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X일. 30인 미만 제조업체에서 10년간 사무직으로 근무해 온 김씨(35세, 여)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전화를 받고 기분이 상했다. 함께 모임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2박3일 여행일정을 잡았다는 말을 듣고 왠지 모를 소외감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정부의 단계적인 주5일제 도입방침에 따라 김씨 회사에서는 토요일 오전근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신필균)은 6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사업주와 장애인의 장애인고용촉진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타이어전문제조업체로 35명의 장애인을 채용해 3.5%의 장애인고용율에 앞장서온 넥센타이어(주)와 78년 대림요업(주)에 생산직으로 입사해 25
금속노조가 탄생한 지도 벌써 1년 반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를 돌이켜 볼 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게 현실이다. 대공장 노조들의 산별 전환은 감감소식이고, 산별노조 건설과 동시 진행하려던 연맹해체 계획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과도기란 꼬리표를 떼지 못한 가운데 금속산업연맹은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다. 금속노조는 민주노총 직가
민주노총은 6일 오후 2시 강남성모병원 앞에서 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에 경찰병력 투입방침 철회와 병원측에 대화재개를 촉구했다.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에서 "병원파업이 장기화되는 데 따른 책임은 직권중재제도를 악용해 대화를 회피해온 사용자와 이를 방치해온 정부에 있다"며 "경찰병력이 투입될 경우 민주노총 차원에서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
어렵사리 시행된 인천택시업체의 월급제가 시행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민주택시연맹 인천지역본부는 6일 인천지노위를 방문해 "지난 8월에 나온 중재재정에 따라 월급제가 시행되면서 업체들이 중재재정을 임의적으로 해석, 과도하게 근로시간을 제재하고 있다"며 지노위의 적극적 행정처리와 신속한 중재재정 해석결정을 촉구했다. 인천택시노조는 지난 7월말까지 월
화학노련 소속 울산 동부한농화학노조(위원장 박재문)가 6일부터 임단협체결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동부한농화학노사는 두 번에 걸친 조정에도 불구, 교섭이 결렬됐으며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부분파업 뒤에도 세 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임금인상 기본급 12%, 조합원범위 확대, 노조설립일 유급
오는 24일 치러지는 대우자동차노조 18대 임원선거에 모두 2개 팀이 출마, 각축을 벌이고 있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 이은구, 김종렬, 장병모, 오대근(위원장-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사무국장 순) 후보 조와 기호 2번 이보운, 류조환, 정연호, 고재능 후보 조가 각각 출마했다고 밝혔다. 현 17대 집행부를
지난달 23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한국세큐리트노조(위원장 김태윤)가 8일 회사와 통상임금 3.1% 인상과 해고자 원직복직 등 임단협에 잠정합의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는 통상임금을 3.1% 인상하는 대신 임금조정명목으로 정액 1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으며 노사화합 격려금 4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쟁점이 됐던 휴일근무에 대해서
한국노총은 지난 6일 전자구현을 명분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보험 통합과 관련, 김성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4대 사회보험 통합저지 및 개혁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4대 사회보험 통합정책이 현실성의 문제와 준비부족 등의 문제가 있고 실무부처에서도 반대하고 있는 만큼 통합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지역 노동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짧아지고 상여금은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부산지역 소속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는 평균 3.95일(일요일 포함)로 전년보다 0.65일이 줄어들었다. 평균 상여금은 104.6%가 지급되며 귀향비는 21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
노동계는 이번 법안이 휴가와 할증수당 등에서 오히려 현행법보다 후퇴했다며 총력전을 벼르고 있다. 민주노총은 6일 장기파업중인 강남성모병원에서 비상중앙집행위원회와 전국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정부안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도 오는 9일 서울역 앞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 촉구 전국민서명운동과 기자회견'을
주5일 근무제 정부안에 대해 노동계와 재계는 물론 여성계와 정치권에도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입법예고기간중이라도 자신들에게 좀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법안을 수정하려는 각계 각층의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다. ■ 한나라 반대, 민주 일부도 정부가 발표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입법예고안에 대해 정치권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다.
▶ [자료] 주5일제근무 정부안 - 현행대비표 보기 전 국민의 생활 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꿀 주5일 근무제(근로기준법 개정안)가 드디어 정부안으로 확정됐지만 노사 모두 마음에 안 든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주5일근무 제도를 둘러싼 2년여의 갈등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정부안이 그동안의 쟁점을 최대한
주5일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5일 발표됐다. 이전과 달라지는 내용과 이로 인해 근로자들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 연월차 휴가가 대폭 바뀐다는데 = 현행 법상으로는 월차휴가가 매달 하루씩, 연차휴가는 1년 근속할 경우 10일에다 이후 1년마다 하루씩 가산되고있다. 그러나 주5일근무로 인해 휴무일이 대폭 늘어나
▶ [자료] 주5일제근무 정부안 - 현행대비표 보기 5일 정부가 발표한 주5일 근무제 안이 시행되면 대부분 근로자의 휴일·휴가제도가 크게 바뀌게 된다. 현행 휴일·휴가 일수는 10년 근속자의 경우 주휴(일요 휴무) 52일, 공휴일 17일, 연월차휴가 31일로 모두 100일이다. 그러나 새 제도에서는 주휴가 104일로 늘고 연차휴가
▶ [자료] 주5일제근무 정부안 - 현행대비표 보기 정부가 5일 발표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골자는 논란이 됐던 휴무유급제 현행 유지와 초과근로시간 상한선 현행 주당 12시간에서 16시간, 초과근로시간 할증률 25%와 50% 이원화 등으로 요약된다. 또 근로자의 연간 휴일은 현행 토-일요일 104일과연-
▶ [자료] 주5일제근무 정부안 - 현행대비표 보기 정부가 주5일 근무제 법안을 최종 확정하고 6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입법안은 지난달 말 발표된 계획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년 7월 1,0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실시하기 시작하여 2006년 30명 이상사업장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입법안에 대해 노동계와 경
정부는 5일 오전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확정한 주5일 근무제 '노동부 입법안'을 6일 입법예고 한다고 이날 오후 방용석 노동부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날 방 장관에 따르면 △ 내년 7월부터 공공, 금융·보험과 1,000명 이상 대기업(전체 노동자의 13.5%) △ 300명 이상 2004년 7월(18.6%) △ 50명 이상 2005년 7월(35
양대노총 사무총장 긴급회동 "공동투쟁" 합의 ▶ [자료] 주5일제근무 정부안 - 현행대비표 보기 주5일 근무제 정부입법안이 진통 끝에 나왔음에도 당사자인 노사 모두 달가워하지 않아 주5일 근무제 입법화의 길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한국노총은 성명을 내어 "노동시간단축과 관련없는 근로기준법의 전반적 내용을 사용자의 입맛
"경찰병력 투입은 안됩니다. 평화적으로 해결해야지요." 7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대표자들은 5일 강남성모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한 목소리'를 냈다. 조합원 300여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회견에서 농성 합류를 약속한 공대위 대표자들이 정부를 성토할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