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종업원 퇴직금이 다른 용도로 쓰여졌던 관행에 제동을 거는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지법은 "교보생명이 노조 동의없이 근로자들에게 퇴직시 지급돼야할 보험금이 교보생명의 대출금으로 대신 회수된 것은 절차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교보생명은 미도파노조에게 퇴직금의 80%를 지급하고 소송비용의 80%를 부담하라"고 판
( 문 ) J회사소속 노동자들로 조직된 J노동조합은 2002년도 임금교섭을 하면서 사용자와의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여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규정의 쟁의조정절차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하였고, J회사에서는 생산직 조합원 50여명에 대하여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쟁의행위금지가처분신청"을 하였고, 관할 법원에서는 발효생산공정은 FDA공정승인절차가 까다로운 점을
공공서비스연맹(위원장 이관보)이 4대 사회보험 정보연계 사업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공공서비스연맹은 27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보험 통합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4대 보험 통합 정책을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공공서비스연맹 이관보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정부가 오는 10월 실시를 목표로 추진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이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도 다음달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거부키로 해 국회와의 또 한차례 마찰이 예상된다. 26일 행정자치부와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전공노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때 부터 지자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가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 지방고유사무를 부당하게 감시하는 행위로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월권
“과거 노동운동의 최대 구호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 였지만 지금은 ‘고용을 보장하라’ 는 요구가 제일 많지요. 구조조정의 대책은 노조뿐만아니라 사용자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 서울지하철공사노조 배일도(裵一道·TKWLS) 위원장이 26일 서울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공공부문 최고경영자(CEO) 연찬회에서 CEO 160여명 앞에서 구조조정이 일상화된
경찰은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등 대형병원 파업사태가 90여일째 계속되는 등 장기화함에 따라 조만간 경찰력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병원 노사 양측의 대치에 따른 파업장기화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돼 사회불안요소가 되고 있어 노사 자율 해결에만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공권력 투입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
노사정위원회는 그 동안 2년이 넘도록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여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루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7월22일 정부에 이송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입법이 불가피해졌다. 합의가 결렬되자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노-사 견해 차이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주5일 근무제와 관련된 몇가지 쟁
주5일근무로 자금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26일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PC뱅킹이 마비됐다. 그동안 토. 일요일을 쉬는 주5일 근무제를 두달가량 실시했지만 이번26일은 △25.26일 월급날이었던 기업 △ 23.25일이 카드 결제일 △25일 지로마감일 등이 한꺼번에 몰려있어 은행 전산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용카드결제일이 몰려있는 27일을
지난 25일 새벽 한라병원 조합원 강제 퇴거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규탄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제주농민회, 청년회, 여성단체 등 제주지역 시민단체대책위원회는 26일 오전 한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폭력사태는 인권적 차원의 문제"라며 "병원장이 폭력사태에 대해 외면하고 있지만 자사가 계약한 경비업체에 의해 저
한국노총은 26일 최근 재경부가 입법예고한 '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문과 노사정위에 안건 채택을 요구하는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 한국노총은 "이 법률안이 외국인투자기업의 투자환경 조성이란 명목으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부당하게 배제하고 있어 헌법과 국내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침해하
한국노총 개혁특위가 산하조직에 개혁특위 활동에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개혁특위는 26일 산하조직에 공문을 보내 각 홈페이지에 '개혁특위 배너 달기'에 동참할 것과 개혁특위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혁과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개혁특위는 또 특위위원들이 소속된 조직에는 위원들이 개혁특위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배려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속산업연맹은 26일 '쟁의행위와 형사책임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이 업무방해죄 등에 의해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다"며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연맹 법률원 김기덕 변호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헌법 33조 1항에는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이 보장돼 있지만 현실에서는 국가형벌권이 광범위하기 발동돼 쟁의행위를 하는 노조 간부나 조
경북지역 김천, 구미, 경주, 포항 등 중소도시 시내버스노사가 올 임단협 협상에서 견해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경북지역자동차노조(위원장 조경래)는 현행보다 근로일수를 하루 줄이고 근속수당 지급, 임금 10.6%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근로일수 감축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임금은 버스요금 인상 이전에는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팽팽
'집행부 불신임' 문제를 둘러싼 서울지하철노조 배일도 집행부와 '4개 지부 공동투쟁본부'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배일도 집행부는 최근 열린 집행회의에서 4개 지부 공투본 활동을 '반조직적 행위'로 규정하고 공투본에 참여하고 있는 4개 지부 간부 8명의 전임해제를 추진키로 하는 등 강경 입장을 밝혔다. 4개 지부 공투본도 여기에 맞서 26일 발
배일도 집행부와 4개 지부 공투본이 첨예하게 맞붙고 있는 현 쟁점은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 부결 원인과 규약 86조에 대한 해석문제다.■ 잠정합의 부결원인 =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49.43%에 그쳐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 배일도 위원장은 "노사 합의서 내용과는 무관하다"며 "각 지회별로 지회장이 어떤 입장을 갖는지가 '
언론노조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지부(이하 KH내경지부)가 2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금인상 14.8%와 3.4%로 맞서던 노사는 지난 12일 조정안 3.7%인상을 양측 모두 거부해 조정이 결렬된 뒤 노조(위원장 김경호)는 이번 주부터 3개월 동안 김경철 사장 자택 앞에 집회신고를 해놓았다. 이와 관련, 사측은 최근 조정안 3.7% 임금인
주로 한국노총 산하 산별연맹 채용직으로 구성된 활동가노조가 지난 24일 2002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정문주 위원장(금속노련 교육국장) 등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이민우 전 위원장이 한국노총 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궐선거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정문주 위원장은 이근구 부위원장(섬유유통노련 정책기획부국장)과 함께 단독후보로 나서 참석조합원 20명
인천택시 임금협정과 관련해 '전액관리제에 기초한 월급제' 중재안이 경인지방노동청에 의해 제시되면서 오는 9월 1일부터 월급제가 시행된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지난 24일 2002년 임금협정 중재재정서를 만들어 노사 대표에게 전달했다. 중재재정서는 임금협약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 이번 중재재정서는 택시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운송수입금을 230만원으로
대전의 중앙택시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지도 않았음에도 불구, 지난 13일 노조원만을 대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승무를 시키지 않고 있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앙택시(사장 소동영)는 "지난달 23일 쟁의행위 신고를 하고 8월8∼12일까지 차량 10대를 세우고 운행하지 않았다"며 "13일 노동청에 조합원과 차량 10대에 대해 부분적 직장폐쇄 신고
정부는 26일 하반기 공기업 노조의 정치지향적 투쟁에 대한 단기적 대응 위주의 처방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에 따른 문제 해결로 합리적인 노사관계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방용석 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올림픽 파크호텔에서 열린 '공공부문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최근 공공부문 노조들이 주5일제 조속 시행, 민영화 중단, 정부 산하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