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는 병원 사업장을 위해 보건의료노조가 '산별노조의 힘'을 적극 과시하고 있다. 100일이 넘어서고 있는 경희의료원, CMC, 한라병원지부 등 파업사업장은 무엇보다 재정적인 문제에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손해배상 청구, 가압류, 무노동무임금으로 월급 명세표엔 '0원'이 찍힌 지 석달째. 가족까지 부양하고 있는 남성 조합원
최근 법원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1조의 '쟁의행위의 제한과 금지' 조항을 확대 해석해 사측의 '노조 쟁의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는 사례가 늘어 단체행동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은 지난해부터 이와 관련한 상담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법원의 자의적 해석을 막기 위해 노조법 41조와 42조(폭력행위 등의 금지) 시행령을 구체화할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비정규직 철폐 운동단체들이 4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 사회당, 비정규직공대위, 민중연대(준), 불안정노동철폐연대,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100만인 서명운동본부'발대식을 갖고 "11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 적용되는 어선원 최저임금과 관련, 해상노련과 선주단체인 수협중앙회·원양어업협회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 3일 정부에 결정을 위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해상노련은 당초 "선원노동자의 최저한의 삶의 질 확보와 재해보상시의 생계보호는 물론 유족보상금의 현실화를 위해 현재 최저임금 51만원에서 20.9%인상이 필
언론노조가 2002년 대선과 관련해 각 후보측에 요구할 '언론개혁 9대 과제'를 확정했다. 언론노조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방송, 신문통신, 언론자 수용부분으로 구성된 '2002대선 공약화 언론개혁 9대 과제'를 발표, 이를 이후 언론개혁운동 방향으로 설정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대선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언론노조가 선정한 9대
노동부가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의 장해등급 10∼14급의 경증 장애인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돼 앞으로 중증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이 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으로는 사업주가 경미한 장애를 지닌 산재 장해자를 고용한 경우에도 의무고용인원으로 인정하도
"발전노조의 노동탄압 사례, 국정감사에서 꼭 진상조사 해주십시오." 발전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신종승)는 지난 3일 노조 남부본부 하동화력지부를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 및 현장탄압 사례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보좌관, 경남지방노동청장, 노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노조 조진욱 대외협력 실장은 "하동화력지부는 발전노조
4·2 총파업 유보사태 이후 다섯 달만에 민주노총이 지도체계를 복구했다. 지도력 부재에 대한 우려와 조직적 혼란이 컸던 만큼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을 구심으로 한 새 지도부에 안팎의 기대 또한 적지 않다. 여기에 화답하듯 유덕상 직무대행은 '현장'을 강조했다. 유 직대는 "현장과 소통하고 장기적인 발전전망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다짐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 우리나라 현 노사관계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아직도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실정과 관련해 한국노동교육원, 한국노사관계학회, 한국노사문제협의회가 공동으로 4∼5일 이틀간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서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현주소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관심을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지난해 한국의 노사관계 국가경쟁력 수준을 전체 49개국 중 47위라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과연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인가. 이날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던져진 이런 화두에 대해 참여자들은 그 당위성측면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노사정 각 주체가 각각 요구하는 주문이 크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경북지역자동차노조 소속 9개사 버스노조가 4일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애초 공동교섭으로 시작해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던 경북지역자동차노조는 지난 3일 4개사 노조가 먼저 업무에 복귀했으며 4일 오후5시 나머지 11개사 노조가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사흘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이들 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와 근로복지공단노조는 4일 오전 4대 사회보험 전산망 통합과 관련, 복지부에서 두 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고 한 교육을 참가자들의 출입을 막는 방법으로 무산시켰다. ‘4대 사회보험 통합 저지 대책위’를 구성, 공동대응을 펼치고 있는 공공서비스노련 산하 직장노조, 근로복지공단노조, 국민연금노조는 “4대 보험 업무는 각각
전북 일반노조(위원장 나미리)소속 전북대학교 미화 현장위원회가 전북대의 불합리한 비정규직 임금구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들 청소용역 39명은 1년마다 재계약,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임금도 8월말 현재 최저임금보다 고작 400원 많은 47만5,000원을 받고 일하고 있다"며 "이는 전북대학교에서 기성회 직원으로서 일하는 정규직이 받
지난 6월 24일부터 임단협 결렬로 73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축협노조 충북본부(본부장 김진복)은 4일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장기파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지난 8월말 4차 교섭에서 축협 중앙교섭에서 합의한 84개항에 대해 인정, 사태가 해결되는 듯했으나 6차 교섭에서 사측은 농협중앙회 지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 공공 및 금융 보험업과 1000명 이상 대기업을 시작으로 2007년 7월 30명 이상 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30명 미만 중소기업은 대통령령으로 별도로 시행시기를 정하기로 했으며일요일을 유급으로 유지할지 여부는 부처간 이견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방용석 노동부장관은 3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전국을 강타한 태풍피해로 인한 수재민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노동자들이 복구지원과 의연금 모금에 적극 나섰다. 특히 파업중인 노조들이 수해복구 현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화제다. 여수지역건설노조 조합원 1,000여명은 파업 48일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당초 예정됐던 집회일정을 연기하고 분회별로 5개 지역에서 수재민들과 함께 벼세우기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전북지역 11개 노동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최저임금 및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전북공투본)'가 3일 오전 전주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위반사업장 적발을 위한 감시단을 발족했다. 전북공투본은 "상반기 최저임금 현실화 투쟁을 전개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최저임금제도 개선과 위반사업장 감시활동을 중
정규학교가 아닌 평생교육시설 부산경호고등학교 교사들이 노조를 설립,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지역일반노조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학교인 부산경호고등학교 교사 3명이 지난 5월 노조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 교사 3명은 노동조합 활동을 희망했지만 정규학교가 아닌 이유로 현행 법률상 전교조에 가입하지 못하다가 부산지역일반노조 조합원이
여전히 장애인고용율이 1.16%에 머물면서 장애인 실업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최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산학연계에 의한 맞춤훈련이 시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따르면, 안산시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내 위치한 (주)SWS는 공단은 지난 4월 사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장자동화의 일종인 CAD/CAM 분야의 전문교육훈련과 기
란토르코리아노조(위원장 하헌창)가 사측의 폐업 계획에 반발하며 2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부직표 생산업체 란토르코리아는 적자누적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19일부터 폐업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을 모집했다. 55명의 직원 중 38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하헌창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17명이 희망퇴직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