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 A씨는 신입사원 시절 새로 부임한 고위직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 업무시간은 물론 식사·회식 자리에서도 상사는 신체접촉을 하거나 성비속어를 남발하고 외모지적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직속 상사에게 피해 사실을 진정하고 상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결국 회사에 구두로 퇴사 의사를 밝히고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평등상담
노동계와 중소 상인, 시민·사회단체가 4·15 총선을 앞두고 재벌개혁과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경제민주화·양극화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는 17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99% 상생연대에는 한국노총·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참여연대·경실련·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한국YMCA전국연맹이 참여하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괴롭힘 피해 상담센터를 전국 8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서울·강원(서울 2곳) △인천·경기북부(부천) △경기남부(오산) △대전·충청(대전) △광주·전라(광주) △대구·경북(대구) △부산·경남(부산) 권역에서 상담서비스를 한다. 노동부는 지난해 10월2일부터 서울과 대전에서 상담센터를 시범운영했다. 노동부 관
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된 관광·여행업계 1만4천여개 사업장 노동자 17만여명을 지원한다. 전국 콜센터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하고 감염예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16일 ‘관광·공연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고시’를 제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여행업·관광숙박업·관광운송업·공연업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연기 기간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하는 학교비정규 노동자와 관련해 “휴업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못 박았다. 노동계는 “근로기준법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재갑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주요 고용대책 및 산업현장 방역관리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는 개학을 이달 9일에 이어 23일로 추가 연기했다. 4월 초로 다시 개학일이 미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그런 가운데 방학 기간에는 무급
고용노동부가 콜센터 재택근무 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15일 “서울 구로구 A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 대응해 재택근무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은 투자한 인프라 구축비용 50% 범위 내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 주체인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윤종해)가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공식 선언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돌아선 노동계 마음을 돌릴 방도는 보이지 않는다.‘노사 또는 원·하청 간 연대와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내세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값싼 인건비의 현대자동차 하청사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광주형 일자리 아닌 광주 일자리”15일 한국노총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달 31일이나 다음달 7일 청와대와 더불어민
산업재해로 정신적 외상(직업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노동자를 위한 전문상담센터가 16일부터 운영된다.15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에 따르면 직업적 트라우마 전문상담센터가 전국 8곳에 설치된다. 해당 지역은 광주·대구·인천·대전·경남(창원)·부천·경기서부(시흥)·경기동부(성남)다. 중대재해나 동료의 자살·직장내 괴롭힘·성폭력 피해를 겪은 노동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센터에는 임상심리사 같은 심리·정신보건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심리검사·심리상담·심리교육·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적 트라우
올해 들어 특별연장근로 인가 건수가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정부가 인가사유를 확대한 데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검역업무에 대한 인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특별연장근로 인가신청은 581건이었다. 이 중 506건이 인가됐다. 인가신청은 지난해 967건의 60.1%, 인가는 지난해 910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기업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지난 3~8일 소속 사회적기업 338곳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비율이 94.4%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대비 얼마나 매출이 감소했는지 물었더니 60% 안팎이라는 응답이 17.5%,
정부가 건설 다단계 도급 과정에서 건설노동자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직종별로 시중노임단가 이상을 지급하는 적정임금 제도화를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적용하는 ‘4차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낮은 임금수준과 높은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신규인력 유입이 줄고 있는 건설일자리 고용구조 개선에 무게를 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음식업 고용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이달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683만8천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49만2천명(1.9%) 증가했다. 지난 1월(56만8천명)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30만명 이
고용노동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회적기업 46곳을 새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은 2천456곳으로 늘었다. 이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4만7천729명이다. 이 중 60.3%는 고령자·장애인·저소득자 같은 취약계층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신청을 하려는 기관은 16개 권역별 통합지원기관(1800-2012)에서 상담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지역에 개인보호장비를 긴급지원했다. 공단은 10일 오후 대구시청을 방문해 개인보호장비 세트 240개와 불침투성 보호복 3천400벌을 전달했다. 개인보호장비 세트는 일회용 전신보호복·덧신·고글·마스크(KF94)·멸균장갑으로 구성돼 있다. 공단이 지원한 물품은 코로나19 의심자들을 진료하거나
지난 4일 발생한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이 가동된다. 10일 충남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환경부·서산시와 롯데케미칼 노사,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조사단은 사고 원인과 롯데케미칼·정부·지자체의 사고처리 과정 적절성 여부를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지난해 5월 한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저소득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를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 융자 요건이 완화된다. 9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에 따르면 생활안정자금 융자 소득요건이 7월31일까지 월평균 소득 259만원 이하에서 388만원 이하로 바뀐다. 올해 지원 대상을 당초 1만2천800명에서 1만8천명으로 늘린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영난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여행·관광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재갑 장관이 위원장인 고용정책심의회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서면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정책심의회에는 노사 대표와 전문가, 관계부처 정부위원들이 참여한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된 업종은 여행업·관광숙박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고용행정 통계상으로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80만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37만6천명 증가했다. 2월 가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 37만5천명보다 1천명 더 많다. 코로나1
“항공사들과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하루에 서너 대밖에 못 띄우는 상황이라고, 회사는 무급휴가를 권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거의 강제적으로 권고사직서와 무급휴직서를 작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아웃소싱 업체는 코로나19 관련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직
고용노동부가 9일부터 이달 말까지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거부당한 노동자들에게 익명신고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육시설·유치원·학교 개학이 22일까지 미뤄져 자녀돌봄이 필요한데도 사업주가 허용하지 않는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노동부가 16일부터 가족돌봄휴가 지원금 신청을 접수하면 신청이 폭주할 것으로 보인다. 가 가족돌봄휴가·지원금과 관련해 중요한 사항들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가족돌봄휴가는 며칠인가.“1년에 10일을 사용할 수 있다. 10일을 한꺼번에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