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백명인 사업장과 7천명이 넘는 사업장 노사가 한자리에 앉아 공동교섭을 벌인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창원 S기업 노무담당 임원) "협상에 임하지 않다가는 곧바로 파업을 당하는 데 별다른 도리가 없죠"(대구B기업 관계자) 올해 산별교섭을 처음 치른 회사측 관계자들이 털어놓은 푸념이다. 그동안 기업별로 노사협상을 벌였던 사용자들은 집단교섭에
서울 구로 갈릴리 교회는 최근 토, 일요일 연휴에 휴가를 즐기려는 젊은 신자들을 위해 ‘금요저녁예배’ 를 도입, 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개신교회들도 속속 금요일 퇴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도입하는 추세다. 교계 일부에서는 주5일제가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주일성수 개념에 어긋난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어차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펴낸 ''주5일 근무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월차-생리휴가 등의 임금보전이 포함된 주5일 근무제 도입은 편법적인 임금인상을 초래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경제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이 보고서에서 전경련은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49시간 내외에 달하는
27일로 97일째를 맞고 있는 서울 가톨릭 중앙의료원(강남ㆍ여의도ㆍ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등 전국 7개 병원의 사상 초유 장기파업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 병원은 노사 양측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경찰의 공권력 투입방침 까지 결정돼 유례없는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의 대규모구속사태가 우려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이 파업 97일째를 맞고 있는 경희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밝힌 것과 관련, 사태만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노동계가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할 때엔 노사자율 교섭 원칙을 내세우면서 방관하던 정부가 노조간부 체포 등을 이유로 병원파업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비판도 높다. ▽
민주노총이 27일 오후 2시 영등포구 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 백순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대의원대회를 계기로 민주노총이 비대위 체제를 정리하고 보다 안정된 조직운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4·2 총파업 유보사태 이후 5개월 동안 겪었던 아픔을 더 큰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민주노총을 뚜렷한
서비스연맹 캡스노조와 한국까르푸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노조가 소속된 다국적기업이 국내 노사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파업장기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7년 노조결성 후 단협을 체결하지 못한 한국까르푸노조(위원장 이영숙)는 지난 5월 22일부터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간부파업을 벌이고 있다. 캡스노조(위원
전경련이 연월차·생리휴가 등의 임금보전이 포함된 주5일근무제 도입은 편법적인 임금인상만을 초래하여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전경련은 28일 발간되는 '주5일 근무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책자를 통해 실근로시간과 법정근로시간의 격차가 큰 우리나라 현실에서 임금보전은 인건비 부담만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일자리 나누기'로
국민들은 정부가 주5일 근무제의 도입을 중단하거나 실패할 경우에도 주5일근무제 도입에 대해 이미 대세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자료] 주5일 근무제 도입 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한국노동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주5일 근무제 도입 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중 70%가 주5일제 도입이 무산돼도 현 시점에서 확산될
부천에 위치한 보건의료노조 성가병원지부는 병원이 업무복귀 전 약속과 달리 조합원 36명에 대해 지난 5월 파업과 관련, 해고 등 징계를 내렸다며 26일 병원 앞 농성에 들어갔다. 성가병원지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임단협 문제로 파업을 벌인 뒤 병원장(수녀)이 무노동무임금 적용하나 생계비 고려하고 조합원 징계 금지,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발전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신종승)가 회사와 올 임금협상 등 교섭이 결렬되면 재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상은 임금뿐만 아니라 우선 매각대상으로 선정된 남동 발전소 매각 추진, 지난 2월 파업 이후 해고 등 징계, 가압류, 고소고발 등 현안문제가 산적한 상태여서 노사간 교섭에
철도노조는 27일 중앙위원회와 전국지부장회의에서 기관차승무지부를 중심으로 요구되고 있는 '구조조정 저지와 2·27합의문 이행투쟁'과 관련해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기·사안별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1인 승무제와 여비·수당지급문제, 전기원 외주화 문제, 운수부문 정원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직무대행 강웅표) 차기 임원 선거가 박방주 지회장 후보진영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새날을 여는 노동자협의회, 미래회, 한맥회 등 주요 현장조직들로 구성된 '현장조직력강화, 민주노조사수,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현민추)는 후보 재등록 마지막날인 26일 박 후보 등 5명의 동반출마 후보조를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후보등록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정부출연 연구소의 보수인상 방안이 가장 많은 85%의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인들의 사이버모임인 한국과학기술인 연합(scieng.net)은 지난 6월초까지 실시한 3차 설문조사에서 이공계 기피현상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 중에서 으뜸을 차지한 것은 출연연구소 보수인상이 총응답자 52
민주노총 공공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양한웅)과 한국노총 공공서비스연맹(위원장 이관보)이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기본법) 저지를 위해 본격적인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오전 명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공공연맹 양한웅 위원장 직무대행, 공공서비스연맹 이관보 위원장 등 양 연맹 간부 10여명은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공동 투쟁 방안을
충북 진천에서 건축용 강화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재성진흥(주)노조가 2002년 임금협상결렬로 충북지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노조는 올 4월말 결성된 뒤 처음 갖는 임금협상에서 연공급 임금체계 도입을 요구, 의견 접근을 이뤄졌으나 세부안에서 노사간 이견을 보여 20일 조정신청을 냈다. 조정회의는 오는 30일 열린다. 노사(위원장 김종선, 사장
근로자들의 종업원 퇴직금이 다른 용도로 쓰여졌던 관행에 제동을 거는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지법은 "교보생명이 노조 동의없이 근로자들에게 퇴직시 지급돼야할 보험금이 교보생명의 대출금으로 대신 회수된 것은 절차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교보생명은 미도파노조에게 퇴직금의 80%를 지급하고 소송비용의 80%를 부담하라"고 판
( 문 ) J회사소속 노동자들로 조직된 J노동조합은 2002년도 임금교섭을 하면서 사용자와의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여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규정의 쟁의조정절차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하였고, J회사에서는 생산직 조합원 50여명에 대하여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쟁의행위금지가처분신청"을 하였고, 관할 법원에서는 발효생산공정은 FDA공정승인절차가 까다로운 점을
공공서비스연맹(위원장 이관보)이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 사업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공공서비스연맹은 27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보험 통합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4대 보험 통합 정책을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공공서비스연맹 이관보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정부가 오는 10월 실시를 목표로 추진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이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도 다음달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거부키로 해 국회와의 또 한차례 마찰이 예상된다. 26일 행정자치부와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전공노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때 부터 지자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가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 지방고유사무를 부당하게 감시하는 행위로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월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