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제조업 생산직 평균 일급은 3만2,107원으로 전년도의 2만9,445원보다 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종별로 평균 일급은 전기기사가 6만813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력재봉기 보조자 하침공은 2만4,854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직종은 △전기기사 6만81
한국노총 제조연대와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으로 구성된 한국노총·민주노총 제조부문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13일 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노동시간단축과 관련해 정부안 철회와 양대노총이 참여하는 재논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공투본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의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라는 수세적 입장에서 새 정부의 등장 등 변화한 정치적 상황에 맞게 공세적 입장으로 전
'설상가상' 지난 10일 레미콘기사의 근로자성을 부인한다는 대법 판결로 타격을 받은 건설운송노조가 이번엔 일부 노조원에 대해 지난 2001년 파업 관련 벌금고지 및 업무방해 혐의 재조사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건설운송노조 소속 조합원 10여명은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에 총 1,700여만원을 10일까지 납부하라는 벌금고지서를 부천지법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경남 마산시립예술단이 단원 해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13일 마산시립예술단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현 지휘자 이 아무개 씨가 오디션에서 부당한 기준으로 해고 7명, 결시 2명, 강등 1명의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노조는 "악보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악기연주로 오디션을 보게 하고 이전에 없던 출결점수를 매겨 감점하는 등 기준도, 형평성도 없는 부당한 오디션
CBS노사가 지난 11일 권호경 전 사장에 대한 사장 선임참여 배제, 노조의 무분규 선언 등에 합의한 것은 4년째 계속된 노사갈등에 대한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 2000년 9월 임단협 결렬로 인해 시작된 CBS 노사갈등은 이듬해 6월 노조 파업 265일일만에 합의를 보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측이 파업 기간중 고소고발 철회, 사장청빙제 도
충남지방노동위(위원장 김윤배)는 삼성정밀화학 간부노조(위원장 김홍달)가 제기한 위원장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모두 기각 결정하고 13일 송부했다.충남지노위는 결정문에서 부당해고 주장과 관련, "신청인이 상사에 대한 비방행위, 업무지시 거부 등 사실관계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신청인이 관공서에 구제신청과 소송행위 등을 한 사실과 업무감사
강선희 공인노무사(노무법인 정론)Q> 저는 월급직 사원으로서 지난해 1월 1일 입사해 올해 1월 10일 퇴사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달 동안 개인적인 질병으로 휴직을 했습니다. 그 후 휴직기간을 거쳐 복직했고 계속 근무를 하던 중 올 2003년에 퇴사를 했는데 휴직기간을 제외하면 계속근로년수가 1년이 안 되기 때문에 퇴직금을 지급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노동부 사이에 '동일노동 동일임금'에 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2003년도 임금요구안을 통해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근로기준법에 명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오는 1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임금요구안'을 논의, 오는 28일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할
지난 9일 두산중공업에서 분신사망한 이 회사 노조원 배달호(50)씨의 남동생과 여동생.모친 등 유가족 4명이 13일 타살의혹을 제기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해 파문이 예상된다.남동생 배모(43.부산시 진구 전포2동)씨 등 유가족 4명은 진정서에서 ‘두산중공업 분신자살에 대한 유족입장에서 의구심이 많아 청원하오니 정확한 수사를 해 진실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배달호 조합원 분신사태와 관련한 대응이 노동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은 12일 "이번 사태를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대응한 민주노총 투쟁의 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의 노조탄압을 원상회복시키고 전반적인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이 퇴진할 때까지 전반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씨 분신사망사건의 파장이 전국 노동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동열사 고 배달호 동지 분신사망 대책위원회’(위원장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는 12일 “전국금속노조 160여개 지회가 13일부터 사업장별로 파업에 돌입하고 전국 단위의 추모행사와 두산재벌 규탄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11일에 이어 이날 오후
한나라당 김락기, 전재희 의원은 "노동부가 9일 대통령직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비정규근로자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강제적용이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두 의원은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DJ정부 이후 비정규직 근로자가 무분별하게 확산돼 지난해 8월 현재 전체 근로자의 53%가
지난 3일 대우조선에서 권 아무개 씨가 추락사한데 이어 10일 LNG선 화재사고까지 겹치는 등 조선업 산재사고가 잇따르자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11일 금속산업연맹은 성명을 발표, "사고원인 분석결과, 추락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표준안전 난간대와 발판, 추락방지망 설치도 없이 작업을 강행시키다 발생한 원시적인 참사였다"며 "또 LNG선 화재
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사망사건에 대해 이번주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두산재벌 규탄집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투쟁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분신사망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직대 등 10명)는 13일 오후 160여개 사업장으로 구성된 금속노조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를 갖고 두산중공업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식 및 규탄집회를 갖는다. 대책위
한 노동자의 죽음을 접한 이튿날인 금요일 오후, 창원시내를 빠져나와 마산만을 끼고 20여분 달려 도착한 두산중공업. 130만평 광활한 대지 위에 자리잡은 회사는 마산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었다.운동장을 가로지르고 기계소리마저 멈춰버린 공장 건물들을 지나자 단조공장과 터빈공장이 마주보고 있는 노동자광장이 눈에
레미콘 지입차주 기사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이 판결로 인해 지입차주들의 노조법상 근로자성도 부정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10일 대법원(박재윤 대법관)은 "레미콘 운송차주들을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지난해 9월 서울고법 근로자지위 부존재 확인소송 판결에 대해 건설운동노조가 낸 상고를 기각했다.건설운송노조는
산재의료관리원노조(위원장 부명숙)는 "11일 의료관리원 운영이사로 노동부 낙하산 인사가 내정됐다"며 출근저지를 공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노조는 "그 동안 병원경영의 핵심인 운영이사 내정만큼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병원운영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이번에 내정된 이 아무개 씨는 노동부 감사관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부서에서 일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네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각이 바뀝니다.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접어야 하는 건지…. 하지만 꾹 참을 겁니다."217일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지 13일 보름째를 맞는 보건의료노조 가톨릭중앙의료원지부. 이제 자주 만날 수 없는 조합원들은 노조 홈페이지(ww
현 정부가 임기 중에 조흥은행을 신한지주회사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내에 현 상황을 보는 인식차가 드러나고 있다.조흥은행지부(위원장 허흥진)는 일단 정부의 매각 결정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론이 우세하다. 정부가 매각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올해 실업률은 1/4분기동안 3.6%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크지만 연평균 2.9%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2003년 노동시장 전망'을 통해 "현재 경기악화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이 5.7%라는 가정 하에 취업자는 29만3,000명(1.3%) 증가하고, 실업률은 2.9%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