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에서는 노동정치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녹색사민당 신진규 후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대 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함께 연대하고 지지하는 노동자 출신 후보다.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한 선거운동 덕에 신 후보는 첫 출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현재 후보에 대한 인지도는 50%를 넘었고, 지지도 역시 수직 상승하여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기 직전에 발표
민주노동당에서는 윤성희(청주상당), 배창호(청주흥덕갑), 박만순(청주흥덕을) 후보가, 녹색사민당에서는 한상관(청주상당), 김대한(제천단양) 후보가 출마하는 충북지역에서 민주노동당의 정당지지도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2배로 급상승했다. 3월30일 진행된 청주문화방송 여론조사에서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은 청주상당 11.8%, 청주 흥덕 갑 11.2%, 청주 흥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은 6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정권의 실질적 보장을 요구하는 한편, “건설일용노동자 투표권 보장을 위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등은 6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설노동자와 서비스노동자의 실질적인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 매일노동뉴스 김소
81년. 스물 다섯의 노회찬은 배낭에 마르크스, 레닌 원전 수십권을 담고 전북 고창 선운사 참당암으로 향했다. 그는 전기불도 없던 참당암 나한전에서 성찰을 거듭한 끝에 73년 유신독재반대 박정희 타도 유인물 제작, 살포를 시작으로 몸 담았던 10여년에 걸친 반독재민주화운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동자들이 조직화, 세력화되어 앞장설 때만이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
2004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대상자 208명과 비례대표 부적격 후보 8명 등 총 216명을 선정, 발표했다.2004 총선시민연대 서주원 공동집행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참여연대 등 3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총선연대는 2004년 17대 총선 출마자 전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기존 보수정당들이 TV정치광고에서 다른 당을 공격하는 방식에 주력하는 반면, 민주노동당과 녹색사민당 등 진보정당들은 정책의 선명성을 알리는 등 ‘포지티브’방식의 광고를 제작 방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설명 = 민주노동당(오른쪽)과 녹색사민당(왼쪽)의 총선 광고. 두 당은 모두 15회의 TV광고를 내 보낸다.민주노동당은 6일
“인권, 중요합니다. 전쟁에 반대하죠. 하지만 국익을 위해서 이라크파병은 해야 합니다.”(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전 베트남전쟁에도 참전했습니다. 안전이 보장된 파병이라면 국익을 위해서….” (민주당 김원봉 후보) “어떠한 전쟁에도 반대합니다. 하지만 이미 파병은 결정됐습니다. 국제적인 약속을 어길 수 없죠.” (열린우리당 신창현 후보)“이라크 전쟁 반대를
“힘든 것 하나도 없습니다. 다 마찬가지 상황일 텐데요. 뭘…”경기 광명을에서 출마한 전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자 공공연맹 초대위원장인 김연환 후보. 3일 오후 광명 하안 사거리에 위치한 지구당 사무실에서 만난 김 후보는 입으로 “힘들지 않다”고 말하지만 지칠 대로 지친 얼굴을 보면 오늘 하루 일정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쉬어 있는 목소리는 “
총선을 9일 앞둔 6일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긴급서신을 보내 녹색사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노총은 이와 함께 소속 노조에 ‘긴급 총선투쟁지침’을 보내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녹색사민당 홍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이남순 위원장은 긴급서신에서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 때문에 봄이 와도 봄이 온 것 같지 않다”고 운을 뗀 뒤 “꽃샘추위가 잠시듯
김영호씨(38)는 타워크레인기사다. 건설현장에서 사람이 들기 어려운 무거운 철근이나 목재들을 옮겨주는 일을 하는 그는 공사기간에 따라 고용계약을 맺는 계약직노동자다. 벌써 12년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선거일에 투표를 해 본 경험이 거의 없다. 관리자는 출근 길에 투표하고 오라고 말은 하지만 타워가 움직이지 않으면 업무 차질이 크기 때문에 다른 현장 노동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전국 유세에 나선 가운데 단병호 후보는 부산과 대구, 인천, 충남에 이어 4일 대전, 5일에는 거제지역을 방문해 노동정책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집중 지원유세에 나섰다. 다음은 단 후보와의 일문일답.- 현재 민주노동당의 지지가 올라가고 있는데 비례대표 후보로 선거 전략은 ?=탄핵의 여파는 아직 있지만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
창원은 박정희가 만든 계획도시다. 호주의 캔버라를 모델로 공업지역과 상업지역, 주거지역이 엄격하게 분리된 자동차 생활을 중심에 둔 도시다. 그래서 유럽의 여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널찍한 도로와 공원이 잘 정비돼 있다. 그러나 계획도시 30년이 넘은 창원은 더 이상 계획도시가 아니다. 적정 인구 35만명으로 계획된 인구는 이미 45만명을 넘었다. 집값은
건설일용직 노동자 김봉귀(36)씨와 건설산업연맹 국회의원 후보 장광수, 이준모, 정형주, 김미희 등 5명이 선거일의 유급 휴일여부를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선거제도가 건설일용노동자의 참정권과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최근의 철근대란과 건설경기 위축으로 건설노동자의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석수가 없어 뒷번호를 배정받은 진보정당들에서 정당번호 홍보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12번을 받은 민주노동당은 우선 당명부터 제대로 쓰여지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민노당’이란 이름이 더 많이 쓰여 일반 국민들이 긴 투표용지에서 뒷번호에 배치된 민주노동당의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기
총선이 이제 채 10여일도 남지 않았다. 선거운동이 보름도 안 될 정도로 짧고 가두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쪽으로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다소 조용하게 선거전이 치러지는 것 같지만 각 지역구별로 선거운동은 뜨겁다. 본지는 격전 현장의 분위기를 기자들의 취재와 현지 관계자들의 글로 생생하게 담는다. “정경화 후보요? 신선하고 새로운데요. 일부 지역토호들이 판치는
“안녕하세요. 민주노동당 이홍우입니다. 권영길 대표가 있는 당 아시지요? 이번에는 꼭 일하는 사람들이 원내에 진출해야지요.”고양 일산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홍우 후보(전 민주노총 사무총장)는 지난 3일 일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일산 1, 2동 상가를 돌아다니며 명함을 나누어 주었다. 그의 발걸음은 무척 빨라서 수행원은 저만큼 뒤쳐졌다. 이홍우 후보는 “벌써 이
노현기 민주노동당 인천광역시지부 공동선거운동본부 홍보팀장(hyunki0124@hanmail.net)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인천을 향해 달리다보면 서인천IC를 지나면서부터 하늘은 검뿌연 색이 되고 건물마다 덕지덕지 붙은 검은 먼지가 붙어있다. 코끝으로 다가오는 것 역시 답답한 공장 냄새다. 여기가 인천 서구.4, 5, 6 공단과 남동공단, 대우자동차로 상징되는
지난 18일 경기도노조 조합원 350명이 대거 민주노동당에 입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지역일반노조 환경미화원 조합원들 30여명이 민주노동당 입당을 선언했다. 2일 부산지역일반노조는 “수년 동안 문제가 되어 온 청소대행 업체들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부산진구청 앞에서 2달에 걸친 집회투쟁을 하고 있는 부산지역일반노조의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은 잘못된 제도와 정책
“민주노동당이 제1야당이 되어 그동안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보수일색의 정치구조를 혁신하겠다.”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제1야당의 포부를 열었다. 이날 권 대표는 “한나라당은 여당을 견제할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한 정당이며, 열린우리당 역시 지난 1년의 무능을 평가받아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원내 교섭단체를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벽돌을 쌓는 조적공으로 일하고 있는 김응식씨(41). 그에게 각종 선거일은 ‘일당을 포기해야’ 하는 날이다. 자녀가 대학을 다니는 처지에 ‘일당 포기’가 말만큼 쉽지는 않지만 국가에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투표권’을 포기할 순 없다.그런데 13년째 노가다 짬밥을 먹고 있지만 선거일에 투표하고 오라고 출근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