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들이 정부 규정으로 고령자들이 대량해고 위기에 놓였다며 정년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방문교육지도사 3명은 이날 삭발했다. 민주일반연맹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가 갑자기 정년을 60세로 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올해 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400여명의 방문지도사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며 “정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치권과 언론에서 최저임금 때문에 자영업자 다 죽는다고 하더니 지금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야기만 하고 있어요. 제발 양심이 있다면 20대 국회가 가기(끝나기) 전에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는 법안 하나라도 통과시켜 주세요."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이 국회에서 호소했다.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노총·한상총련·
안전보건공단이 지난달 충남근로자건강센터 위탁운영기관인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 운영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다. 당초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위탁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였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과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간 맺은 위탁계약이 20일자로 해지된다. 충남근로자건강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의 내부고발이
보건복지부가 장기요양보험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하거나 요양보호사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을 중간에 가로채는 비리를 저지른 요양원 처벌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개정해 불법행위를 한 장기요양기관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가 검토 중인 개정안은 부당청구를 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지조사를 거부하는 기관에 징역·벌금형을 부과하는
전국대리운전노조 대구지부(지부장 김성두)와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이동노동자 쉼터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민단체 연대회의·우리복지시민연합 등 9개 단체와 지부는 1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대리운전·택배·퀵서비스·배달앱 노동자와 학습지교사 등 이동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가리킨다.
정부가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복지상품을 싸게 파는 온라인 플랫폼을 16일 오픈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welfare.korcham.net)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서는 휴양·여행, 취미·자기계발, 건강관리, 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별로 19개 기업
전역을 앞둔 장병이나 북한이탈주민이 한국형 실업부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 6월 발표한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방안을 제정안에 반영했다.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 법안 통과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위소득 50% 이하 구직촉진수당 지급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에게 직업훈련·복지서비스연계·취업알선을 제공하는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촉진수당으로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복지격차 완화를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동반성장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중소기업 간 복지격차 완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중소기업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세 기관이 시행 중인 정책과 관련해 협력한다. 노동부는 설립·운영규제 혁신과 재정지원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을 빚었던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인 블리더(Bleeder) 개방 문제가 민관협의체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로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전문가·철강업계·시민사회가 참여한 민관협의체에서 여섯 차례 논의 끝에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블리더 개방을 허용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3일
경기도가 청년 기본소득 신청을 1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청년 기본소득은 다음달 20일부터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서 거주한 기간의 합이 10년 이상이거나 3년 이상 연속 거주한 경기도민으로 7월1일 기준 만 24세(94년 7월2일~95년 7월1일) 청년이다. 경기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년 기본소득은 분기별 25만원씩 최대
고용보험기금을 투입하는 육아휴직급여 같은 모성보호급여에 대한 정부지원 비중이 18년 만에 10%를 넘어섰다. 그럼에도 정부 일반회계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올해 노사정 합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지원 비중 18년 만에 두 자릿수 진입 1일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육아휴직급여·출산전후휴가급여·육아기 근로시간단축 휴가
장기요양보험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는 장기요양위원회 회의가 26일 열린다. 장기요양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심의기구로 장기요양보험료율과 가족요양비, 재가·시설 급여비용 등을 심의한다. 노인장기요양기관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적정인력 확보를 비롯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25일 전국사회서비스·일반노조에 따르면 요양기관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인력 부족 문제는
서울 송파구에서 사다리차 운전자로 10년째 일하는 A씨는 "요즘처럼 먹고살기 힘든 때가 없다"고 말한다. A씨는 화물차에 특수장비인 사다리를 장착해 이삿짐이나 가구·가전을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A씨는 지역 사다리차협회에 월 회비 20만원가량을 내고 회원들끼리 순번제로 일감을 받아서 매월 안정된 수입을 올렸다. 월회비에는 사다리차 주차장 이용료도 포함됐고,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과도 자주 만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그런데 2014년부터 콜센터가 등장해 가전·가구업체의 사다리차 일감을 독차지하기 시작했다. A씨도 일을 받기 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이 이어지며 옥외 노동자와 주거취약계층에게서 온열질환이 잇따라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1천483명 중 349명이 옥외 노동자라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17명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폭염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줄고, 고액재산가의 보험료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부과체계 1단계 개편 이후 저소득 지역가입자 568만 세대의 보험료가 월평균 2만1천원 줄었다. 고소득 직장인과 고액 재산가 80만 세대는 월평균 보험료가 6만6천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지역가입자
일본 수출규제를 틈타 재계가 정부에 화학물질 규제법안 완화를 요구하자 시민·사회단체가 "노동자와 시민을 위험에 내모는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화학물질 관련 법은 소재산업 발전 걸림돌이 아니다"며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규제완화 요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위원장 김지형)가 19일 발표한 22개 권고안을 관통하는 핵심단어는 '민영화 중단'이다. 발전산업을 현 구조로 놔두고서는 김씨와 같은 죽음의 반복을 막을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별조사위가 발전산업 민영화 구조를 주목한 까닭 석탄발전소 공정은 크게 두 부
지난해 12월10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사망당시 24세)씨의 죽음은 발전소쪽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업무를 노동자에게 전가한 것이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가 추진한 발전산업 외주화·민영화 정책으로 인해 발전사들이 노동자에게 위험을 떠넘길 수 있게 됐다는 지적이다.특별조사위 활동 4개월 만에 권고안 발표원·하청 업무지시 따라 일하다 사고 발생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위원장 김지형)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
서울대에서 근무하던 60대 청소노동자가 최근 학교 내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이 가져 온 참사이자 인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15일 서울일반노조는 “무덥고 환기가 잘 안 되며 비좁고 냄새나는 휴게실 환경을 비롯한 노동환경은 고인의 질병을 급격하게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추단할 수 있다”며 학교측에 책임을 물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피해구제 대상 가습기 살균제 질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개선방안이 이행될 경우 신경계질환·내분비계질환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정부가 고시한 질환에 해당하지 않아 지금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특별조사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특별조사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