오는 27일 부위원장 선거와 관련, 민주노총이 2일부터 9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간다. 그러나 주요 노조들과 산별 연맹 사무처가 다음주까지 여름 휴가기간이어서 선거분위기는 후보 등록마감이 임박해서야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최승회 사무차장은 "여름 휴가로 인해 선거분위기 형성이나 후보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장기파업 노조들 뭉치자." 장기파업 중인 보건의료노조 경희의료원지부, CMC지부, 금속노조 천지산업·태광하이텍지부, 시설관리노조 법조타운지부, 하나로테크놀로지노조가 공동 행동에 나선다. 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이들 노조를 중심으로 '민주노총 서울본부 장기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구성했으며 오는 13일 공투위 차원의 집중집회를 갖
철도노조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민주파' 후보단일화가 무산돼 3자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이영희, 천환규, 김형균 후보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1년여 전 '집행부 대 현장조직'이 맞붙어 관심과 열기를 더했던 첫 직선제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선거는 조합비
취미 얘기를 꺼내는 게 너무 한가롭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법하다. 장기파업 중인 사업장이 적지 않아서다. 하지만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도 적당한 휴식과 여가는 뺄 수 없는 생활의 요소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이다. 노조활동가들의 이유 있는 취미생활을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산행을 좋아하는 것이 뭐 특별하게 자랑하거나 내세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
은행권에 일주일 가운데 5일을 일하고 이틀을 쉬는 주5일제가 도입된 지 한 달이 됐다.이런 주5일제 도입은 은행원들의 여가 시간을 늘렸다. 여가 시간의 증가는 은행원들의 생활 방식을 바꿔놓기에 충분하지만, 아직은 이를 어떻게 활용한 것인가에 대한 대안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매주 거듭되는 '이틀'의 여가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개인의 삶에만 관련된
경희의료원, CMC의 파업이 71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정부에 대해 장기파업 사업장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파업 사업장 조합원 300여명은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간호사 근무복을 입고 청와대 근처 우리은행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정해선 수석부위원장은 "70일 동안 안에서 싸워 왔다"며 "
임단협 교섭안에 대한 해석 차이로 논란을 빚었던 민간서비스연맹 소속 캡스노조가 1일부터 서울지부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캡스노조는 이날 오전 삼성동 본사 앞에서 서울지부 조합원 200여명이 참여한 항의집회를 가졌다. 캡스노사는 지난 6월 19일 단협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으나 노조는 '잠정합의', 회사측은 '실무교섭'이라고 주장하면서 대립해왔다. 게다가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위원장 김병한)가 일부 조합원의 위원장 탄핵을 위한 총회소집 요구로 논란을 빚고 있다. 합병이전 노조에서 부위원장직을 맡기도 한 이낙원씨 등은 지난 5월 31일 조합원 2,964명의 서명을 받아 지부 집행부쪽에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 집행부가 국민·주택 합병 이후 주택은행 출신인 김정태 행장의 전횡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부산인권센터 등 부산지역 인권, 노동단체들이 1일 연산경찰서장과 동래경찰서장을 직권남용, 불법체포, 불법감금 등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등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산경찰서장의 지휘를 받은 경찰이 지난 19일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농성을 하던 부산지역일반노조 조합원 42명을 체포영장도 없이 불
참여연대는 8.15 사면복권에서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 노동계의 2,034명 및 모든 양심수에 대해 전면적 사면복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1일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8년 이후 4년 7개월 동안 구속노동자는 788명으로 김영삼 정부 때보다도 156명이 많다"며 "그동안 김대중 정부가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
충북 청원에 있는 오비맥주(주) 노사(위원장 배강욱, 사장 마이클 글로버)는 1일 2002년 임단협 교섭에 잠정합의, 오는 6일 조합원찬반투표를 거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17차 교섭에서 진전이 없자 민주화섬연맹소속인 노조는 22일 충북지노위에 조정신청을 냈고 1일 가진 교섭에서 노조의 최종안을 회사가 거의 받아들여 별 진통 없이 잠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가 법원 판결이나 검찰의 공소권 행사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사이버 시민배심원 사이트 "판결을 판결한다"를 1일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참여연대는 "그동안 참여민주주의 실현 측면에서 입법과 행정분야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사개진과 참여가 확산돼온 반면, 사법분야 만큼은 전문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시민들의 참여가 배제돼왔다"며 "
▶ [성명서] 대한상의 회장 '주5일 항의' 공개서한을 비판함박용성 상의회장 노동장관에 공개서한 보기 정부가 주5일 근무제 입법을 강행하려는 데 대해 재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이 1일 언론을 통해 방용석 노동부장관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국제기준에 맞는 근로시간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서한에서 "정부가 노
대기업 삼성이 중소업체인 아르네삼성의 노조 설립을 방해했다는 의혹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삼성쪽은 "아르네삼성이 삼성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동안 삼성그룹이 '삼성'과 '노조'를 연관시키지 않기 위해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은 노동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르네삼성노조 설립 과정에서 제기된 '방해 의혹'은
노동부가 31일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대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부입법을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정부에게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의 대정부 교섭요구를 거부해 왔다"며 "노사정위 합의가 결렬되고 정부가 단독입법안
방용석 노동부장관은 31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삼성, LG 등 30여개 대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을 초청해 주5일근무제에 대한 기업측 의견을 청취했다. ▶ 주5일근무제 정부입법안 준비 착수 (02.07.31)보기 방 장관은 이날 조찬 모임에서 주5일근무제에 대한 그동안의 논의 내용과 정부의 입법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대부분의 쟁점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배일도)가 공사와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교섭위원으로 참석한 4개 지부장이 서명을 거부하는 등 반발한 데는 합의안 내용이 못마땅한 것은 물론,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배일도 위원장의 태도에 불만이 쌓인 탓이다. 4개 지부장은 이번 합의안이 정원초과 인력 381명의 해소방안, 임금, 해고자 복직 등 전반적으로 "공사 안을 대부분
회계비리 부정으로 멍든 ‘주식회사 미국’ 을 살리기 위해 노조원들이 직접 일어섰다. 미국 최대 노조인 노동총연맹―산업별회의(AFL-CIO)는 30일 뉴욕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기업들의 비리 척결에 앞장서겠다는 캠페인을 벌였다. 집회에는 작년 말 파산 신청한 에너지 회사인 엔론 그룹과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 통신회사
노사정 합의 결렬로 주5일제 논의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2금융권 노조들이 잇따라 주5일근무제에 합의, 주목된다. ▶ [성명서] 2금융권 사용자 주5일제교섭에 '소신있게'나서라 31일 사무금융연맹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 외환카드, 비씨카드, 한불종금 등이 8월 중순부터 토요휴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민카드, 신한생명, 외국계 은행인 엥
누구나 자신의 일이 힘들 것이다. 그러나 타인이 보더라도 여름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인정할만한 사람들이 있다. 녹아내리는 아스팔트 거리에서 매연으로 호흡하는 환경미화원, 끝없이 이어지는 자갈밭 철로 위의 철도보선원 등이 그들이다. 여름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이들의 삶의 현장을 찾았다. 두 개의 전기로가 섭씨 1,500도의 쇳물을 연신 쏟아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