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과정에서 죽음을 당한 노동자들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권한부족과 조사기한 만료 등으로 인해 진실의 문을 눈앞에 두고 멈춰 섰다.지난달 16일 활동기간이 만료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4일 노동자 의문사 10건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문영섭 사건과 오범근 사건 두건만이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 인정 사건△ 문용섭(88.6.9) 광무택시 노동자. 회사 친인척 비리 항의 도중 회사 관리부장의 사주를 받은 구사대의 폭력에 의해 사망. 검찰 회사의 폭행사주 인지하고도 사실 은폐.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 요청.△ 오범근(88.3.10) 후지카대원전기 구로공장 경비원. 구사대에 의한 노조 파업 해산 후 구사대 폭
언론노조 조광출판지부(지부장 정영환) 조합원들은 24일에도 어김없이 조선일보 사옥 옆 찬땅바닥에서 하루를 맞았다. 광화문에 가득했던 월드컵 응원 열기에 떠밀린 채 지난 5월28일 시작했던 노숙농성이 이날 150일째를 맞았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것인지, 조선일보라는 거대 신문사의 장벽 앞에 체념한 것인지, 지난 2월 처음 상경했던 12명 조합원 가운데 이
주택공사노조(위원장 장대익)는 24일 위원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호 3번 주진오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주진오 후보는 지난 23일 1차 투표에서 27% 지지율을 얻어 41% 지지를 얻은 김용태 후보에 크게 뒤졌으나, 결선투표에서 54%의 지지율로 만회했다.주진오 위원장 당선자는 경기지부장 출신으로, 이귀호, 김흥재 부위원장 후보와 동반 출마했다. 주진
직장폐쇄, 손해배상청구, 출입금지가처분신청, 공권력투입, 구사대 충돌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154일 동안 파업투쟁을 벌여온 세원테크노조(위원장 이해남)가 22일 노사합의로 파업투쟁을 마무리지었다. 그동안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해 원청회사들의 물량이원화 압력 등 투쟁에 힘든 조건이었으며, 원청 노조들도 이들의 투쟁에 연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런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지난 18일 불신임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나영섭 집행부가 불신임되고 내달 초 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같은날 실시된 지정휴무제 실무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도 51%의 찬성을 얻었으나, 기술본부에서 과반수를 넘지 못해 사실상 부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도시철도노조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2년여간 계속돼온 '지정휴무제' 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사의 올 임단협이 현격한 입장차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장노조 김영창 위원장이 임단협 타결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는 "통합 공단 출범이후 재정안정을 위해 직장노조는 2년 동안 임금 동결을 합의했다"며 올해는 두자리수 이상의 실질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단은 올해
양대노총 정부산하기관노조들이 정부의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정산법) 입법 철회를 촉구하고, 이를 위한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한국노총 공공서비스연맹, 민주노총 공공연맹, 사무금융연맹으로 구성된 '정산법 입법 저지 공대위'는 24일 산하 조합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산법은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관료적 통제
섬유유통노련 부산, 경남, 울산 지역본부는 24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강당에서 통합 대표자회의를 열어 단일 지역본부인 부산·경남·울산본부로 출범하고 본부장에 백갑문 전 부산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섬유유통노련(위원장 오영봉)은 또 이날 통합 지역본부 출범과 함께 지난 99년 연맹 위원장 선거 후유증으로 연맹을 탈퇴한 경남섬유노조 등 10개 노조가 다시 연맹에
연맹 출범 당시부터 준비위 상태로 있던 민주화학섬유연맹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경재)가 26일 엘지화학 익산지부에서 창립대회를 가진다.전북지역본부는 민주화학섬유연맹의 산별전환을 앞두고 창립과 동시에 화학섬유노조(가칭) 전북지부 준비위로 전환하게 된다. 전북본부에는 현재 한국세큐리트, 고하켐노조 등 11개 노조 1100여명의 조합원이 포함돼 있다. 전북본부 출
전자통신연구원 노조(위원장 정기현)가 최근 올해 임금인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뒤늦게 개별교섭에 들어가 그 결과가 주목된다.노조는 경제성장률 6.3%, 소비자 물가상승률 3.1%, 대외기관과의 임금격차 해소율 3%, 경력상승분 등을 근거로 기본급 정률 5%와 정액급 328만원(평균 12.3%)의 임금인상을 요구했다.노조는 "정률 요구는, 실질임금 유지
충남아산에 있는 (주)센추리(대표이사 원하연)가 기계 반출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냉난방 송풍기 매출격감으로 일본 이이즈(주)와 기술제휴, 판매, 자금 등 합작을 결정하고 센추리 사측이 천안시 직산리 마정공단에 (주)센티온을 설립, 지난 19일과 20일 휀코일, NCT기계, 절곡기 2대, 펜칭 기계 등 일부 생산라인을 옮긴 사실을 뒤늦게 안 노조가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P건설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 소홀로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건설업체는 지난 4월에도 시공 중이던 고층건물에서 현장 근로자가 실족사하는 사고를 빚었다.노동부는 잇따른 사망사고의 책임을 물어 검찰에 공사 책임자를 구속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유족과 합의가 이뤄졌다"는 등의 이유로 불구속 기소했
정부가 주5일제 종합지원대책으로 고용보험 요율을 현행 0.3%에서 50% 감액하고, 실업급여 보험요율을 1.0%에서 0.9%로 각각 인하한 것과 관련, 한국노총은 23일 "고용안정과 실업대책 사업의 필요성을 무시한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비정규직 증가로 고용은 갈수록
양내노총과 참여연대 등 22개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가 23일 낮 12시 명동에서 '최저임금위반 공동감시단'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한달간 최저임금제 위반 사업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기로 했다.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이 전체노동자 임금 평균의 36%인 월 51만4,150원에 불과한 데도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용역, 이주 노동자 등 많은 노
비정규직 사업장에 대한 국내실태조사가 23일부터 시작된다.노사정위 비정규특위(위원장 윤성천)는 이날부터 2주 가량 비정규직 사업장에 대해 고용형태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실태조사 인원은 노사정, 공익, 전문위원 등 총 20명으로 이를 2개조로 나눠 1조는 기간제, 파견, 단시간 근로를 맡고, 2조는 특수고용형태 근로를 각각 담당하기로 했
언론노조가 방송사들의 북한 핵 보도와 관련해 "SBS가 이 문제를 정쟁 중심으로 다루면서 특정후보 편들기에 혈안이 된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23일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과 공동 주최한 '북한 핵 개발 시인사태 및 언론보도에 관한 긴급토론회'에서 "SBS가 유난히 이 문제를 '햇볕정책과 연계해 햇볕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기도노조(위원장 김헌정) 고양분회가 다음달 1일 임금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고양시청과 15차례 이상 교섭을 벌였으나 환경미화원, 공원관리원 임금, 현안 문제에 대해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상용직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가 끝난 상태다.노조는 △시간외 수당 미지급분
한국통신노조 8대 임원 선거가 올 11월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우리일터를 지키는 사람', 미래연대 등 제3세력들이 단일조직을 만들고 이수광씨(6대 위원장 직무대행)를 중앙위원장 후보로 결정했다.이들 조직은 지난 22일 오후 모임을 갖고 'KT를 지키는 노동자의 힘(이하 KT지킴이)'이라는 단일조직을 만들고 후보를 결정, 선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KT
지난 5월 이후 임단협 결렬로 154일 동안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충남아산 세원테크가 22일 극적 합의에 도달했다.노사는 22일 오후 교섭에서 △임금 기본급 6만5,000원과 호봉승급 7,200원 등 7만2,200원 인상 △고소, 손해배상은 쌍방 모두 취하(구속수배자는 민사만 취하) △노조원 37명에게 생계비 20만원씩 지급 △노사는 불법행동 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