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금호타이어 사무노조(위원장 김한엽)가 첫 단체협약을 잠정합의했다. 제조업 대기업의 사무직 노조가 생산직 노조와 분리해 교섭권을 따내 단체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LG전자 사람중심노조 등이 가입한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소속이다.금호타이어 사무노조는 지난 19일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 적용기간 단축·감액률 조정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실시 등 내용이 담긴다.정기상여금을 기본급에 산입하고, 정년(만 60세) 이전 5년간 적용되던
정부기관 공무직 10명 중 4명은 정기적 수당을 포함한 세전 월급이 22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4년으로 적지 않은데도 임금은 최저임금 언저리를 맴도는 셈이다.월급 200만원 미만도 4명 중 1명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기관 공무직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기관 공무직은 입법·행정·사법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공공부문은 크게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으로 나뉜다. 공공기관 공무직은 지방공기업이나 지자체가
25일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대표적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이른바 ‘빅5’ 병원에서 진료중단이 확산하는 등 의정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
고용노동부가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1분기 청년 38만9천473명이 응시료 42억4천만원을 감면받았다고 24일 밝혔다.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면서 응시료 지원을 신청하면 정부가 응시료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응시료 지원사업이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청년층 국가기술자격 시험 접수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24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장애인 노동자, 장애인 고용업무 유공자를 포상했다. 정부포상 8점과 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정일용 동그라미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유승형 산업포상은 인천관광공사 처장이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최정호 ㈜아름누리 최정호 대표이사와 정호균 국가인권위원회 서기관이 받았다.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정 대표이사는
경기도 노인 비율이 지난해 1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23년 기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금속노조 투쟁선포식 집회에서 해산 명령 불응 등 혐의를 받는 금속노조 조직실장 포함 노조간부 2명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4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원재 조직실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25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서울용산경찰서는 22일 검찰에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어 서울서부지검은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조직실장 등은 지난달 20일 금속노조가 주최한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거대 여야가 원내대표 선거에 시동을 걸었다.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지난 21일 박찬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추가 도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후보들 간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분위기 속에, 박 의원 단독 추대설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입후보자들은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
한국노총과 일본노조총연합회(렌고)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소원해졌던 연대 복원에 나선다. 양측은 2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 위원장 등이 만나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노총과 렌고의 고위급 회담은 2019년 4월 경주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이다. 2020년 코로나
나의 일, 나의 일터, 내가 살아 온 날을 기록해 보자. 전문작가의 글처럼 수려하고 논리적일 필요는 없다. 나의 삶이 꼭 성공적이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나의 삶을 기록하는 자체로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은빛기획이 노동자들과 퇴직예정자들에게 글쓰기, 자서전 쓰기를 제안한다. 7년 전 고령화 사회의 제반 현상을 살피기 위해 꾸려진 정부 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 연수를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고 지인들을 통해서 이러저런 소식들을 챙겨 들을 수 있어서 사전 정보가 없지 않았다. 자세히
4월24일 수요일중앙노동위원회 주식회사 청명학원(부당해고) 오후 1시30분, 한라엔컴 주식회사(쟁의조정) 인비즈넷 주식회사(부당해고) 주식회사 미르 벙커힐(부당해고) 오후 2시30분, 세계로 한방병원(부당해고) 소신여객자동차 주식회사(부당해고) 오후 3시30분, 주식회사 삼구아이앤씨(부당해고) 대곡역그린빌입주자대표회의(부당해고) 오후 4시30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서울시사회서비스원(쟁의조정) 오전 10시, 코오롱생명과학 주식회사(부당정직) 주식회사 에이치비저축은행(부당해고) 오후 2시, 코렐브랜드코리아 주식회사(부
대상 판정 : 중앙2024부해107 부당해고 구제 재심신청사건 개요우리나라 미군기지는 전국 16곳에 달한다. 주한미군 계약청은 공개경쟁 입찰로 미군기지 사병식당의 위탁운영계약 업체를 선정한다. 최저가 입찰이지만 평가기준에 ‘비현실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안하는 경우 제안 거부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낙찰업체는 한 달 남짓한 도입·준비기간 동안 자신이 입찰시 제출한 계획서에 따른 필요한 인원을 고용해 인력 구성을 완료할 의무를 가진다.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으로 3~4개의 용역업체가 돌아가며 선정되는 편이다.갑진개발은 종전
22대 총선 결과에서 확실한 것은 정부가 미래사회의 지속가능성의 수많은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에 대한 점수다. 인구위기·기후위기·지방소멸·산업과 기술의 변화, 전쟁의 위협과 물가인상 속에서 시민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일상의 지속가능성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누군가는 승리를, 또 누군가는 패배를 이야기한다. 승리와 패배라는 이 단적인 단어로 우리 사회를 설명하고자 하는 욕망을 외친다.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외침은 어쩌면 가장 우리를 좌절하게 만들 구호일지 모른다. 앞으로 3년간 한국 사회는
사회복무요원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현역병과 비교해 수월하게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군대가 아닌 각급 행정기관과 복지시설 등에서 복무한다는 점에서 현역병과 차이점은 분명하지만, 복무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이 겪는 문제는 현역병이 겪는 부대 내 부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사회에서 출퇴근하며 복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사회복무요원의 노고가 폄하되거나 겪고 있는 어려움이 외면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2023년 사회복무요원노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거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업체 사무실에 안면인식 출퇴근 시스템 도입을 두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는 직원 감시·통제 목적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3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지부 사내하청지회 설명을 종합하면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가 안면인식기를 철거한 지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업무
부산항 청원경찰들이 4조2교대 전환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항보안공사노조(위원장 심준오)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 오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보안공사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모회사다. 부산항 청원경찰들은 현재 연중무휴 3조2교대로 근무
근로복지공단이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급여 지급을 거부하거나 늦춘 경우에는 ‘산재급여 지급결정일’까지 급여 산정의 기초가 되는 평균임금을 ‘증액’해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지급이 늦어지면 보험급여의 ‘실질적 가치’가 하락해 산재노동자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취지다. ‘지연 보상’에 대한 명문 규정이 없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의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진폐 14년 만에 장해급여, 14년 전 평균임금으로 보상23일 취재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진폐환자 A
공공부문 시설관리 노동자 임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소제조업 직종별 시중노임단가 조사·발표가 연 2회에서 1회로 줄어들면서 노동자들이 임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23일 취재를 종합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제조업 직종별 시중노임단가 조사와 발표를 올해부터 연 2회에서 1회로 줄인다고 밝혔다. 당초 6월과 11월로 예정됐던 상·하반기 발표도 11월 하반기 발표만 한다.“상·하반기 노임단가 편차 작아”“10원 차이라도 저임금 노동자에겐 커”정부와 중기중앙회는 통계의 효율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판정요지:①갑진개발이 미군 계약청에 제출한 입찰 제안서에 “현재 군산 미군식당에서 근무 중인 모든 인원에 대해 면접할 것이고 당사의 이익과 정책에 부합하는 인원을 채용하기로 한다”고 명시해 기존의 노동자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점 ②갑진개발은 2023년 7월19일경 최종적으로 위탁업체로 선정됐고, 업무개시일은 2023년 8월23일로서 한 달 남짓한 준비기간 동안 약 50명에 가까운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기존 노동자를 승계채용하지 않고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것을 사실상 어렵다고 보이는 점 ③주한미군 계약청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이 22일 직업훈련 이력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직업훈련 디지털 배지’ 서비스를 출시했다.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 및 학업 성취도에 대한 평가 결과를 나타내는 디지털 형태의 증명서다. 기존의 학위증이나 성적표를 대체한다. 개인이 이수한 직업훈련 이력과 수준(NCS 레벨)에 정보를 배지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에 담아서 스마트폰에 보관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훈련을 수료할 때마다 배지를 획득하는 재미를 줘 학습자에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