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산하기관 경영진단을 위해 연구용역 중인 맥킨지 보고서와 관련해 "노사 협의 없이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공공노련 서울도시철도공사통합노조(위원장 이향진)와 면담을 갖고 노조의 맥킨지 보고서 폐기요구에 이같이 답했다고 29일 노조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가 시정 주요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모처럼의 경제회복 기미가 일부 기업의 파업조짐이나 사회 일각의 위법적인 행동 등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합의와 법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발표한 '경제와 현안에 대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국가정보원 대
기획재정부가 최근 295개 공공기관에 각종 공공기관 지침과 다른 단체협약 조항 현황을 조사·작성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재부는 공문에서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주요 사례'를 나열하는 등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정부가 개별 공공기관의 단협을 통제하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운영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전담팀 구성을 지시하고 수억원대의 광고비용을 대신 집행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직권남용, 공단은 배임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25일 코레일·철도시설공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신기남 민주당 의원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철도 민영화를 위
코레일이 요금이 저렴한 무궁화호의 편성을 줄이고 KTX 운행에 치중하면서 수익성만 좇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부산 간 주중(평일) 및 주말 1일 열차별 편성현황'에 따르면 주중 KTX는 37편(62.7%)을 편성한 반면 새마을호는 5편(8.5%), 무궁화호는 17편(28.8%
산재사망사고 다발 현장인 전국의 건설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와 검찰이 합동감독에 나선다. 노동부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흘에 걸쳐 전국의 건설공사현장 500여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집중감독 대상은 굴착공사와 대형교량·터널공사현장,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를 많이 사용하며 대형사고에 취약한 건설현장이다. 발전소와 제철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와 금융노조 경남은행지부(위원장 김병욱)가 24일 108만명이 참여한 ‘경남은행의 지역환원 민영화’ 서명지를 청와대와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최종입찰대상자들의 경남은행 예비실사가 지난 23일 시작된 가운데 지역자본 컨소시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경남지역 정치인과 상공인·노조가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와 경남은행지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동양사태와 관련해 특별검사를 시작한다. 동양증권 임직원에 대한 피해자들의 고소·고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정보를 알리지 않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투자자들에게 팔아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동양사태와 관련해 기존 검사반 인
지난 10년간 국내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조세회피처에 22조3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조세피난처 국가 앞 연도별 해외투자(29개국)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29개국의 조세회피처에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22조3천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실시하는 청년층 대상 해외취업연수가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22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1인당 정부보조금 950만원이 투입된 해외취업연수의 현지 임금 수준이 20만원에 불과하고, 연수내용 대부분이 영어교육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 6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비노동자의 뇌심혈관계질환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업무 강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산업재해 불승인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이 산재보험 판정절차와 인정기준 개선방안으로 내놓은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산재불승인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비정규직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매년 수백명의 이직자가 발생하는 등 고용이 불안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구회 소관 26개 연구기관(연구원 23개·부설기관 3개)의 비정규직 현황을 공개한 결과다. 이
전국교직원노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노조 아님’ 통보가 빠르면 24일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이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를 보류할 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두 당의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를 강행할 경우 반노동 정책을 고수한 이명박 정
고용노동부가 고용센터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기간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마련한 인력통합 개편방안이 기획재정부의 예산반영 거부로 표류하게 됐다. 기재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의 주관부처인 노동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2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노동부는 고용센터의 8개 직종 2천19명의 무기계약직·기
안전보건공단 경남지도원(원장 황경용)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013년도 청렴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오늘의 청렴실천, 내일의 행복사회'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슬로건은 홍보물과 명함, 캠페인에 활용된다. 이번 공모에는 직원 23명이 39건을 접수했고, 직원 투표를 통해 최우수작을 뽑았다. 황경용 원장은 "
한국도로공사 희망퇴직자들이 운영하는 일부 톨게이트 영업소와 고속도로 안전순찰원 위탁업체가 급여명세서 등 서류를 조작해 공사로부터 기성금을 부풀려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신기남 민주당 의원이 올해 6월부터 공사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실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신 의원은 "
삼성그룹이 복수노조 도입에 대비해 소위 ‘알박기 노조’로 불리는 어용노조 활용전략을 도모했다는 내용을 담은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S문건) 내용의 상당 부분이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14일 문제의 문건을 공개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1일 삼성그룹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뒷받침하는 추가자료를 공개했다. S문건에
은행의 금융상품 강요행위(꺾기) 규제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규제를 완화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과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21일부터 12월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현재 ‘대출고객의 의사에 반하여’라는 주관적 문구만 담긴 꺾기 규제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사태로 인한 투자자 피해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 책임론이 불거졌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경제수행단에 포함시켜 동양계열사 투자자로 하여금 회사의 공신력을 오인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은 올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 창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대기업에 관련예산을 퍼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회에서 실시한 고용노동부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노동부로부터 시간제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노사발전재단이 시간제 일자리 창출 실적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자체 채용에 대해서까지 정부보조금을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