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승차요금 차별에 항의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노동자들이 서울역에서 긴급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5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 자회사 7개 지부와 1개 지회, 3개 지역본부 노동자들은 지난 4일 오전 서울역 1번 출구 앞 대합실에 농성장을 차렸다. 노조에는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테크·코레일로지스 등 4개 자회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에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공동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5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은행연합회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노조와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 회장과의 상견례 자리에서다.최근 홍콩H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홍콩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만기(3년)가 도래하는 물량 규모는 8조4천100억원이다. KB국민은행이 4조7천726억원으로 절반이 넘고, NH농협은행 1조4
이은영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장이 단식 35일 만에 쓰러졌다.5일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후문에 차려진 단식 농성장에서 이 지부장이 정신을 잃어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지난달 1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이날로 파업 35일 차다. 이은영 지부장은 파업과 동시에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이 지부장은 파업 34일 만에 정기석 공단 이사장과 면담했다. 면담에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김철중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위원장과 한인권 고용노동
노동계가 공무원 임금을 논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입법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노총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은 공무원의 보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의 법제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 노동조건을 논의하는 유일한 창구인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제 기능을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영업이익률·지불능력 격차를 완화하는 동시에 산별체제 강화를 통한 초기업 교섭·협약으로 불평등을 줄여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정책은 이중구조를 고착화·심화하는 것이어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진단이다.“윤석열 정부 정책은 이중구조 고착화·심화”양대 노총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의원들이 함께 토론회를 준비했다.이날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업체 3곳이 비조합원만 임금을 인상하고, 임금인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노조에 조합원 명단까지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4일 오전 대전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업체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을 합의했으나 노조 조합원에게는 인상을 적용하지 않을 테니 노조 명단을 알려 달라”고 통보해 왔다“며 ”노조활동 개입을 위한 명백한 차별대우“라고 비판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은 노조가입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보고 금지하고 있
장효수·조형규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신임 공동위원장이 공식 업무에 나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는 4일 오후 LH 진주 본사에서 3대 집행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장효수·조형규 공동위원장은 최근 3대 임원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7천677명 중 3천694명(투표율 84%, 득표율 58%)의 표를
인조대리석 제품을 생산하는 ㈜라이온켐텍이 노조와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뒤 노조 파업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직장폐쇄를 단행해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라이온켐텍지회는 4일 오후 대전 대덕구 라이온켐텍 1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노사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는 등 대화를 통해 상황 해결 노력을 지속
재계가 국회로 회부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재점화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총·대한상의상의와 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더 이상 노조법 개정안 논의로
베트남 국적 A씨는 우리나라 어선에서 꽃게·오징어·새우 등 해산물을 잡는 일을 했다. 한번 바다에 나가면 5~6일간 돌아오지 못했다. 하루 6시간의 수면시간을 빼면 휴식은 없었다. 기상악화로 선박 출항이 불가능한 경우 쉴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휴일은 주어지지 않았다. 무리한 조업은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 2020년 5월4일 오전 7시께 A씨는 그물을 감다가 쇠줄에 손이 감겨 오른쪽 손 엄지가 절단되고 어깨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이주민, 한국인 재해보상 평균임금 절반 밑돌아 A씨의 산재는 어떻게 보상받았을까. 어선원재해보상보
올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박지순)가 수여하는 올해의 한국노동문화대상 노사관계 부문에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대상위원회(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노동문화대상은 노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이나 기관에 대해 고려대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상이다. 노사관계, 노동문화예술, 노동학술, 노동정책·복지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심사결과에 따르면 노사관계 부문 김
한국폴리텍과 소속 교수노조의 올해 임금교섭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한국폴리텍 전국교수노조(위원장 송홍권)는 대학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있다며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3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 인천지노위에 교섭거부·해태가 이뤄지고 있다며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교수 등으로 꾸려진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이 택배차량 출입을 금지한 지상공원화 아파트 단지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택배노조와 성남시 금광동 민간택배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7일 성남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 1·4·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신청했다. 해당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6월1일부터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출입을 금지했다. 지상을 공원화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하주차장 높이가 2.3미터에 불과해 통상 2.4~2.5미터 높이인 일반 택배차량은 출입
한국노총이 비정규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꿨던 고 장진수 전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의 정신을 이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정부·여당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노동운동가 고 장진수 16주기 추모제가 지난 1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경원세기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을 지낸 고인은 2007년 12월 한국노총 정책연대 조합원 총투표 성사를 위해 비상근무를 하던 중 같은달 4일 심장마비로 숨졌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헌법에서
공무원은 노동자일까 아닐까. 노동자라면 직장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노동자가 아니라면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일까.공무원이라면 가질 수 있는 이 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3일 “직장갑질119에 들어온 공무원 갑질 제보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공무원 직장갑질 50문 50답’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에버트재단이 보고서 발간을 지원했다.법원은 공무원은 원칙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고, 구체적인 노동조
공공부문 노동자 1만명이 주말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어 국제노동기구(ILO)권고에 따라 정부에 노정교섭을 제도화하고 공공기관 구조조정·민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기관운영위 민주화법’ ‘민영화 금지법’ 촉구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국회 앞에서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대위에는 한국노총 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가나다 순)가 참여한다. 이날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는 주최측 추산 1만여명의 공공노동자가 모였다.공대위는 이달 8일까지 열리는
정부가 올해 대비 98.7%나 삭감한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예산 증액 논의가 안갯속이다.일단 국회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전담한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의 내년 지원 예산안은 4개로 좁혀졌다.복지부 “지자체 지원 검토하겠다”며 삭감3일 취재 결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내 소위원회, 이른바 ‘소소위’에는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관련 예산안 4개가 제출돼 있다.1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합의한 본예산 대비 2천896억원 증액안이다. 감염병 대응 거점공공병원 등의 1년치 손실보상액으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임원선거 결과 기호 2번 문용문·사공민·나석규·박종화·송학준·이길형(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 3명·사무국장 동반출마) 후보조와 기호 4번 임부규·권병석·윤동현·이성택·박용석·김병철 후보조가 결선에 진출했다.1일 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한 이번 선거는 3만3천46명(투표율 72.93%)이 참여한 가운데 문용문 후보조가 1만2천551표(37.9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임부규 후보조는 8천683표(26.28%)로 2위를 차지해 5일 결선에서 겨룬다.현임 지부장인 기호 3번 안현
국내 가압류제도가 노조와 노동자를 옥죄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어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조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부진정연대책무를 일부 완화했지만 공포가 요원하고, 시행하더라도 신속성을 요구하는 가압류제도의 특성상 제도개선은 불가피해 보인다.금속노조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손잡고·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과 함께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가압류 사건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열었다.한국옵티칼 ‘고용승계’ 요구 노동자에 가압류 4억원경위는 이렇
우정사업본부와 자회사 노조가 한데 모여 전국우정사업노조연맹(위원장 이동호)을 결성했다. 우정연맹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희망·연대·비전·우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31일 우정연맹 회원조합인 우정노조, 우체국물류지원단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노조, 우편사업진흥원노조, 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