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이 노조의 회사인사권, 경영권 참여를 둘러싸고 사측과 대립을 겪어오다 29일 오전 8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삼호중공업노조는 “회사측과 12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파업중에도 사측이 요구해 오면 협상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28일 밤
주5일근무제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재계와 노동계가 이번에는 병원파업을 놓고 또 한차례 공방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총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의 상근부회장은 29일 경총 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병원파업 문제에 대한 경제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회동이 끝난 후에 정부가 그동안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
경제 5단체 상근부회장들이 29일 오전 경총회관에서 회동한다고 28일 경총은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서는 경희의료원, 중앙성모병원 등 장기화되고 있는 병원 파업사태와 관련 경영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 특히 최근 병원 파업사태에 대한 공권력 투입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경제5단체는 이날 회의를 통해 공권력 투입을 의미하는 '엄정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올 상반기 임금협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금인상률은 작년에 비해 조금 높아졌으나, 한국노총 소속 전체사업장 평균 임금인상률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8월말 현재 임금협상 진행 사항을 보면 전체 단위사업장 358개중 임금교섭대상 조직(산별노조 소속 조직 제외) 238개중 타결된 조직은 180개(타결률 75.6%),
민주노총 부위원장 투표 현장에서 만난 대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 "민주노총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 "분열을 극복하고 내부 단결을 이뤄달라"는 등 신임 임원들에 대한 요구를 쏟아놨다. 금속산업연맹 소속 박기성 대의원은 "후보로 나섰을 때 마음을 지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무금융연맹 소속 신현녀 대의원도 "각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이향원, 홍준표 후보가 각각 86.5%, 66.8%의 지지를 얻어 당선돼 관심을 끌었다. 이향원 후보는 전교조서울지부 여성위원장 출신으로 '여성사업'을 특화해 당선됐으며 홍준표 후보(한통계약직)는 비정규직노조 출신 부위원장이 됐다. 다음은 두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향원 부위원장 "여성할당제 현실화에 앞장"▷ 최다득표로
서울일반노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분회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측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28일부터 4일간의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서울일반노조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측에 "26일까지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경고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회측은 "교섭은 불가능하나 대화는 시도하겠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따라 노사는 27일 간담회를 열었으
'제3노총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심을 샀던 공공부문노조연대준비위원회(공공연대)가 최근 참가조직들 내부문제로 인해 사실상 활동이 중단돼, 이후 전망 역시 어둡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공연대는 지난 6월 3일 조직체계를 확정한 뒤 '공공부문 주5일제 도입'을 위한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당초 매주 한번씩 개최하기로 한 집행위원회 회의가
파업 참여 조합원 전원해고, 용역경비업체 폭력사태 등 잇따른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 한라병원 노사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노사는 28일 오전 서로의 '최종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비정규직 고용안정 등 쟁점 사항에 여전히 커다란 입장 차이만 보인 채 10여분만에 교섭을 중단했다. 한라병원은 27일 최종안에서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관
보건의료노조 계명기독학원동산의료원지부는 병원쪽이 부당해고를 단행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병원이 지난 22일 △2000년 노조에서 발행한 유인물의 내용 △2000년 노조에서 개시한 대자보의 내용 △지난해 동산의료원 탄압 관련 공청회 개최 및 노조 전임자 출퇴근 날인 거부 등 복무규정 위반 및 명예훼손을
극심한 대립상을 보였던 아산 세원테크노사(지회장 이해남, 사장 김문기)가 27일 고소고발, 손해배상 철회 등에 잠정합의해 사태가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노사는 27일 오후 늦게까지 가진 교섭에서 △임금 65,000원 인상, 호봉승급분 7,200원 인상 △쌍방간 고소 고발취하 하되 구속수배자 6명에 대해서는 민사소송만 취하하고 나머지 조합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일방적 구조조정과 근무시간 변경, 단체협약 불이행 등으로 150일 파업사태를 겪었던 충북대병원(원장 김동호)이 지난 1일 지난해 파업을 빌미로 노조간부 12명을 상대로 한 15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지난해 파업은 충북지노위의 조정중지에 의한 정당한 파업"이라며 "노사관계법에 손해배상청구권
전교조(위원장 이수호)가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장애인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학교현장에서 함께 공유하고 그 실천적인 방법으로 전 조합원을 대상,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어 "장애인들이 차별 받
"근로자 1백명인 사업장과 7천명이 넘는 사업장 노사가 한자리에 앉아 공동교섭을 벌인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창원 S기업 노무담당 임원) "협상에 임하지 않다가는 곧바로 파업을 당하는 데 별다른 도리가 없죠"(대구B기업 관계자) 올해 산별교섭을 처음 치른 회사측 관계자들이 털어놓은 푸념이다. 그동안 기업별로 노사협상을 벌였던 사용자들은 집단교섭에
서울 구로 갈릴리 교회는 최근 토, 일요일 연휴에 휴가를 즐기려는 젊은 신자들을 위해 ‘금요저녁예배’ 를 도입, 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개신교회들도 속속 금요일 퇴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도입하는 추세다. 교계 일부에서는 주5일제가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주일성수 개념에 어긋난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어차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펴낸 ''주5일 근무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월차-생리휴가 등의 임금보전이 포함된 주5일 근무제 도입은 편법적인 임금인상을 초래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경제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이 보고서에서 전경련은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이 49시간 내외에 달하는
27일로 97일째를 맞고 있는 서울 가톨릭 중앙의료원(강남ㆍ여의도ㆍ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 등 전국 7개 병원의 사상 초유 장기파업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 병원은 노사 양측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경찰의 공권력 투입방침 까지 결정돼 유례없는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의 대규모구속사태가 우려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이 파업 97일째를 맞고 있는 경희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밝힌 것과 관련, 사태만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노동계가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할 때엔 노사자율 교섭 원칙을 내세우면서 방관하던 정부가 노조간부 체포 등을 이유로 병원파업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비판도 높다. ▽
민주노총이 27일 오후 2시 영등포구 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 백순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대의원대회를 계기로 민주노총이 비대위 체제를 정리하고 보다 안정된 조직운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4·2 총파업 유보사태 이후 5개월 동안 겪었던 아픔을 더 큰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민주노총을 뚜렷한
서비스연맹 캡스노조와 한국까르푸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노조가 소속된 다국적기업이 국내 노사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파업장기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7년 노조결성 후 단협을 체결하지 못한 한국까르푸노조(위원장 이영숙)는 지난 5월 22일부터 임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간부파업을 벌이고 있다. 캡스노조(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