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요구했다.노조는 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극복과 국가방역체계·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의료기관·노조·정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사회적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포함한 감염병 치료체계 구축 △의료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공공의료 대폭 확충 △상병수당 도입을 포함한 의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의료인 보호조치와 의료인력 확충
▲ 정기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담병원은 지정 해제를 요청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지역의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마저 적거나 없다는 이유다.1일 보건의료노조는 “전담병원들 중 일부가 이미 지정을 해제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합리적 운영 방침과 전담병원 운영에 따른 의료기관 손실에 대한 구체적 지원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지난 2월 정부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비해 일부 병원
“남편이 암환자예요. 내가 혹시나 코로나19에 걸리면 집안은 풍비박산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문 밖에도 안 나가요. 일을 못하니 빚내며 살고 있죠. 그런데 대리운전보험료가 14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어요. 3월16일까지 보험료 납부해야 했는데, 결국 못 냈고요.”10년차 대리운전기사 김자영(59·가명)씨는 지난달 18일부터 일을 못하고 있다. 슈퍼전파자인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진단 결과가 발표된 날이다. 그날 이후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급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대리운전업체는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방역하겠다며 가정에서 메탄올(공업용 알코올)을 뿌려 소독을 하다가 급성중독을 일으킨 사례가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출처가 불분명한 잘못된 정보를 접하며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집에서 코로나19 소독을 위해 메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를 오히려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방진마스크는 석면가루나 용접작업시 발생하는 금속흄·일반 분진이 노동자 호흡기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충북 북부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주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 북부지역 공공의료강화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지역에 공공보건의료사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의료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충청북도 공공보건의료 컨트롤타워를 마련해야
삼성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황유미씨 기일을 하루 앞둔 5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회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 섰다. 고인은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2005년 백혈병을 진단받고 2007년 3월6일 2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인의 아버지 황상기씨는 반올림과 함께 딸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싸웠다. 법원이 2014년 고인의 죽음이 직업병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그제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018년 1년 이상 근속 산재노동자 보
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 일하는 플랜트건설 노동자 대다수가 작업 후 씻지도 못한 채 퇴근하며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묻은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수산단에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다. 4일 전남노동권익센터(센터장 문길주)에 따르면 센터·여수시의회·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지난달 3~10일 여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업무상질병 판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치료하다가 감염된 의료기관 노동자처럼 업무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 근로복지공단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산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4일 보건의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국민연금 수급액을 결정짓는 가입기간과 기준소득월액 격차가 연령이 높을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불안정이나 저임금 같은 불안정 노동이 미래 노후소득인 국민연금 가입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중고령자의 근로여건 변화와 노후소득보장제도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2월 현재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의 평균 가입기
실외에 임시로 무대를 만들거나 영화·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제작현장이 건설현장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연법에 안전총괄책임자를 두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는 분석이다. 23일 안전보건공단 산하 안전보건연구원의 ‘방송·영화 제작현장 스태프의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송 제작현
의료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23일 “코로나19 확산이 주는 뼈아픈 교훈을 새기고 지역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는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국가지정 음압병실은 10개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그나마 5개를 늘렸다. 민간병원이 운영하는 음압병실을 합하면 모두 62개다. 이 지역 공공병원은 대구의료원 하나
“근로계약서는요?”“학생이 그런 것도 알아? 나중에 써 줄게.”10대 청소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는 이런 부당한 일과 권리를 되찾는 과정을 담은 영상 가 ‘2020 청소년 노동안전보건 콘텐츠 공모전’ 영상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청소년 노동안전보건 콘텐츠 공모전 심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연구소는 “1월 한 달간 ‘청소년, 노동안전을 권리로 말하다’를 주제로 청소년 노동자의 노동안전보건 문제를 담은 콘텐츠 공모전을 했다”며 “공모전에 21개 작품이 출품됐고 4개 작품을 당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늘어 104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방역망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공식화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이라고 밝혔다. 오전에 31명이 새로 확진됐고 오후에 22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
“공연 취소요? 많죠. 2월에 있는 공연은 죄다 취소됐고요. 연기수업도 두 군데 정도 휴강했어요. 2월 한 달 동안 수입이 적어서 다음달 어떻게 생활할지 막막하죠.” 뮤지컬·연극 배우 A씨가 한숨을 내쉬었다. A씨는 기획사 몇 곳과 구두로 계약을 맺고 2월 한 달간 대전과 광주·부산 등에서 10회 넘게 뮤지컬 공연을 할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신종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받는 만 24세 청년의 행복감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는 수당을 받은 뒤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자 중 3만2천687명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수령 전후를 비교한 패널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급사업은 지난해 4월 시작됐다. 만 2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송인회)가 올해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620명에게 장학금을 준다. 공제회는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 신청을 31일부터 2월17일까지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제회는 2014년부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1천370명에게 장학금 14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지급한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네 명이나 발생하면서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 감염병 확산의 핵심적 경로가 됐다. 응급실 이송요원 등이 파견·용역직이라는 이유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를까. 29일 는
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받는 장애인이 19만명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연금법 개정으로 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받는 장애인을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서 올해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에는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로 확대한다. 월 최대 30만원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가 12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8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여건 개선과 고용보험 가입 완화효과로 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7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51만명 증가했다.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