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을 2.5%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공공기관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월권을 했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추가 제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인건비 인상률 2.5%를 내용으로 하는 ‘20
택시 월급제 정착과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분신한 택시노동자 고 방영환씨가 사망한 지 70일이 다 돼 가지만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고인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는 “고용노동부가 해성운수 모회사인 동훈그룹 내 사업장을 모두 근로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책임자 처벌! 방영환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단법인 희망씨 등 114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했다.대책위는 올해 안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소득 안정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직접 일자리 예산의 97%를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14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12차 회의를 열고 11월 고용동향을 포함해 2024년 고용전망 등을 논의했다. 노동부는 내년 노인인구 증가에 대응해 노인일자리 수를 확대
저출생과 고령화로 전체 인구와 생산연령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리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천167만명이던 전체 인구는 2072년 3천6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천622만명은 현재 0.7명 수준인 출산율이 1.0명으로 반등하리
국토교통부가 철도시설유지보수 업무를 민간으로 넘길 수 있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철도산업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철도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공론화를 거쳐 논의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국토부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철도안전 강화를 위해 철도산업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맞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되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자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당내에서는 병립형 회귀에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추진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주당 주도로 통과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에 회부한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들이 사망했던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중진연석회의 및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져 비대위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가 지난 13일
정의당 전국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사퇴와 탈당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신당 공동창당을 선언한 류 의원은 당내에서 탈당·의원직 사퇴압박을 받아 왔다. 하지만 당원들에게 신당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선거연합방침 결정을 위한 당원 총투표가 예정된 내년 1월까지는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전국위원회는 류호정 의원의 사퇴와 탈당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류 의원이 16일 다른 당으로의 합류 후에도 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회적 대화를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노사정 대표자가 만났지만 동상이몽을 재확인했다. ‘근로시간’ 문제를 사회적대화에 포함시키려는 정부와 노동계의 지난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월 중 본위원회를 열겠다는 목표인데 대화 진척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한국노총이 사회적대화 복귀를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6월 김준영 금속노
공무원 노조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논의하는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 참여 주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와 상급단체가 없는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근무시간면제심의위의 고른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와 공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
석유화학 산재예방에 특화된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이 13일 전남 여수에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이날 오후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열었다.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은 2021년부터 총 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석유화학뿐 아니라 건설·제조·서비스 등 모든 업종의 안전체험교육이 가능하
육아·돌봄지원 제도를 사용한 노동자에 불이익 처우 금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제도 사용을 이유로 한 부당노동행위를 신속 구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지역경제와 산업을 살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지역공공은행 설립 목소리가 국회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우선시하는 기존 은행을 지역공공은행으로 대체해 지역의 투자·융자 등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이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지역공공은행 도입 방안과 주요 쟁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제도를 결정할 민주당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13일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선거법만 지켜 달라”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택해 달라는 호소의 의미로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탄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선원들이 하림·동원그룹의 HMM 인수를 반대하며 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정근 HMM해원연합노조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전날부터 이어진 이번 1인 시위에서 전 위원장은 정부와 KDB산업은행 등에 “졸속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방과후강사들이 교육당국에 부당한 이유로 강사료를 환불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12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강사 수업료 환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지난 10월2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방과후강사 5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방과후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업료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같은 음식배달 플랫폼사가 배달 라이더들의 배차 알고리즘 공개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 이들은 위도·경도와 같은 라이더의 실시간 위치와 앱을 켜고 끄는 시간 등의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면서도 정보 열람을 요구한 라이더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고 나서야 요청한 정보 일부를 공개하는 데 그쳤다.
정의당의 ‘선거연합신당’ 합류 제안에 진보당이 ‘최대 진보연합’ 구성을 역제안했다. 총선을 앞두고 진보정치 1번지를 향한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진보정치를 갈망하는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하나의 진보연합’을 제안한다”며 “특정 정당으로 들어가야 하는 최소 진보가 아니라 함께 시작하는 최대 진보로 나아가자”고 말했다.윤 대표는 “진보정당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진보의 단일 선택
거대 여야가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2년 연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워크레인 조종사 준법투쟁시 면허를 정지시키는 건설기계관리법, 화물자동차 표준운임제 도입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논의한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첫 ‘2+2협의체’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당이 10건씩 준비한 법안을 서로 주고받았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으며 접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다음주 회의 때는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된 상황을 언론에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