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 2건이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표결에서 여당 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퇴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남아서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시행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이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가 이미 밝혔던 세 가지 조건이 하나도 충족이 안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0명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기간 연장을 논의하려면 정부의 공식 사과, 산업안전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재정지원 방안, 2년 뒤 유예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경제단체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지난 27일 당정의 발표는 우리 당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검사 출신 이력을 두고 전문성을 상실한 인사라며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방통위 파행을 정상화할 사람이 필요한데 대통령의 아는 형님이자 방송장악 하수인을 지명했다는 세평이 있다”며 “검사 출신 말고 다른 후보는 없었느냐”고 지적했다.같은 당 민형배 의원은 “방통위 규제 업무가 많아 법률가가 해야 한다면 모든 부처에 규제 업무가 있는데 모든 장관을 법률가로 세워야 하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가 26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가 가기 전에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여야 의지만 있다면 28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다”며 “진상규명의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한 상황에서 해를 넘길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거대 여야는 특별법의 연내
거대 여야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정한 특별구역에서는 노동관계법을 적용하지 않는 법안을 상임위원회에서 합의로 통과시킨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다. 노동계는 기업 입장만을 반영한 법이라며 반발했다. 실제로 법안이 시행되면 특구에서 노동관계법 상당수 조항이 무력화된다.산자부 장관 지정 특구에서 노동관계법 140여개 조항 적용제외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균형투자촉진 특별법안을 가결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신청하면, 지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한다고 공식화했다. 야권은 당정관계가 용산 직할체제로 더 강화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의견
내년 감염병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은 513억5천만원으로 편성됐다. 지방정부의 사업비 매칭 방식으로 1천억원 규모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감염병 전담병원 누적적자 3천200억원의 3분의 1 규모다.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4년 본예산 656조6천182억4천800만원을 의결했다. 정부가 제출한 656조8천514억3천900만원보다 2천331억9천100만원 삭감했다. 내년 예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관철됐다. 올해만 이미 59조1천억원 세수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내년부터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법인세
내년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 규모가 33조6천800억으로 확정됐다. 올해 대비 1조2천700억 감액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예산 증액은 생색내기에 그쳤다. 외국인력상담센터와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고, 사회적기업에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는 정부 기조가 그대로 유지됐다.정부·여당 긴축 예산안 대부분 반영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노동부 쟁점 예산이던 청년 관련 예산은 정부·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던 정책 예산이 모두 증액됐다. 정부는 청년취업 정책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바꾸겠다며
시·도의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사회서비스원법)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 통과로 시·도는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운영을 해야 한다. 또 시·도가 사회서비스원 존폐를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 공포 뒤 6개월 뒤 시행된다. 이 법을 통해 아직 사회서비스원을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와 폐원하려는 지자체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사회서비스원은 2019년 서울과 대구, 경기, 경남 등 4곳에서 최초 설립된 후 2021년 법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경제수석 출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년반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 야당은 대부분의 경제지표와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공세를 폈고, 여당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경제정책
20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거대 여야가 쟁점을 좁히기 위해 만났다. 쟁점 법안 논의는 성과가 없었다. 쟁점 예산안은 20일을 데드라인으로 두고 비공개 협상을 이어 가며 협상 타결 여지를 남겼다. 쟁점 법안 2+2협의체 ‘평행선’ 거대 여야는 1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정책위의장과 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8일 자정께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총선 공천을 앞둔 민주당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후속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은 송 대표 구속이 공천에 미치는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의혹에 연루된
사업주가 체불임금 지급을 위해 받는 융자 요건을 완화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고용노동소위는 공공기관이 청년 미취업자를 일정 비율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조항을 연장하도록 하는 청년고용촉진 특별법(청년고용법) 개정안도 처리했다.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은 당초 사업주가 체불임금 지급을 위해 융자를 받으려면 경영상 어려움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제한을 없앴다. 노동자가 체불임금을 더 빠르게 받도록 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장관이 체불사업주를 대신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추진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주당 주도로 통과를 시도했지만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에 회부한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들이 사망했던
육아·돌봄지원 제도를 사용한 노동자에 불이익 처우 금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제도 사용을 이유로 한 부당노동행위를 신속 구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거대 여야가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2년 연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워크레인 조종사 준법투쟁시 면허를 정지시키는 건설기계관리법, 화물자동차 표준운임제 도입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논의한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첫 ‘2+2협의체’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당이 10건씩 준비한 법안을 서로 주고받았고, 계속 의견을 주고받으며 접점을 찾아 나가겠다”며 “다음주 회의 때는 어느 정도 의견이 일치된 상황을 언론에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며 폐기됐다.국회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찬성이 3분의 2를 밑돌아 부결됐다. 방송법 개정안과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3명, 기권 1명,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91명 중 찬성 176명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각각 열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20일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28일 본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장시간 노동 방지 법안, 이른바 ‘주 4.5일 근무제 확산법’을 두고 학계와 재계가 갈등했다. 재계는 모델이 된 일본법이 실효성이 없고, 기존법률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야당과 학계는 장시간 노동 국가인 우리나라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다만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대기업에 지원이 쏠릴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우려했다.재계 “일본 2014년 도입, 유의미한 변화 없어… 기존법으로 충분”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과로사 예방 관련 법률안 입법공청회를 열
내년 예산안 처리가 법정 시한(12월2일)을 넘겼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예산안 논의가 뒷전으로 밀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법 등 ‘쌍특검’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치 정국은 지속될 전망이다.하지만 비공식 협상에서 여야는 예산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내 소위원회, 이른바 ‘소소위’에서 여야 예결위 간사와 기획재정부 차관이 합의 중이다. 이미 일부 예산안은 심사를 마쳤고, 시각차가 큰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