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은행 혁신성평가에서 정책금융 관련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 관치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은행 혁신성평가 관련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혁신성평가 공표방식이 변경된다. 개별은행별 점수와 순위를 발표해 줄 세우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공표방식을 바꿔 리그별(일반·지방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규제를 60%에서 70%로 완화하면 장기적으로 집값이 0.8% 오르고, 가계대출도 37조원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최하는 '가계부채의 주요 문제와 대응방안' 국제콘퍼런스에서 송인호 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이 같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췄다. 수출 부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가뭄 영향이 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2.8%로 하향했다. 정부가 지난달 25일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을 3.1%
삼성·한화를 비롯한 대기업 계열 자산운용사 13곳 중 10곳이 올해 1분기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한 건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월 정기 주총에서 자산운용사 61곳이 61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한 의결권 행사 내역 2천695건 중 안건 하나라도 반대의사를 표시한 경우는 189건(7.0%
다른 업종에 비해 조기퇴직이 일반화돼 있는 금융권의 경우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더라도 근로조건 악화 정도가 다른 업종보다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60세+ 정년 서포터즈와 함께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자동차부품·조선·유통·제약·금융업종 116개 기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만든 60세+ 정년
한국무역협회가 코엑스몰 입점상인들에게 불공정한 임대차계약과 과도한 임대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역협회가 무역센터·코엑스몰에서 재활용 폐기물 수거·판매를 대행하는 용역업체와 불공정한 용역계약을 맺은 사실도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증권사와 보험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하는 인터넷은행 1~2곳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이 자칫 외환위기를 초래한 제2의 종금사나 최근 부도사태를 겪은 저축은행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경실련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공동주최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
지난해 말 250만명에 달하는 서민들이 대부업체에서 11조원이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신용자·자영업자들의 대부업체 이용이 1년 새 급증했다. 30일 행정자치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대부업체 거래자는 249만3천명으로 1년 전 248만6천명보다 7천명(0.3%) 늘었다. 대부
우리나라 경제상황에서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현재 10.3%(2014년 기준)인 위험가구 비율이 11.2%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위험부채 비율은 19.3%에서 21.6%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같은 충격이 발생했을 때 가계부실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박근혜 정부가 여전히 안전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사회공공연구원은 30일 박근혜 정부의 안전대책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3월과 6월 각각 안전혁신 마스터플랜과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두 번의 발표에서 정부가 메르스
최근 3년간 정부기관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6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사기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정부기관 등을 내세운 금융사기 범죄는 5만8천435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1만319건에서 2013년 2만561건, 지난해 2만7천555건으로 매
금융당국이 고금리 대출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연 29.9%로 제한한다. 현행(34.9%)보다 5%포인트 내리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대부업 최고금리 29.9%로=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원
금융위원회가 조만간 코스닥 시장 분리를 골자로 한 벤처·창업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노동계가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사무금융연맹 한국거래소노조(위원장 이동기)는 2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포함한 투쟁계획을 확정한다. 연맹과 사무금융노조, UNI 글로벌 유니온 금융분과, 거래소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높아진 실업률과 급증한 불안정 노동, 하락한 노동소득분배율이 유럽을 중심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위스에서는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투표가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고, 핀란드에서는 4월 총선에서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정당이 원내 1당으로 약진했다.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해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한도를 50%까지 허용하고, 최저자본금은 기존 은행의 절반 수준으로 완화한다. 금융위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금융개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은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을 제한한 은행법상 은산분리 규제완화
이달 29일부터 미국 워싱턴DC 국제투자분쟁중재센터(ICSID)에서 시작되는 론스타와 한국 간 투자자-국가소송(론스타 ISD) 2차 심리에 대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참관이 좌절됐다. 민변 국제통상위원회(위원장 송기호 변호사)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ICSID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종전 3.7%에서 2.8%로 하향했다. 부진한 경기회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한국은행에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제안했다. 금융연구원은 '2015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경제성장률은 지난해(3.3%)보다 낮은 2.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17일
영국 최대 유통기업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 홈플러스를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홈플러스노조(위원장 김기완)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KKR·칼라일·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가 유력한 인수주체로 거론되고 있다”며 “홈플러스의 공중분해를 의미하는 투기자
최근 폭증세를 이어 가고 있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절반은 주택구입 외 용도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빚을 갚거나 가계의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느라 사용된 주택담보대출이 30%에 육박해 가계부채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제출한 '은행권 가계대출 자금용도별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은행권
론스타와 하나금융지주가 은행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당했다. 금융정의연대·민변 국제통상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6일 “외환은행이 올해 1월 외환카드 2대 주주였던 올림푸스캐피탈에 대한 중재배상금 430억원을 론스타에 지급한 행위는 대주주에게 은행자산 무상양도를 금지한 은행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카드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