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올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달성했다는데, 거기엔 매일 욕먹어 가며 민원처리를 하고 우편물을 배달한 우리의 공로도 있지 않나요? 그런데 왜 우리를 모른 척하나요?"(유아 재택위탁집배원지회장) 우체국 비정규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기계약직인 우정실무원과 개인사업자로 전환된 재택위탁집배원 등으로
기획재정부가 최근 295개 공공기관에 각종 공공기관 지침과 다른 단체협약 조항 현황을 조사·작성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도 관련 공문을 하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31일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노동부가 불법파견을 방조하고, 심지어 동참하고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노동부 산하기관들이 하청노동자들을 사용해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불법파견업체의 모집공고를 방조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문제는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노동부는 불법파견 '당사자&mid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의혹 살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선거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 의혹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들께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 당시 시국선언을 한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까지 징계를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단체 관련 법률자문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는 올해 7월 법무법인 5곳에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징계 가능성 여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시민석)과 지역 원·하청기업 10곳이 30일 오전 광주시 북구 광주청 회의실에서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알프스(주)·세방전지(주) 광주공장·(주)LG화학 여수공장·LS엠트론(주) 전주공장 등 10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을 모범적
첫 대체공휴일이 내년 9월10일로 결정됐다. 안전행정부는 설날·추석·어린이날에 한해 대체공휴일을 도입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부터 설날·추석연휴가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공휴일과 겹치면 해당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최초의 대체공휴일은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실업급여 수급자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실업급여 수급자교육’이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지역 고용센터를 방문해 2시간 정도 교육을 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수급신청자가 개별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한 뒤 고용센터를 방문해 수급자격을 신청하고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산하기관 경영진단을 위해 연구용역 중인 맥킨지 보고서와 관련해 "노사 협의 없이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공공노련 서울도시철도공사통합노조(위원장 이향진)와 면담을 갖고 노조의 맥킨지 보고서 폐기요구에 이같이 답했다고 29일 노조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가 시정 주요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모처럼의 경제회복 기미가 일부 기업의 파업조짐이나 사회 일각의 위법적인 행동 등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와 법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발표한 '경제와 현안에 대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국가정보원 대
기획재정부가 최근 295개 공공기관에 각종 공공기관 지침과 다른 단체협약 조항 현황을 조사·작성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공문에서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주요 사례'를 나열하는 등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정부가 개별 공공기관의 단협을 통제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운영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전담팀 구성을 지시하고 수억원대의 광고비용을 대신 집행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직권남용, 공단은 배임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25일 코레일·철도시설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신기남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 민영화를 위
코레일이 요금이 저렴한 무궁화호의 편성을 줄이고 KTX 운행에 치중하면서 수익성만 좇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부산 간 주중(평일) 및 주말 1일 열차별 편성현황'에 따르면 주중 KTX는 37편(62.7%)을 편성한 반면 새마을호는 5편(8.5%), 무궁화호는 17편(28.8%
산재사망사고 다발 현장인 전국의 건설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와 검찰이 합동감독에 나선다. 노동부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에 걸쳐 전국의 건설공사현장 500여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집중감독 대상은 굴착공사와 대형교량·터널공사현장,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를 많이 사용하며 대형사고에 취약한 건설현장이다. 발전소와 제철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위원장 김병욱)가 24일 108만명이 참여한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민영화’ 서명지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최종입찰대상자들의 경남은행 예비실사가 지난 23일 시작된 가운데 지역자본 컨소시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경남지역 정치인과 상공인·노조가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와 경남은행지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동양사태와 관련해 특별검사를 시작한다. 동양증권 임직원에 대한 피해자들의 고소·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정보를 알리지 않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투자자들에게 팔아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동양사태와 관련해 기존 검사반 인
지난 10년간 국내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조세회피처에 22조3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조세피난처 국가 앞 연도별 해외투자(29개국)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29개국의 조세회피처에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22조3천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실시하는 청년층 대상 해외취업연수가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22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1인당 정부보조금 950만원이 투입된 해외취업연수의 현지 임금 수준이 20만원에 불과하고, 연수내용 대부분이 영어교육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 6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비노동자의 뇌심혈관계질환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업무 강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산업재해 불승인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이 산재보험 판정절차와 인정기준 개선방안으로 내놓은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산재불승인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매년 수백명의 이직자가 발생하는 등 고용이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구회 소관 26개 연구기관(연구원 23개·부설기관 3개)의 비정규직 현황을 공개한 결과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