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정의당이 언급하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캡 조항 복원’을 공식 제안했다. 준연동제 유지를 위해 지난 21대 총선과 같은 선거제도로 올해 총선을 치르자는 것이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의당은 비례성 증진이라는 방향을 분명히
고용노동부가 정책서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층이 내일배움카드 참여하면 훈련비 자부담을 면제하는 등 고용서비스와 서민금융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경기도 하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서민·취약계층 경제적 자활을 위한 금융·고용 복합지원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
직원 채용시 직무 특성상 필요한 경우 외에는 학력 제한을 하지 마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연세대가 불수용, 조선대가 일부수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6월 직원 채용시 학력 차별 등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10개 대학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대학은 직원 채용과정에서 학력과 출신학교
3일 앞으로 다가온 50명(억원)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앞두고 정부와 여당, 재계가 더불어민주당에 법 적용 유예 압박에 나섰다.사실상의 데드라인인 본회의가 열리는 25일을 하루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유예하는 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 통과하지 않으면 법 적용은 확정된다.본회의 안건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포함한 산업현장 안정 계획, 추가유예는 없을 것이라는 재계의 약속이
전력망 확충 사업에 민간 참여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여당에서 발의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민간 개방시 비용과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력연맹은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성환·김회재 의원실, 참여연대·녹색연합·에너지정의행동과 공동주최로 ‘국가 전력망 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23일 오후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당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비슷한 시간에 같은 현장을 찾은 한 위원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한 뒤 함께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과 화재 진압을 한 소방관을 찾았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강추위 속에 눈까지 내리고 있는 화재현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한동훈 위원장
공무원 10명 중 6명은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법·제도로 인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정치활동을 제한하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총선을 앞두고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국노총과 공무원노조연맹·한국노총중앙연구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공무원은 정당이나 정치단체 설립에 관여해서는 안 되고, 선거활동은 물론 서명운동·공공시설 등에 의견을 게시하는 행위도 제약받는다.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할 수도 없고 정치자금을
녹색당이 당원총투표를 통해 정의당과 선거연합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녹색당 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공식화한 선거연합정당에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와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녹색당-정의당 선거연합정당 추진 녹색당 당원투표 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복원하고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녹색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22대 총선 선거연합정당 참여 가부를 묻는 당원총투표를 했다. 당권자
고용노동부가 이달 중증장애 노동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다. 노동부는 23일 “이번 인상은 중증장애인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평균 사용금액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증장애 노동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제도는 2021년 최저임금 적용제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퇴장 사태의 진상을 묻기 위해 야당 주도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가 정부·여당이 불참하며 파행됐다.운영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강성희 의원 사태와 관련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여당과 대통령경호처는 참석하지 않았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간사 합의 없이 일방 소집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운영위 소집이 남발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정쟁에 끼우려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며 “강성희 의원의 돌출행동은 경호법상 명백한 경호법 위반이었기에 경호원들이
택시월급제 무력화 우려를 샀던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발전법) 개정안이 발의 2주 만에 철회됐다.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항의가 잇따르자 의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법인택시 노사가 합의하면 1주 40시간 미만의 소정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택시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근로자대표와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나 운행시간, 근로조건의 개선 등을 수반해 소정근로시간을 합의하는 경우 근로시간을 달리 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런 내용은 택시노동자 소정근로시간을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과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이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의 직업 선택을 돕고자 30일까지 ‘직업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중장년내일센터 서비스 대상자 중 진로 미결정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직업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직업체험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이 분기점에 놓였다. 고용노동부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사 상생협약을 추진하는 사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를 통과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미래차 특별법)을 근거로 제도화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다.미래차 특별법 7월 시행, 하위법령 ‘미비’22일 취재를 종합하면 산자부는 19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만나 미래차 특별법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영호 산자부 자동차과장과 이동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에 불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면 충돌한 파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관계가 금이 가는 모양새다.윤 대통령 주재하던 민생토론회시작 30분전 ‘불참’ 통보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열리는 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정에 회의 시작 30분을 앞두고 돌연 불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불참 이유로 감기 기운이 심해 민폐가 될 것 같아 참석이 어렵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하루 최장 21.5시간 근무가 가능하게 하는 대법원 연장근로시간 판결을 행정해석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현장 혼란과 노동자 건강권 침해가 우려된다. 양대 노총은 노동부의 행정이 퇴행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노동부는 22일 “1주 총 근로시간 중 1주 법정근로시간 4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이 연장근로”라고 행
더불어민주당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했던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합당 없는 선거연합 원칙’을 밝혔다. 비례연합정당이 민주당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용혜인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치세력과 언론에서는 (이 구상을) 위성정당 공포론으로 계속 흔들고자 하겠지만, 그런 비판은 원칙적으로 봉쇄하는 방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개혁과제를 공유하되, 각 당이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면 위성정당 비판이 나올 수 없다는 주장이다.용 의원은 “기본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성남시 중원구의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했다. 중원구는 탈당을 철회한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다.이수진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며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초 서울시 서대문갑에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쥐어짜려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총선용 헛공약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국무조정실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제도를 폐지하고 영업제한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에 2번 있는 공휴일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수 있게 하고, 새벽배송도 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현행법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대형마트는 영업을
제조업을 포함한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정부가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올해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올해 신설됐다. 입사한 지 3개월과 6개월 차에 각 100만원씩 지급
고용노동부가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주 52시간 상한제(연장근로 12시간 포함)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연장근로시간 정의를 변경했다. 주 법정근로시간(40시간)을 초과한 나머지가 연장근로시간이라는 내용이다. 이론상 하루 최대 21.5시간 근로가 가능하지만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대책은 담기지 않았다.노동부는 22일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1주 총 근로시간이 52시간 이내더라도 1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은 연장근로이며 이 연장근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