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하반기에 새벽시간대 노동자 출퇴근 편의를 돕기 위해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해 8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대중교통 편의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서 경기도 교통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 데 이어 12월 세계 최초로 심야 이동이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했다.그동안 서울 부도심에서 강남·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를 운행하는 노선은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노동자들의 출근길 수요가 높아 새벽 첫차부터 혼잡한 데다, 새벽시간대에는 운전기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입을 틀어막은 채 사지를 들어 제압한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국회의원 폭력제압 및 거짓 해명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호처장 경질과 윤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당
2006년 이후 정부가 수백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저출생 대책을 내놨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6명대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가 커지면서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둔 핵심 공약으로 저출생 대책을 내놨다. 남성의 육아 참여가 확대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 비임금 노동자에게도 일·가정양립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공통으로 담겼다. 인식과 정책의 일부 진전이 보이지만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대책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컨트롤타워 신설,부모 육아 참여 확대 위한 제도 정비저출생의
새해 들어 발표된 고용지표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하다. 개별지표 변화에 대한 동인은 가닥을 잡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국내 노동시장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18일 는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3일 기준으로 갱신된 지역별 고용조사의 ‘산업별 취업자(성·시도·연령별)’ 지표,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살펴봤다. 30대 여성 고용 증가를 비롯해 △40대 남성 고용 감소 △단순노무직 12만명 감소 등 뚜렷한 지표 변화가 확인됐다.여성 고용 늘었지만 ‘돌봄’ ‘서비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기획 근로감독을 자동차·조선·철강업종과 1천명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노동탄압’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정부의 타임오프 기획감독은 노조에 불법 이미지를 덧씌우는 노조 때리기로 ‘건폭(건설폭력배)’ 몰이와 다르지 않다고 반발했다.사업장 86%가 시정지시 완료, 왜?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개 사업장을 기획 근로감독한 결과 109개 사업장에서 타임오프제 위반 등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공공부문 전체 사업장과
노사가 함께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이행 여부를 직접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와 눈길이 쏠린다.산업정책연구원(원장 김영기)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구원에서 모두 20개 실천과제를 담은 ‘노사협력 ESG 실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노사협력 ESG경영자 과정’을 운영하는 연구원은 참가자들이 직접 기업에 돌아가 ESG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연구작업을 거쳐 이번에 최종 완성본을 마련했다.“노사협력으로 지속가능 사회 가능하다”가이드라인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19일 의제개발·조정위원회를 열기로 하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간 노사정은 비공식 회의체인 부대표급 회의를 통해 의제를 조율해 왔는데, 공식 회의체로 논의자리를 옮기는 것이다.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의제개발·조정위원회에는 노사정 실무자가 참여해 의제를 조정·점검한다. 조정 의제는 부대표급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에 넘겨 의안으로 정리한다. 이후 본위원회에서 안건을 확정하면 사회적 대화가 본격 시작된다.비공식 만남이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김진하·이인수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조 교육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채 전체 경과를 보면 공모 조건은 최소한의 실질적 공개 경쟁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권남용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교원은 평생 공무원으로 근무할 것이 예정되기에 실질뿐
총선을 앞두고 거대 여야가 모두 저출생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18일 더불어민주당은 4호 공약으로 두 자녀를 출산한 부부에게는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한다는 공약을 냈다. 국민의힘은 총선 1호 공약으로 남성의 배우자 출산휴가 1개월 의무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 총선 핵심의제로 떠오르는 모양새다.국민의힘 “배우자 출산휴가 1개월 의무 사용”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소재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강조했다.공약의 방점은 육아휴직 제도 확충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정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 중 대통령실 경호원에 의해 입이 막힌 채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강 의원은 행사 이후인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례가 와서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인사를 건넨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제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끌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경호원 제지로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했다.강 의원은 “국민 목소리에
국민의힘이 국회를 통과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의 이유는 특별법이 ‘
정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기획 근로감독한 결과 109곳의 사업장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고 94곳은 시정지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타임오프제 운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 감독은 지난해 9월18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기획 감독이 이뤄진 사업장은 202곳으로 공공부분 117곳, 민간기업 85곳이다. 이 중 위법사항이 적발된 곳은 109개로 절반 수준으로 이 중 94곳은 이미 시정을 완료했다.노동부가 이날 밝힌 위법사유 내용을 보면 불법운영비 원조
경실련이 ‘자질미달’ 21대 국회의원 34명을 총선에서 공천 배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성실한 의정활동과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와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발의 법안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원회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동계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석열 정부 들어 탄소중립을 논의하는 기구에 노동자 대표가 배제된 이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자동차산업과 에너지산업 전환에 있어 정의로운 전환의 모색’
고용노동부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급한다.노동부는 17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구직단념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담은 청년일자리 사업 정책을 공개했다.◆빈일자리 업종 취업 청년 지원=올해 신설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조선업, 뿌리산업 등 제조업,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과 같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지급한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 사이 빈일자리 업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제3지대 단일정당을 꾸리자며 실무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당들끼리) 공개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보다 협력하고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제3지대 모든 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최소 강령’을 마련하자며 선제적으로 제3지대 통합정당에 제안하는 최소 강령을 공개했다. 강령을 보면 통합정당을 ‘다원적 민주주의 정당’으로 규정했다. 양극화·인구위기·기후위기·저성장 등 문제를 해결해 미래를 바꾸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연일 부동산과 주식시장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주제의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라고 밝혔다.금투세 폐지 이어 상속세 완화 시사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 세제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부산시 버스 노사와 공정노사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중노위는 17일 “이번 협약을 통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사 분쟁과 갈등에 본 조정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적극적으로 조정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는 자동차노련 부산지역버스노조(위원장 박성훈)와 부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현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다. 이런 출마사실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개했다. 야권 핵심 의원들을 겨냥한 이른바 ‘자객 공천’ 전략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사람으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소개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예식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나선다”며 “그는 진영과 무관하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해 첫 메시지로 올해 총선은 정권 심판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경제도 어려워졌고 안보도 나빠졌고 민생도 악화해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국민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