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매각 논란에 휩싸였던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작업이 결국 좌초됐다. 그간 인수업체의 자금·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음에도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민영화를 밀어붙인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청주공항관리㈜와 지난해 2월1일 체결했던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항운영권 매각계약 이행을 위한 매각잔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 가정을 대상으로 대학학자금 융자사업이 실시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은 15일 "산재근로자 가정에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복지 증진을 위해 보증이나 담보 없이 장기간 낮은 금리로 대학학자금을 융자한다"고 밝혔다. 융자금액은 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 등 실제 학생이 납부하는 학자금 범위에서 1세대당 1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융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제가 부활하고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가 신설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방송(ICT) 정책기능을 전담하되 이를 위한 ICT 차관제가 도입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15부2처18청에서 17부3처17청으로 확대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에 따르
앞으로 여성가장과 중증장애인·도서지역 거주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하면 사업주에게 연간 860만원(고용자 1인당)이 지원된다. 지원요건도 완화됐다. 고용노동부는 취약계층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취업 취약계층 고용촉진지원금을 연간 650만원에서 86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시기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5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사내하도급법) 제정안에 대해 보완의견을 내놨다. 인권위는 15일 “사내하도급법이 최근 대법원이 불법으로 인정한 근로형태를 합법화할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는 “사내하도급 문제의 핵심 쟁점은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하청회사와 같은 중간자를
고용노동부가 중앙노사공익협의회 출범 이후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사회적 대화와 노사협의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사공익협의회는 고용노동정책·현황에 관한 현장 노사 대표자와 고용노동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만들어진 노동부 자문기구다. 노동부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노사공익협의회를 열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문진국 한
고등학생 자녀를 둔 산재노동자 가정에 학비가 지원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신영철)은 14일 "산재근로자와 자녀를 뒷받침하고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산재근로자 가정에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되는 규모는 54억원으로 3천여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졸업할 때까지 연간 1인당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의 배후로 김명식 청와대 인사기획관이 지목됐다.건설산업연맹(위원장권한대행 이용대)은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제회 이사장에 이진규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내정한 사람은 김명식 기획관"이라고 주장했다. 김 기획관은 '영포라인', '왕차관' 등으로 불렸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정부 사업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4일 근로자건강센터를 기존 5곳에서 5곳을 추가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비용부담 없이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등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건강서비스를
고용노동부는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로드맵을 보고했다. 노동시간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청년·여성·장년 등 취업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대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도 보고서에 담겼다.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는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는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회의실에서 나흘째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노동부 업무보고에는 인수위에서 진영 부위원장·고용복지분과 최성재 간사, 안종범·안상훈 인수위원, 유길상·방하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3일 공식 홈페이지(korea2013.kr)를 개설하고 국민행복제안센터도 선보였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지난 11일 “인수위에 국민소통을 위한 창구를 개설하기로 하고 그 명칭을 국민행복제안센터로 하기로 했다”며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인수위는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국민제안을 경청하고 새 정
"쌍용차 노동자들은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릅니다. 기자들도 모르고 국민들도 모르고 아무도 몰라요. 경비실에서 의견서만 받아 가지 말고 책임 있게 만나서 얘기해 봅시다." 김태연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이 지난 11일 인수위가 들어선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호소했다. 범대위는 이날 쌍용차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 보험차별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10일 발표했다. 인권위는 “그동안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인수를 거절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기준을 토대로 보험인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공정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가이드라인에 장애인 보험차별에 대한 정의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장애를 이유로 보험 상담 또는 심사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측근 특별사면 계획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이혜훈·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특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사면권은 법적으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그 권한도 국민 상식에 부합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1심 재판이 진행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2015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전환 대상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2년 이상 종사한 노동자다. 용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이 아닌 직접고용만 해당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288개 공공기관의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4만6천676명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로 예정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이 같은
동절기에 대비한 건설현장의 안전조치 미흡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4일까지 전국 724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절기 건설현장 감독' 결과 692곳(95.6%)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조치 미흡으로 이미 지적을 받은 전력이 있는 기업의 시공현장이 주된 감독대상이었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김용준)가 정부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기보다 새 정부가 추진할 정책 이행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10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에서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각 부처의 업무현안과 계획을 파악하되
올해 서울시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2만352명이 각종 교육·휴가·경조사·병가 등이 발생할 경우 대체교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0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공백이 발생할 경우 대체교사가 파견되면 보육교사가 보수교육을 받거나 유급휴가를 쓰는 데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235명의
국내 주요 공기업 임원의 70% 이상이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8개 주요 공기업 임원 320명 중 해당회사 출신이 임원이 된 경우는 84명으로 26.3%에 불과했다. 반면 관료 출신은 35.3%인 113명으로 자사 출신보다 29명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