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여성승무원의 유니폼으로 치마만 입도록 하는 것은 성차별에 해당하므로 바지 유니폼도 착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4일 인권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는 “A항공사가 여성승무원 유니폼으로 치마만 착용하도록 하고 머리모양은 쪽진 머리를 하고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지난해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밀린 임금을 받아 달라는 민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설 전후 15일 동안 온라인 정부민원 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설명절 관련 민원 916건을 분석해 4일 발표한 결과다. 유형별는 체불임금 지급요청(310건)이 1위에 올랐다. 교통민원(189건)과 물품배송 민원(90건)·공공시설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계약 해지로 한국공항공사와 청주공항관리㈜가 법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청주공항 민영화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회의에서 "청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단체와 노동계·공제회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김동연 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3일 기재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 의결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
혈세로 지원되는 특정업무경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회에서 인사청문결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야권이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죄인처럼 혼내는 인사청문회 때문에 나라의 인재를 데려다 쓰기가 어렵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서울시 본청·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간접고용 청소노동자 230명이 이달부터 서울시에 직접고용된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따른 것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본청·사업소·투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간접고용 노동자 6천231명 중에서 청소노동자는 4천172명이다. 이 중 본청과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청소노동자 중 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만든 정부조직법 전부개정법률안(이한구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노동단체와 야당이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김현미 민주통합당 의원과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전국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이 31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결과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결정문 문구 조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인권위의 해명인데, 인권단체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눈치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31일 인권위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전체회의에서 직권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인권위 위원들의 검토
최성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30일 첫 현장방문에서 고용복지정책 전달체계 개편과 일-복지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성재 간사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를 방문해 "여러 가지 좋은 정책이 많지만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잘 전달되고 수급자에게까지 어어져야 효과가 나타난다"며 "현장에 계시는 분들과 수급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잘 반
국토해양부가 물 민영화 담당부처 이관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국토해양부·환경부·환경부산하기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가 "환경부의 상하수도 업무를 재이관해 달라"고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실은 물 산업 육성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물산업지원법'
고용노동부가 4월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노동자 사회보험료 지원금액을 보험료의 절반으로 일괄 조정한다. 올해 1월 소득별 차등지원 방침을 유지한 채 지원대상만 소폭 확대하는 '소규모사업장 저소득근로자 보험료 지원 등에 관한 고시'를 공고한 지 3개월 만에 재고시를 하겠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3월 중 관련 고시를 재공고해 4월1일부터 10인 미만 사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지른 친인척과 측근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마저 등을 돌렸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별사면 조치는 대단히 유감”이라며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조윤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도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후원자인 천신일 전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설 특별사면으로 풀려난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최 전 위원장과 천 전 회장을 포함해 55명을 설 특별사면·복권 대상으로 발표했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정부가 건설근로자공제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공제회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공제회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제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고용노동부의 지도·감독을 받고 있다. 정부가 공제회의 공공기관 지정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정부조직개편안을 통해 방송정책까지 독임제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도록 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독임제는 하나의 행정기관에 권한을 일임하는 것을 말한다. 민주통합당 언론대책위원회와 언론개혁시민연대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주최한 ‘방송통신 정부조직개편의 바람직한 방향’ 긴급토론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유
근로장려금으로 수혜 대상자의 국세 체납액을 충당하는 데 사용된 금액이 9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근로장려금이 엉뚱한 곳에 사용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근로장려금제도가 시행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세청이 근로장려금에서 체납 국세를 충당한 금
이명박 대통령이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지른 친인척과 측근에 대한 특별사면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과거 임기 말 이뤄졌던 특별사면 관행은 그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다”며 “부정부패나 비리에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을 유동화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가스공사가 유동화하려 했던 미수금을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2일 가스공사에 전달했다. 미수금 유동화는 미수금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이나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사는 그간 정부
1월 임시국회 개원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핵심 의제인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던 야당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이런 기류가 감지됐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쌍용차 국정조사는 그 필요성이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여야의 싸움으로만 비춰지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금융위원회가 보험정보원 설립계획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의료민영화 추진계획"이라는 비난을 받자 관련법 개정 대신에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정보원을 설립하려면 국회에서 보험업법을 개정해야 한다. 금융위가 보험업법 개정에 앞서 감독규정을 바꿔 장애요인을 없애려는 꼼수를 쓴 것이다.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은 금융위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