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90일을 넘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병원지부는 파업에 참여 중인 조합원 5명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는 일반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불구속 기소, 재판에 회부되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노조의 한 간부는 "해당자가 간부들도 아니고 평조합원이라 황당했다"며 "가뜩이나 교섭이 어려운데 검찰의 이같은 결정이 오히려 노사관계를 악화시키고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과 산하 지부위원장이 UNI 세계대회(제1회 금융부문 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5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로 출국했다.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UNI 세계대회에서는 △ 금융산업의 세계화 문제 △ 동일임금과 임금상한선 폐지 △ 금융노동자에게 M&A가 미치는 영향 △ 지역적, 세계적인 노동협의체 건설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증권노조와 경총의 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증권노조는 지난 2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두 달간 지속된 교섭에서 경총은 과연 교섭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태도였다"며 "경총과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교섭권자가 될 수 있도록 9월 부터 대각선 교섭으로 전
여수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추가로 연행되고 지도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노조와 경찰과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오전 현장진입을 시도하다 34명이 연행된 뒤 노조는 이날 밤 여수시청 앞 광장과 여수경찰서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다가 추가로 조합원들이 붙들려 총67명이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조합원들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설
한국일보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해 17개월에 걸친 노사갈등이 일단락 됐다. 한국일보노사는 지난 20일 △ 임금인상 기본급 9.5%(비정규직 포함) △ 한국인쇄기술 등 자회사를 포함한 전 조합원 고용안정보장 △ 7년 이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 단체퇴직보험 예치금 확보 △ 학자금 지원 △ 제작관련 부서 법인 분리시 노사합의 등에 잠정합의했다. 또 구조조
전국시설관리노조(위원장 이진희)가 노조 결성 19개월만에 공공연맹을 상급단체로 두게 됐다. 공공연맹은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시설노조의 공공시설환경관리분과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2000년 11월에 결성된 뒤 상급단체를 결정하지 못했던 시설노조는 1년 7개월만에 민주노총 가입이라는 노조 창립대회 결정을 실행하게 됐다. 노조는 2000년 11월
천안시 택시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 공대위(위원장 이용길)는 22일 오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택시 전액관리제 미시행 사업주에 대한 처벌 등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회견에서 "천안시청이 지역내 전액관리제 위반사업장에 대해 전담반을 편성, 철저히 조사해 위반사업주를 처벌하기로 약속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불법사업주를 비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내에 근무하는 하청노동자들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한 사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22일 "회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사내 산업보건센터와 의무실에서 8,000여명에 이르는 하청직원들에게 직영 종업원과 동일한 진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당초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한데로 하청노동자들 전용
주5일 근무제를 새로 도입하는 회사가 급증하고 있다. 노동부는 7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100명 이상 사업장 4653곳을 대상으로 토요휴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 1회이상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는 곳은 1379개소(29.6%)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실시 형태는 △ 완전 토요휴무(주5일 근무제)가 284곳(6.1%) △ 월 3회49곳(1.1%)
22일로 독일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민당(SPD)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에 맞선 야당 기민·기사연합은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사당 당수를 후보로 내세워 4년만에 권토중래를 노린다. 집권 사민당이 지난해 유럽에 불어닥친 우파바람과 함께 9·11테러 이후 거세진 보수화 물결을 이겨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판세 = 기민·기사연합이
재계가 정부의 주5일 근무 입법안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영수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가 내년 7월이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5일 근무 관련 입
은행들이 주 5일 근무에 따른 직원들의 임금삭감분을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 우리 제일 등 일부 시중은행 노조는 자기계발비를 신설해 전 행원에게 제공하거나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보다 대폭 높여 주5일근무제실시에 따른 임금삭감분을 메워줄 것을 회사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상반기 은행권의 순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해 회사 측도
노동부가 8월말이나 9월초에 발표할 주5일근무제 입법예고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목소리 키우기에 나섰다. 최근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정부의 주5일제 추진을 강하게 비난한 재계는 22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경제 5단체장 회의를 갖고, 주5일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총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정부의 주5일제 입
철도 민영화와 관련한 세 법안 중 마지막 법안이 입법예고돼 노정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철도산업구조개혁에 따른 여객 및 화물 수송, 열차운행관리 등 철도운영업무를 담당할 주식회사 형태의 철도운영회사를 내년 7월 1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철도주식회사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이에 반발, 즉각 성명을
금속노조가 100여개 이상 사업장에서 사용자단체 구성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협약에 합의한 가운데 9월 말 사용자대표들과 '기본협약 교환식 및 간담회'를 갖는다. 노조는 21일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노사간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한다"며 "간담회에서는 오는 10월 구성하도록 돼 있는 노사실무협의회 구
'주5일제' 노동부안에 불만을 표시한 경총이 직접 교섭에 나서 주목받았던 증권업계 노사간 '주5일 근무제' 협상이 가닥을 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노조(위원장 이정원)와 경총은 지난 20일 잇따라 열린 실무협상과 대표자 교섭에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관련, 휴가일수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시행시기, 시행방식 등
재경부는 지난 19일 입법예고한 '경제특별구역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본지 21일자 참조)은 한눈에 보아도 그 동안 재경부가 노동문제를 어떤 시각에서 봐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양대노총 등 노동계가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노동권을 제약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할 법안에 반발하리라는 것은 예견된 일이다. 일부 법조계에선 노동3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지정휴무제 노사협상과 맞물려 노조가 집행부 불신임투표 등으로 내홍을 겪는 것은 최근 몇 년째 되풀이돼 온 현상이다. 지난 14일 '9월 지정휴무제 시행'에 대해 사측과 실무합의를 이룬 현 서울도시철도노조 나영섭 집행부는 이번에도 최종합의안이 도출되면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와 함께 스스로 불신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는 그 어느
집행부 거취를 놓고 서울지하철노조의 '내홍'이 심화되는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현 집행부 총사퇴 권고 결의안'이 통과돼 이후 현 집행부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일도 집행부에 반대하고 있는 대의원 80명이 소집 요구한 21일 지하철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총 186명 중 96명이 참석, 94명 찬성으로 '집행부 총사퇴 권고 결의안'이
민중연대(준)가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대영빌딩 9층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21일 저녁 6시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등 구성단체들을 초청해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새로운 사무실은 민주노총이 정부보조금을 받아 이 건물 9층 전체를 추가 임대하면서 여유공간을 민중연대(준)측에 마련해 준 것. 또한 민중연대(준)와 민주노총이 한 건물에 입주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