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김호규)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직무대행 박근형)가 올해 중앙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에 △금속산업 최저임금 1만원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 △일터 괴롭힘 금지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원·하청 불공정거래 개선 요구와 관련해 "노동권 보장 및 차별금지 조항을 협력사 선정기준으로 사용하고, 하청·도급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해 재계 요구인 '사용자 대항권'을 일부 반영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공익위원 입장이 국제기준에 미달한다는 비난이 거세다. 경사노위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고위급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노동계는 "ILO 핵심협약 취지에 맞지 않는 공익위원 의견을 놓고 고위급 타결을 시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재계 요구를 구색 맞추기 식으로 붙인 공익위원 입장이 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ILO 핵심협약 선 비준 요구"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
콜텍 노사 해고자 복직 교섭이 15일 재개됐다.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집중교섭에서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이인근 노조 콜텍지회장, 박영호 콜텍 사장 등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7일 8차 교섭이 결렬된 후 40여일 만의 만남이다. 13년째 거리에서 복직투쟁을 이어 가고 있는 해고자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간절한
전례 없는 노사갈등에도 고배당은 여전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70%를 배당했다. 최근 르노삼성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천218억원이다. 전년 당기순이익(3천50억원) 대비 28%가량 줄었다. 그런데도 배당성향은 2017년과 같은 70%를 유지하면서 1천553억원을 배당했다. 르노삼성 지분 79.9%
민주노총의 국회 앞 불법집회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민주노총 간부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면서 노정관계가 경색되는 모양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총국 간부 4명의 자택·차량·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일 민주노총이 국회 담장을 넘었던 집회와 지난달 27일 전국노동자대회, 2월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앞 시위와
노조에 가입했다가 무더기 계약해지당한 농협물류 소속 화물기사, 임금체불을 당해도 '사장님' 신분 때문에 고용노동부에 진정도 넣을 수 없는 건설기계 노동자, 업체의 구체적인 업무지시를 받고 요금이나 수수료에 대한 아무런 결정권이 없는 퀵서비스·대리운전기사들….회사에 종속돼 일하면서도 노동자로 대우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 2만여명이 지난 13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도 노동자"라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와 노동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기성금을 삭감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기성금이 깎여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게 된 하청업체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조선업 불황시기 회사의 저가수주 직격탄을 하청노동자가 맞는 모양새다. 11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건조1부와 건조
사흘 동안 두 명의 집배원이 죽거나 쓰러졌다. 한 명은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또 한 명은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시간 노동과 과로가 원인으로 지목된다.지난해 1천명 인력충원을 약속했던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들어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집배인력 증원을 보류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약속을 미루는 사이 집배원들이 쓰러지고 있다.출근 준비하던 집배원 심장마비로 숨져분류작업 중 뇌출혈로 쓰러진 집배원도11일 우정사업본부와 집배노조(위원장 최승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동천안우체국 소속 집배원 전아무개(57)씨가 자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둘러싼 르노삼성 노사 갈등이 점입가경이다.10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교섭에서 사측 교섭위원인 이기인 제조본부장(부사장)이 사임의사를 밝혔고, 노조는 이날 주야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섰다.재계와 보수언론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길을 간다"며 노조에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지만 노조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12일에도 부분파업이 예정돼 있다. 노조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 노조가 아닌 회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가 망해 가는데 돈만 밝힌다"는 비난을 감내하면서까지 노조
콜텍 노사 해고자 복직 교섭이 40여일 만에 재개된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교섭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10일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5일 박영호 콜텍 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노사 집중교섭이 열린다. 지난달 7일 박영호 사장이 참여한 첫 교섭이 성과 없이 결렬된 뒤 노사 대표가 만나는 첫 자리다.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상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선 비준, 후 입법’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3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ILO 긴급공동행동은 9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ILO 핵심협약 비준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부가 앞장서 비준 절차를 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은 어떤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대안에 대해서는 다 열어 놓고 얘기하겠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산업은행 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 반발이 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동계가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속노조(위원장 김호규)가 9일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 철회를 전제로 민간 컨소시엄 매각부터 공기업화까지 다양한 방식의 매각을 모두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한 노정교섭을 요구했다.'동종사·해외 매각' 제외노조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가 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5월로 예정된 미국의 '수입차 25% 관세폭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부는 8일 하부영 지부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의제뿐 아니라 한국산차 25% 관세폭탄이 면제될 수 있도록 주요의제에 추가해 양 정상의 톱다운 협상으로 해결
양대 노총이 각각 조합원 100만명 시대를 열었지만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는 멀기만 하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17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10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3.7%만 노조에 가입해 있다. 30인 미만 사업장 조직률은 0.2%에 불과하다. 작은 사업장일수록 노조할 권리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작은 사업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신입직원과 여성, 비정규직을 상대로 폭언하고 힘희롱·성희롱을 일삼은 중간관리자에 대한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최근 근로복지공단 한 지역지사 부장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A씨는 2016년 3월부터 20
전기차·수소차 같은 미래차 시대의 이면에는 대규모 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는 "미래차 시대를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인원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동차산업 변화가 기존 일자리 축소를 예고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노사 혹은 노사정 간 협력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7일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이슈페
민주노총이 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4월 임시국회를 겨냥한 총파업·총력투쟁을 선언했다.민주노총이 개악으로 간주하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최저임금제도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되면서 대화보다 투쟁에 방점이 찍혔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탄력근로제·최저임금제도 개편과 함께 최대 노동현안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까지 다룬다. 정부·국회를 향한 민주노총 반발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노동법 개악 저지·재벌개혁" 4월·7월·12월 총파업 선언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
"경봉이형~ 생일 축하해요!""인생은 육십부터예요."3일 오후 평소 구호 요란했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한바탕 잔치가 열렸다. 13년째 거리에서 복직투쟁 중인 콜텍 해고노동자 김경봉씨 환갑잔치였다.길 위 환갑잔치였지만 부족함은 없었다. 콜텍 투쟁 13년 역사를 담은 사진 병풍을 무대 삼아 축하 풍물놀이부터 민중가수 박준씨의 노래공연, 선물 증정식까지 행사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잔치에 초대받은 손님 100여명은 거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생일축하 메시지를 썼다.그런데 정작 잔칫상을 받아야 할 주인공은 보이지
LG생활건강 손자회사인 한국음료 노사가 노조전임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와 노조사무실 제공,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화섬식품노조(위원장 신환섭) 한국음료지회 전면파업 184일, 집단단식 28일 만이다. 3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신환섭 위원장과 이형석 한국음료 대표이사가 △기본급 5.5% 인상 △타임오프 600시간 △공장 내 노조사무실 제공 △최영수
민주노총이 올해 사업계획을 결정하는 임시대의원대회를 4일 개최한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관련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 중인 3월 임시국회를 겨냥한 민주노총의 투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대회다. 사회적 대화보다 대정부 투쟁을 요구하는 대의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