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위원장에 최명호(사진 가운데) 후보가 당선했다.노조는 지난 27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30대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최명호·이재식·김한수(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투표율 80.4%, 찬성률 90.2%로 당선했다고 29일 밝혔다.최명호 후보조는 △열악한 복지제도 개선 △온전한 4조2교대제 정착 △조합원 중심의 민주철도노조 강화 △민영화 저지 및 공공철도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노조는 당초 1월5일 선거를 공고했지만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했다. 이달 8일 다섯 번째 공고 이후에야 입후보자가 나와 가까스로
금융노동자들이 잇따라 국회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을 비판하고 금융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사무금융노조는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금융권 현황과 정부 금융정책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노조도 지난 22일 김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은행노동자 현실과 정부의 은행정책을 비판했다.엄민식 사무금융노조 AXA손해보험지부장은 “콜센터 사용자들이 통상임금을 줄이기 위해 기본급을 줄이고 성과급이나 상여금 같은 수당을 늘리는 꼼수를 쓰고 있다”며 “소정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최저
양대 노총이 국민연금 수탁자전문책임위원회의 가입자단체 추천위원을 줄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행동에는 한국노총·민주노총·참여연대를 비롯해 306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이날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국민연금법은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안건을 의결할 때 3개의 전문위원회와 국민연금실무평가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조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
산업은행 노동자들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진의 산업은행 이전 관련 의견안은 위법·졸속이라고 비판했다.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현준)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노사협의 없이 단독으로 의견안을 작성해 은행 밖에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행정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김현준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결정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문을 보내 노사합의를 거쳐 소관부처에 제출하라 안내했으나 강 회장은 직원 목소리를 외면한 채 눈을
최저임금을 밑도는 싼값에 이주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게 한 법 개정안에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가사노동자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국제노동기구(ILO) 가사노동자협약(189호)을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한국노총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시대를 역행하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돌봄에 종사하는 노동자와 이주 여성노동자 무시 행태를 사과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조정훈 의원이 발의한 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이 이주 여성노동자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과 함께 밀어붙이는 연금개혁에 맞서 한국노총이 자체 대응기구를 만든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의 보장성 강화 개혁을 추진하는 데 전 조직적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이 연금투쟁위원회를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노총은 27일 오전 상임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연금투쟁위원회 구성과 활동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회 여야 합의로 설치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과 같은 모수개혁은 정부에 맡기고,구조개혁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사실상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국회 차원의
기후위기와 정부정책에 전력산업 노동자가 공동대응하겠다며 출범을 선언한 이른바 전력연맹이 개문발차할 전망이다. 가맹 대상으로 거론됐던 일부 노조의 가맹이 더딘 까닭이다.26일 취재를 종합하면 5월께 출범을 목표로 조직을 다지던 전력연맹 준비위원회에 최근 일부 노조가 불참의사를 밝혔다. 출범 자체를 백지화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춤한 모양새다.한국동서발전노조 ‘불참’?당사자 “밝히기 어렵다”불참의사를 밝힌 노조는 한국동서발전노조로 알려졌다. 한국동서발전노조는 최근 치른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자가 전력연맹 가맹을 공약으로 내세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가 민생을 파괴하는 검찰독재 정권이라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민생파탄! 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투쟁선포대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1만3천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권 등장으로 검찰이 주요 권력기관을 장악하고 △주 69시간 노동 △물가 폭등 △공공요금 인상 △일본 굴욕외교 같은 온갖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며 “심판”을 강조했다.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열 달이 지난 지금 나라는 성한 곳이 없을 지경”이
한국노총이 야당과 손잡고 ‘반 윤석열 정부’ 연대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노동기본권 강화 입법과 같은 야당 노력을 평가해 내년 총선 정치방침 잣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2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과 정의당은 현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이 노동착취 구조를 공고히 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저지행동에 나선다.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적용 등 노동기본권을 확대하는 법률 개정에도 힘을 모은다. 지난 23일 양측 지도부 간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내놨다.1월25일 임기를 시작한 김동명 집행부는 여당과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지부(위원장 하치동)가 23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지부는 윤석열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같은 노동개악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하치동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노동계를 부패세력으로 몰아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노총과 공공연맹·노동부유관기관노조와 함께 연대해 향후 임금체계 개편 같은 개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하 위원장은 또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 △기관 조직체계 고도화 △노·사 소통 조직문화 성장 등을 약속했다.정정희 공공연맹
KT노동자들이 최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일제히 규탄했다.KT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경영위기 상황을 초래한 이사진은 전원 사퇴하고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경영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사회가 두 차례나 구현모 대표이사를 후보로 추천했지만 대주주의 반대 의사 표명 끝에 자진사퇴하고, 재공모 절차를 통해 내정된 윤경림 사장(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주주총회 전에 사퇴했다”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이사회를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비판했다.KT노조는
한국노총(위원장 김동명)이 건설업종 노조 비리와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으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직혁신안 마련에 나선다. 비리 범죄자의 선출직 간부 출마를 제한하고 비위 적발 시 제명하는 방안 등이 유력시된다.한국노총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조직혁신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을 논의했다. 혁신안 마련 필요성은 지난해 진병준 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한국노총은 위원장에게 인사독점권을 부여한 건설산업노조 규약 등을
한국산업은행 노동자들이 신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전무이사) 출근을 가로막았다.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는 23일 오전 지부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 아침집회를 피해 출근을 시도하던 김복규 수석부행장 출근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반대하면서 매일 오전 8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로비 1층에서 289일째 집회를 열고 있다.지부는 이날 출근을 시도하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원회 이전 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 방침 등을 제출하지 말 것 △이전 준비단 해체 △타당성 검토 없는 부산 이전 준비 관련 컨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임원 제명 처분에 대한 시정명령 의결을 앞두고 24일 2차 심문회의를 연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심문회의를 앞두고 노동지청이 “억지 노동행정을 한다”고 비판했다.이들은 23일 오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를 탈퇴시키기 위한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를 눈감아 온 고용노동부가 노조 탈퇴를 위해 나서고 있다”며 “만약 시정명령 처분이 내려진다면 윤석열 정부의 노조혐오를 위한 노동부의 억지 노동행정이라는 치욕적 주홍글씨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사건의 발단
교육공무직 노동자가 급식 조리사 정원 확대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22일 새벽 성지현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은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3미터 높이의 캐노피에 올라가 천막농성을 시작했다.지부는 이날 오전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급식노동자 산재대책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본부가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급식노동자 배치기준에 관해 협상을 벌였다. 연대회의는 학교 급식노동자 1명이 담당하는 식수인원이 일반적인 공공기관보다 2~3배 높아 폐암이나 근골격
양대 노총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했다. 노조가 비치·보관하는 회계 서류 등을 제출하라는 노동부 행정행위가 법률 근거도 없이 이뤄져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취지다.양대 노총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과 노동 관계법을 파괴하고 노조 자주성을 침해하는 노동부 장관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뒤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노동부는 회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1천명 이상 단위 노조와 연맹·총연맹 등 86곳을 대상으로 과태료
민주노총의 내년 4월 총선방침인 ‘노동중심의 진보대연합정당’안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다양한 이견에 부딪혔다. 민주노총은 집행부안으로 다음달 24일 임시대의원대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치열한 찬반토론이 예상된다.20일 취재 결과 지난 16일 오후 열린 민주노총 중집회의에서는 진보대연합정당 구성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 진보대연합정당안은 기존 진보정당 4곳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노동중심의 진보대연합정당을 창당해 함께 선거를 치르는 방식이다. 총선용 연합정당을 만드는 것으로, 각 당이 해산 후 진보정당으로 헤쳐모이는 방식과
의정부시립예술단원 노동자들이 “동종업계 최하위 처우”를 주장하며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의정부시립예술단지회(지회장 최영일)는 20일 오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예술단은 근무시간·여건에 따라 상임 혹은 비상임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주 15시간을 초과할 경우 상임 예술단원으로 활동해 비상임에 비해 높은 급여와 노동조건을 보장받는다. 의정부시립예술단에는 합창단원과 무용단원 등 77명이 있는데 모두 비상임 단원이다.지회는 의정부시립예술단원이 도내, 동종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들이 올해 기획재정부 예산운용지침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정부 지침이 노동 3권 등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주장이다.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정부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적용하는 예산운용지침이나 공공기관에 내리는 경영평가편람이 공공부문 노동자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고 지적한다. 공공부문 노조가 정부와 단체교섭을 진행해도 정부가 정한 지침 안에서만 논의가 가능해 공공부문 노동자의 단체교섭권
회계 관련 서류 제출 문제로 촉발한 고용노동부와 노동계의 다툼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양대 노총은 노동부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고, 과태료를 부과하면 행정소송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한국노총은 20일 정책담당자회의를 열고 정부의 노조 회계 등 자료제출 및 과태료 부과 관련 대응지침을 확정했다. 회계서류 제출을 압박하는 정부에 대응하는 네 번째 지침이다.노동부는 회계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 86곳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를 시작했다. 21일에는 양대 노총에 부과 사실을 통지한다. 다음달 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