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피해를 냈던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수해를 복구하기 위해 노조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금융노조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박창완)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일대에서 산하 지부 약 40여명과 함께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금융노조는 한국노총 강릉지역지부와 강릉시 안내를 받아 도로와 제방이 유실된 이 지역에서 제방 복구
한국노총은 독자정당 명칭을 우선 (가칭)한국민주사회당으로 하고, 오는 10월 10일 전국노조대표자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11월 3일 정식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처럼 세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노총 독자창당 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한국노총은 17일 28명 대표자중 20명이 참여한 산별대표자회의에서 독자정당 창당과 '노동조건 저하
지난 50여년간 한국노총의 상징이었던 태극무늬와 톱니바퀴가 조만간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한국노총 개혁특위는 지난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마크, 로고 등 시대에 맞지 않는 상징물 변경과 노총가를 미래지향적으로 변경하는 문제 등을 단기개혁과제로 선정, 지도부에 제출키로 했다. 한국노총 마크는, 중앙의 태극무늬를 중화학공업과 산별을 상징하는 16개 톱니바
계약해지된 조합원들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한진관광노조(위원장 우제붕)가 17일 방용석노동부 장관, 전진희 서울지방노동청장, 서석주 제주지방노동사무소장 등을 직무유기혐의로 고소했다.한진관광노조는 서울지검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대한항공의 불법파견이 자행된 1998년 7월부터 2000년 7월까지 노동부, 관할 노동청이 충분히 (주)대한항공과 (주)한진관광의 위
'9·11진압' 당일 낮 12시께 경찰이 강남성모병원을 출입하던 방문객을 강제 연행, 이 과정에서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힌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전 명호종합개발 대법원 전기실장 이상선씨는 지난 11일 낮 강남성모병원에 일이 있어 들렸다가 나오는데, 새벽 병원 진압을 마친 뒤 상주하던 사복 경찰이(서초 경찰서) 이씨에게 신분증을 제시해줄 것을 요
사무금융연맹 증권업종본부(본부장 정용건)는 '선물시장 사수'를 위해 백만인 서명운동과 국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증권업종본부는 증권거래소노조를 중심으로 지난 13일 여의도 지하철역, 16일 여의도 백화점, 17일 대신증권 앞 등 여의도에서 낮12시부터 1시까지 1시간 동안 서명을 받고 있다. 증권본부는 또 국회 앞에서도 '선물시장 부산강
"노동조합말고는 우리 목소리를 전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에 대해 단원들끼리 힘을 모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옷차림, 무대라는 노동현장, 귀족문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발레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21명이라는 적은 수의 조합원들이지만 이들은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발레 꾼'들만이
박일 위원장(32)은 지난 97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5년째 활동 중이다. 그는 노조 위원장에 앞서 한 사람의 발레 예술가다. 국립발레단이 세계 발레계의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를 초청해 공연한 '스파르타쿠스'에서 목동 솔리스트와 스파르타쿠스군의 메인 솔리스트인 10인의 검투사들 중 한 명을 맡아 비장한 남성미를 발휘했다. '지젤'에서는 비운의 청년 힐라리온
삼호중공업노사가 임단협에 잠정합의했으며 노조는 18일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그러나 핵심쟁점이던 산별교섭 기본협약 가운데 '사용자단체 구성'과 '협약유효기간 1년' 등은 합의하지 못했다.노사는 금속노조 상경투쟁 하루전인 16일 △노조의 작업중지권 인정 △노사동수 고용안정위원회 등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단협안에 잠정합의했다. 산별교섭 기본협약과 관련해서는
노동부는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는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에서 월 20만원의 탁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던 방침이 여성계와 노동계의 반발에 부딪히자 전면 철회했다. 노동부는 17일 기획예산처에 내년도 탁아수당 제도 도입에 따른 추가 예산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최근 탁아수당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여성·노동계는 "탁아수당제도
정부출연기관 노조 연합체인 전국과학기술노조(위원장 장순식)가 대의원대회 결의사항 위반을 이유로 전자통신연구원 지부와 과학기술원 지부를 제명하자, 이들 지부가 강력 반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과기노조는 최근 열린 37차 중앙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에 정치기금을 조합원 1인당 5000원을 걷기로 한 결의사항을 위반하고 미납한 산하 조직을 징계위에 회부하
국내 최대규모 커피업체 두 개 노조가 오는 25일 동시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지난 3월부터 공투본을 만들어 임단협 교섭을 벌여온 민주화학섬유연맹 동서식품노조(위원장 최승도)와 한국네슬레노조(위원장 전택수)는 19일 예정된 조정이 결렬될 경우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국내 커피생산량 90% 이상을 차지하는 두 개 회사 노조는 "최근 커피업계가
민주노총 충남본부(본부장 이경수)는 17일 오후 천안검찰청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참석한 집회를 갖고, 세원테크 건설폐기물 불법매립에 대한 재조사와 사업주 처벌을 촉구했다.충남본부에 따르면 "세원테크가 대구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 100톤 가량을 2000년 5월부터 충남아산에 있는 세원테크 사업장 주변에 매립했다"는 것.노조는 또 "아산시청에 고발장을 내
여천NCC노조(위원장 정완수)가 전면파업 하루 전에 사측과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17일 여천 NCC노사는 임금인상 기본급 8.3% 상해보험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 학자금 학기별 27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조합원 가입범위와 관련해서는 현행대로 과장급 이하까지 제한하기로 했다.노조는 18일 업무복귀를 할 예정이며 조합원 찬반투표도 이
노동부는 올해 하반기 신노사문화우수기업에 모두 43개 기업을 선정, 18일 공고할 예정이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신노사문화우수기업에는 대한통운(주) 등 중소기업 16개사, 코리아정공(주) 등 대기업 27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는 모두 83개의 업체가 신청, 노사관계 개선, 열린 경영, 성과 배분, 인적자원 개발 등 5개부문 22개 항목에서 모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9·11진압' 이후 경찰의 연행 조합원 조사과정에서 폭력, 가혹행위, 복귀각서 강요행위 등이 있었다면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 차수련 위원장 등은 16일 명동성당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9·11진압' 당시 연행됐다 풀려난 조합원을 상대로 실시한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노조
'9·11진압'으로 연행된 병원 조합원들은 경찰 투입 당시와 조사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으며 경찰이 복귀각서 종용 등에 시달렸다고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노조가 16일 공개한 '9·11진압' 피해사례에 따르면, 수백명 여성조합원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고, 3명이 실신해 병원에 실려갔으며 학생 1명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
양대노총 제조부분 연맹들이 16일 정부 주5일제 입법안에 반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금속노련, 섬유유통노련, 출판노련, 화학노련 등 5개 제조부분연맹으로 구성된 제조연대와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의 사무처장들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근로기준법 개악저지와 노동조건 저하 없는 노동시간단축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행정자치부가 16일 확정한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 한국노총은 "노동계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졸속안"이라면서 "법안 철회와 공무원노조 기본권 쟁취를 위해 공무원노조와 연대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조합법'은 단체교섭권 일부와 단체행동권을 제한하고, 명칭도 '노조'가 아닌 '공무원조합'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
부산 한진중공업노조(위원장 김주익)가 쟁의행위를 가결, 노사간 갈등이 예상된다.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총 1,380명 중 1,098명이 투표에 참여, 817명이 찬성(59.2%)해 쟁의행위를 가결했다.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국면으로 들어섰으나 4개월 동안 실질적인 교섭이 한번도 이뤄지지 못했다.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