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미국 기업이 한국에 총 59억달러(7조8천91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방미 2일차인 25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미국 첨단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최 수석은 넷플릭스가 투자한 25억달러,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6개사 19억달러, 이날 코닝사가 발표한 15억달러까지 총 59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는 것
가사노동자와 가사노동자 제공기관의 고충과 노동법률 문제를 해결할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잇따라 개소한다.㈔한국가사노동자협회가 고용노동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건물에 둥지를 틀었고, 전국고용서비스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28일 서울 금천구에 문을 연다.센터는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제정·시행되면서 발생하는 현장의 혼란과 고충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사근로자법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가사노동자를 직접고용해 정부 인증을 받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이 동아시아 지역 직업능력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은행으로부터 ‘1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다.25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컨퍼런스가 열렸다. 공단은 세계은행과 함께 2015년부터 매해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공동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포럼에서는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활용 경험 공유하거나 기업의 인적자원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운영 등을 다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4차
정부가 간호사 1명당 환자수 5명을 목표로 간호인력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간호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임상간호교수제도 도입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다음달 12일 국제간호사의 날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앞당겨졌다.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간호하도록 인력배치기준을 상향해 나가기로 했다. 간호인력을 더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끔 간호등급제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간호·간병통합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잇단 사망에도 정부 대책이 없다는 비판이 커지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결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피해 주택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전세사기 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 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대출 의장은 “당정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안정을 위해 한시법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특별법에 담기로 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24~30일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25일 저녁 친교시간을 가진다. 양국 정상 부부 간 우정과 신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라는 설명이다. 양 정상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만찬을 차례로 예정하고 있다. 김 1차장은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폭을 확장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 양국 확장억제가 보다 구체적으로 작동하는 계기가
전고체 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민·관이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한다. 향후 5년간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국내 생산을 4배, 장비 수출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불공정 채용을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공정채용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장부 미제출 노조 현장조사를 21일 강행하는 데 이어 노조 우선 채용 논란을 확산시켜 노정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이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지속 강조하셨듯 불공정 채용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잘못된 관행이자 미래세대인 청년의 희망과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노동부가 이름 붙인 ‘공정채용법’은 채용 공정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
경기도가 중소·영세기업 노동자 자녀가 다닐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26년까지 15곳 설치가 목표다.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근로자 500명 이하) 간 협력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영유아보육법상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인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인 대기업과 행정·공공기관과 달리 자체적으로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우선지원 대상기업 간 협력이나 대기업과 행정·공공기관, 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시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의사결정 시스템”이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라고 규정했다. 이어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비롯한 야권과 언론까지 겨냥한 듯한 것으로 해석할
윤석열 대통령이 또 “고용세습 근절”을 주문했다. 주 최대 69시간 근무시간 제도 개편이 반대 여론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표류하자 노조 때리기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직도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모 찬스로부터 소외된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 일명 고용세습을 뿌리 뽑으라”고 한 지시의 연장선이다.윤 대통령은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부모 찬스로부터 소외된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 일명 고용세습을 뿌리 뽑으라”고 고용노동부와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타깃은 또 노조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미래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노조회계 투명성 강화, 건설현장 폭력행위 엄단에 이어 고용세습 근절이라는 또 다른 ‘윤석열표 노동개혁’ 과제를 강조한 것이다. 노동부 안양지청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금속노조 위원장, 기아와 기아
서울시가 아파트 경비노동자 등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과 후생복지,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아파트단지에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자치구별로 모범단지 1~2곳을 선정해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휴게실·경비실 공공요금(전기사용료) 지원, 방한복·작업화 등 업무수행 필요물품 구입비 지원, 공기청정기·냉난방기·시설보수공사 비용 등 환경개선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올해부터는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분야를 ‘관리노동자 후생복지’까지 확대하면서 국민건강보
고용노동부가 강릉 산불피해로 조업을 중단한 사업장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노동부는 13일 강릉 지역주민의 고용 및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 12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강릉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1일 산불 및 강풍 피해 상황실이 구성한 상태다.고용유지지원금은 1인당 1일 최대 6만6천원으로 고용조정 대신 휴업·휴직 등 고용 유지조치를 실시한 사업주에 지원한다. 노동부는 산불피해로 조업이 중단된 사업장에 고용·산재보험료, 장애인고용부담금 납
고용노동부는 12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중·소규모 건설현장 집중점검에 나섰다. 올해 1분기 중규모 건설현장에서 업무상 재해 사망자가 30% 넘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노동부는 이날 현장점검에서 최근 사고사망이 다발하는 고소작업대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고소작업대를 사용하다 사망한 노동자는 올해 1분기만 9명으로 전년(5명) 대비 80% 증가했다.노동부는 고소작업대 작업시 △떨어짐 방지를 위한 안전대 설치·착용 △작업대가 올라가면서 천장에 부딪히지 않게 ‘과상승 방지장치’ 설치 △지반침하 위험이 없다면
3월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46만9천명 확대된 2천822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감소세에 들어섰던 취업자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수출 부진 등 경기 둔화에도 대면활동 증가와 돌봄 수요 확대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노동부는 “숙박음식업·보건복지업의 취업자수 상승세 지속 등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인구 감소·기저효과 등에 따라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한 점은 한계”라고 설명했다. 청년층 인구는 전년 같은달 대비 18만1천명 줄었다.취업자수 증가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60세
고용노동부가 정부 지침과 달리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 노동자종합복지관에 시정을 권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노동계가 중심이 돼 위탁운영하고 있는 노동자복지관이 노동자 복지와 무관한 목적·용도로 사용된다는 감사원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정부가 노조의 불법·부당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칼을 빼든 시점에서 노조 흠집내기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전국 노동자복지관 120곳 실태조사“금지된 산별연맹 입주, 사무실 너무 많아”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노동부에서 전국에 운영 중인 근로자종합복지관 1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법치 확립”이라며 “회계자료 제출 거부 노조에 법적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의 주문은 고용노동부가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한 노조에 대한 제재에 돌입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실·국장과 48개 전국 지방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회계자료 미제출 노조 52곳(16.4%)에 대해서 지난 7일부
3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년 전보다 36만9천명 증가해 1천500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올해 전체 사업장에서 일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가 고용보험 당연적용 대상이 되면서 증가세를 끌어올렸다.고용노동부가 10일 오전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00만7천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2.5%(36만9천명)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의 30%(10만명)는 외국인 노동자다.지난해 10명 이상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정부가 기업의 채용공고시 임금 등 근로조건과 업무내용 같은 정보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하도록 유도하는 법개정을 추진한다.대통령실은 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접수된 국민제안 1만5천704건을 전수점검한 결과다. 이 중 후보과제 405건을 발굴해 관계부처 협의와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쳤다. 최종 15건을 채택·추진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지원(4건) △공정과 알권리 제고(4건) △국민안전 향상(4건)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