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미군의 무죄평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초 주한미대사관에 기습 항의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지법은 지난 22일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미 정부의 공개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주한미대사관에 침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22) 등 대
두산중공업노사가 지난 5월 회사의 단협 일방해지 통보 이후 6개월 동안 단협체결에 실패함에 따라 대기업 초유의 무단협(無團協) 사태를 맞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태는 단순히 임단협 타결을 위한 압박수단이라기 보다는 "공기업 시절의 노사관행을 바꾸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회사의 무리한 노조 길들이기'라는 노동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두산
서울시, 인천시 등이 다음달 9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해당 4개 노조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서울지하철노조(1∼4호선), 도시철도노조(5∼8호선), 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인천, 수원 등 일부), 인천지하철노조는 23일 '궤도 4개사 노조 연대회의'를 열고 "일방적 연장운행 저지를 위한 수도권 궤도노조
금융노조 조흥은행지부가 다음달 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미은행지부와 자산관리공사지부가 임단협 난항에 따라 연대 파업을 선언했다.당초 29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던 한미은행지부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12월 4일 파업 돌입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지부는 임금 12.3% 인상과 직군을 통합해 승진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회사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조직국장이 파업과 관련, 지난 24일 연행됐다.나영명 조직국장은 이날 오전 자택 앞에서 긴급 체포돼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서 한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았지만 위법 혐의가 충분한 만큼 긴급 체포한 것"이라며 "영장심사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연 기자
상근 채용직 간부 징계 철회를 주장하며 임시 대의원대회 개최를 요구한 서비스연맹 일부 대의원들이 결의대회 개최는 물론, 민주노총의 개입을 요청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서비스연맹 내부논란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지난 11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집단 퇴장한 뒤 상근 간부 징계철회, 연맹혁신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대의원대회 재 소집을 요구했던 대의원 53명
정보기술(IT) 종사자들의 임금이 갈수록 낮아지는 한편 학력별·성별 임금 차이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인터넷 취업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IT 종사자 3,893명을 대상으로 연봉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2,242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조사한 평균 연봉 2,382만원보다 140만원이 줄어든 것으
최근 경총 부설 노동경제연구원이 '산업별 노조에 관한 연구'라는 연구서에서 산별노조체제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3단계론'이라 일컬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이는 경총이 현재도 기업별노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산별노조에 맞는 사용자단체를 구성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산별노조 체계와 교섭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대전지역 2002년 고용보험 취득자와 상실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기 침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률이 10월말 현재 1만9,000명으로 2.9%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년대비 1%감소했다고 발표했으나, 고용보험 전산망 종합통계상 고용보험 취득자가 5,996명으로 전년 7,070명보다 1,074명 줄고 고용보험 상실
최근 10년 안팎으로 노동시장의 일자리 구조와 학생의 노동시장 진입 구조에 급격한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한 '노동시장의 일자리 변동과 학교 졸업생의 진로 추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93∼2001년까지 8년간 113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한편 320만개가 생성되는 등 모두 203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5일부터 고종환 본부장을 시작으로 광화문 앞에서 '경제자유구역법 폐기'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서울본부는 임원진과 운영위원, 서울본부 산하 6개 지구협의회 임원들이 매일 정오부터 낮 1시까지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내달 8일과 15일 경제자유구역법 폐기를 위한 전국동시다발 캠페인
사용주가 조합원의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이 처음으로 나왔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돼 일상 업무는 물론 노조활동에서도 컴퓨터 사용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사용주가 노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사용자의 시설관리권 범위를 넘는 권한행사”라고 판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발전산업노조가 “회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조흥은행 합병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한국노총 위원장 직을 걸고 합병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이남순 위원장은 지난 22일 저녁 을지로 조흥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산업노조 총파업 전진대회'에 참석, 대회사를 통해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은행인 조흥은행 합병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노동계 전체에 가해지는
철도노조는 지난 2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조탄압 분쇄 △2·27합의 관철 △구조조정 저지 및 현장인력 충원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1차 총력투쟁기간'을 대선전까지로 잡고, 정기단협과 관련한 '총파업 포함 총력투쟁 시기'는 내년 초로 하는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3차 대규모 집회, 12월 둘째주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일정을 잡았
내년 2월 산별노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화학섬유연맹이 '내년 1월말까지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산별노조 전환 결의를 할 경우'라는 단서를 마련했다.연맹은 22일 충북 청원 OB맥주노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모든 가맹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 이후 산별노조 조직전환을 '최대한' 결의하고 △내년 1월말까지 연맹 조합원 3분의2 이상이 조직전환 결의를
건설산업연맹 소속 각 지역의 전기원 노동자 700여명이 한전민영화 반대 및 전기원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건설산업연맹 정광수 전기원 분과위원장은 "현재 한전은 2003년 4월에 배전부분을 지역별로 6개의 사업본부로 분할해 이듬해 4월 별도회사를 설립하는 민영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
인천 K운수 소속 택시노동자인 천 아무개 씨(39)가 지난 22일 새벽 회사 차고지에서 자신이 몰던 택시에 탑승한 채 불에 타 숨진 것과 관련, 민주택시연맹은 회사측이 월급제 시행을 탄압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관계당국의 명확한 사인규명과 대책을 촉구했다.민주택시연맹은 "천씨가 근무하는 K운수는 월급제 시행을 저지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데
공공연맹 3대 위원장 선거는 김한상 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과 이승원 현 연맹 부위원장(가나다순)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한상-이혜선-박주석(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이승원-황민호-임성규' 후보 조가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김한상 위원장 후보는 지난 99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을
국제노동운동은 외국어 잘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국제노동운동은 상층 간부들만의 전유물이다?이런 통념을 깨기 위해 공공연맹 국제노동자교류센터추진위원회(위원장 석치순)가 지난 22∼23일 이틀간 경기도 노동교육원에서 노동계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인 '국제노동운동 학교'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국제노동운동 학교'에는 서울지하철, 사회보험, 엔지니어링, 철
VDO한라가 현장에 복귀하는 근골격계 질환자를 전환배치하려는 방침을 세우자, 노조가 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VDO한라는 지난 13일 △동일작업에서 월1∼3회 반복적인 통증을 호소시 자체공정에서 순환작업을 시행하고 △계속적인 반복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팀간 전환배치 한다는 등의 근골격계 증상자 관리지침을 노조에 통보했다. 사측은 실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