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 노동자 직업복귀율이 사상 처음으로 65%를 넘어섰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요양종결 산재노동자 8만4천11명 중 5만4천817명이 직업에 복귀해 65.3%의 복귀율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은 2016년(61.9%) 처음으로 60%를 넘은 이후 2017년 63.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공단은 산재
11일 집행유예가 만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화그룹 산하 방위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자들이 김 회장에게 "경영복귀 전에 노사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김승연 회장은 2014년 2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자숙의 의미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이날 오전 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과 관련해 금속노조와 현대중공업지부·대우조선지회가 공동행보에 나선다. 인수기업과 매각대상 기업이라는 입장차가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개별 노조가 처한 실정에 맞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노조·지부·지회는 지난 8일 울산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밀실협약·일방매각 즉각 폐기"를 비롯한 5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성공회대·강릉원주대·이화여대·전주대에서 2019년 사회적경제 리더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리더과정은 대학생과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같은 사회적경제조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이다. 진흥원이 2013년부터 운영해 지난해까지 6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리더과정 수강생은 사회적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전년 동월 대비 50만명 늘어나 8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전체 피보험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8개월 만에 감소했던 제조업 피보험자수는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전년 동월 대비
민주노총이 3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도 개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노동관계법 개정 등 노정·노사정 현안을 한꺼번에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2월과 3월 임시국회를 겨냥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8일 열린 3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긴급한 노동현안 대응을 위한 2·3월 대정부·대국회·대재벌 투쟁계획을 논의해 주요 일정을 확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선정절차를 효율화한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스위스 도제식 직업훈련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현장기반 훈련이다. 노동부와 공단은 올해부터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선정방식을 기존 연 4회 정기공모에서 연중 상시모집으로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희망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
고용노동부가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할 10개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나 비정규직 등 저소득층 맞벌이 가구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가까운 거주지나 역세권에 설치된다. 노동부와 지자체가 8대 2로 사업비를 분담한다. 노동부는 지난해부터 서울 강서구·충남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가칭)양극화 해소 및 일자리창출위원회를 포함한 신규 의제별위원회 설치 여부를 심의한다. 경사노위와 노사가 추가 설치를 요구해 심의테이블에 오르는 신규 의제별위는 4개다. 이 중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각각 제안한 2개 의제별위는 노사가 상호 터부시하는 이슈를 다루자는 것이어서 합의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4개 신규 의제별위 중 몇 개가 설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경사노위는 5개 의제별위를 두고 있다.경총 '유연성 확보 고용법제개선위'vs 한국노총 '경제민주화119조위원회'경사노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인수합병 추진과 관련해 노동자들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피인수기업 노동자가 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매각 반대를 강하게 주장하는 반면 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아직까지 입장 정리를 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밀리에 진행된 회사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황당해하면서도 "인수 반대"를 촉구할 명분을 찾지 못한 것
"회장님, 어디 계시나요?" 노동자들은 민족 대명절인 설연휴에도 회장님을 찾아다니며 거리에서 농성을 했다. 전면파업이 6개월째 지속되고, 수년째 노조파괴가 이어지는데도 오너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강알루미늄 노동자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자들이 박도봉 알루코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애타게 찾고 있다. 철문으로 용접된 알루코 출입
파리바게뜨 제빵노동자들이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자회사로 직접고용된 지 1년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다. 화학섬유식품노조와 파리바게뜨지회는 31일 오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된 합의안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사회적 합의 파기를 규탄했다. 지회는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이날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간 최종계약으로 이어지면 조선업계가 빅3 체제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빅2 체제로 재편된다. 분식회계·경영진 비리 등 난맥상을 보인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경영정상화를 위해 민영화할 수밖에 없다는 게 산업은행의 설명이다. 그러나 2015년 이후에만 10조원가량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려 놓은
설연휴 직전 비밀리에 진행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추진에 인수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피인수기업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선업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을 감내했던 노동자들은 동종사 인수·매각 추진에 2차·3차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사업 분야가 상선·특수선·해양플랜트 등으로 대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피인수기업이 된
"처참했습니다. 첫 월급을 받으면 가족과 외식도 하고 10년 동안 저희를 돌봐 주신 분들께 고맙다고 성의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그 돈을 받고 나니 차마 엄두를 낼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 10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사무국장이 복직 뒤 지난 25일 받은 첫 급여명세서에는 실지급액 '85만1천543원'이 찍혀 있었
2007년 긴박한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된 뒤 13년째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콜텍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가 30일 박영호 콜텍 사장의 결자해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콜텍지회와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강력하게 전국행동·국제행동·직접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29일 기본급 인상에 합의하면서 2018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교섭에서 △기본급 4만5천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성과금 110% 및 격려금(100%+300만원) 지급 △명절상여금 100% 통상임금 포함 △올해 말까지 고용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부는 현
최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추락해 숨진 하청노동자가 작업규정과 달리 홀로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출입·작업규정에는 '2인1조'로 작업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사고 지점인 고소작업 공간에는 쇠파이프와 쓰다 남은 자재들이 널려 있었고, 추락방지 그물망도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이 좁은 통로를 걸어가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는 물 건너간 것일까. 아니면 재론 여지가 있는 것일까. 민주노총이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이르면 3월 초 임시대의원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심의하지 못한 2019년 사업·투쟁·예산안을 다루는 임시대의원대회다
민주노총이 결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정기대의원대회를 마쳤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건을 논의했다. 1천명 가까운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수정안 3건을 놓고 격론을 펼쳤고 세 번의 표결을 했지만 세 건 모두 부결됐다. 대의원대회는 시작한 지 10시간여 만인 29일 새벽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산회했다. 원안은 찬반토론도 없이 폐기됐다. 김명환 위원장 리더십도 위기를 맞았다.대의원대회는 이날 오후 2시 개회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대의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