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SBS가 노조 SBS본부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고했다고 합니다.- 단협에 명시된 임명동의제를 삭제해 달라는 사측 요구를 본부가 수용하지 않자 지난 2일 해지를 통고했다고 하는데요. 노사갈등이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단협에 사장 임명동의제가 명시된 까닭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017년 임명동의제를 도입할 때 사측도 획기적인 소유경영 분리제도라며 자찬하기도 했고요.- 노사는 지난 1월부터 단체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사측이 단협 해지를 통고하면서 그 유효기간은
-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유행하면서 때 아닌 ‘취업특수’를 누리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출신 고위 관료입니다.- 올해 기업가 주주총회에서 이기권 전 노동부 장관이 삼성중공업 사외이사가 됐고요.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은 포스코 사외이사가 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선임된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은 올해 ESG위원장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 밖에도 즐비합니다.- 변화의 조짐일까요? 안타깝게도 큰 기대는 어렵습니다.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사외이사 몇몇을 고위관료 출신으로 바꾼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의 고용승계 투쟁이 1일로 107일째를 맞았는데요. 회사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LG트윈타워분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은 집회금지가처분 신청 항고심의 심문기일이었는데요. LG그룹 자회사인 원청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측은 법률 대리인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김앤장으로 바꾸고, 노조 쟁의행위를 담은 동영상 500여 편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하네요.- 청소노동자 쟁의행위에 원청의 수인의무가 있다던 기존 법원 판결을 뒤집어 보려는 겁니다. 지부는 “청소노동자
- 하이트진로 협력업체 서해인사이트에서 일하다 업체 폐업으로 해고된 노동자들이 새 협력업체와 고용승계를 합의했습니다. 4월5일 전원 입사한다는데요.- 31일 식품산업노련에 따르면 서해인사이트노조(위원장 함경식)는 지난 30일 오후 새 협력업체 제일에스피㈜와 해고자 전원 고용 보장과 노조 인정을 합의했는데요. 함경식 위원장은 “해고자에 대해 채용절차는 진행하되 고용은 전원 보장하겠다는 내용으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진행하던 천막농성은 31일로 접는다네요.- 서해인사이트 노동자들은 전국
- 감시·단속적 노동자의 근로기준법 무제한 노동을 개선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시·단속적 노동자에 대한 근로시간·휴게·휴일 적용제외 승인시 노동자와 서면 합의를 우선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는데요.- 현행법은 아파트 경비원이나 설비기사 같은 감시·단속 노동자에 노동시간 및 휴일 관련 규정을 적용 제외하는데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적용제외 승인율은 94.9%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요. 김 의원은 “감시·단속 노동
- 6월 학교 안 노동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인데요.- 공공운수노조 방과후학교강사지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방과후학교 강사와 같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우선접종 대상에 미포함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지부는 “질병관리청은 학교 및 돌봄공간의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접종자 명단을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교육부 담당자는 ‘교사 등’에 방과후학교 강사가 포함될지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네요.- 간접고용,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간병·환자 이송 노동자가 우선접종
- 국립해양박물관 시설관리 용역회사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부산시 영도구 박물관 앞에서 복직 요구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해양수산부에 면담을 신청했다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이정민 공공연대노조 기획실장은 28일 “해수부 관계자에게 면담 신청을 했더니 한쪽 노조 이야기만 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면담을 거절했다”며 “노사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다른 노조 이야기가 왜 나오냐, 이런 이유는 처음 들어본다”고 주장했는데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는 노동자는 27명으로 이중 공공연대노조 소속 7명, 한국
- 앞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노동자는 MRI·CT와 같은 진료기록을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단은 25일 “산재노동자의 진료정보를 온라인으로 입수하는 진료정보 자동입수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일터에서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노동자는 산재를 신청할 때 자신의 진료기록을 직접 공단에 제출해야 합니다. 서류를 준비하는 당사자는 번거롭죠.- 공단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MIR·CT와 같은 의료기관 진료정보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 시행으로 연간
- 지난 15일 뇌출혈로 사망한 로젠택배 노동자 고 김종규(51)씨 사건과 관련해 근로복지공단이 입장을 밝히는 데 계속해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책임회피에 급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요.- 는 고인이 일하던 로젠택배 김천지점 산재보험 가입현황에 대해 최근 공단에 물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지점의 산재보험 가입 현황은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서 제출 과정에서 사업주 강요 여부를 파악하는 데도 중요하게 고려될 만한 사항입니다.- 근무 중인 택배노동자 대비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가입하지
- 기업 경영진에게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묻도록 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왔습니다. 일터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시행령을 잘 준비하고, 기업도 사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제안인데요.-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재단법인 피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진단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건태 변호사(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는 토론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이 산업재해와의 최일선 전
- 마트산업노조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온라인 배송기사는 마트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로고가 도색된 차를 운전하지만 물류회사에 소속된 자영업자입니다. 산재보험이 당연적용되지 않는 직군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60대 롯데마트 배송노동자 오아무개씨 딸이 참석했습니다. 고인이 사망한 날은 일요일로, 주말에도 일을 했습니다.- 오씨는 “아버지는 롯데마트 배송기사로 일했지만 롯데마트 소속이
- 로젠택배는 기자들 사이에서 취재하기 어려운 회사로 꼽힙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한 로젠택배 노동자가 생활고와 대리점 갑질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도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반론취재를 하지 못한 기자들이 많았는데요.- 지난 13일 50대 로젠택배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으로 16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면서 가 오랜만에 어렵게 회사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로젠택배 본사를 찾아가 20분 가까이 문 앞에서 대기한 끝에야 인사 담당자를 가까스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당시 회사 내
- 법무부가 최근 사회적 대화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택배 터미널 상하차 업무에 방문취업(H-2) 비자를 가진 이주노동자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는데요. 합의 당사자인 노동계가 입법예고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택배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이주노동자 허용보다 노동조건 개선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가 참여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월21일 “상하차 업무 등에 대해 택배사업자와 영업점은 내국인 고용증진을 위한 근무조건 개선 등에 노력하고, 정부는 내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작업거부를 했던 파워그라인더 작업 하청노동자들이 18일부터 작업에 복귀합니다.- 17일 삼성중공업일반노조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전날 하청업체측에서 제시한 안을 업체 노동자 대표와 지회가 이날 논의해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측이 제시한 공동요구안은 일당 1만원 인상, 퇴직적치금 폐지, 연월차 부여입니다.- 삼성중공업 사내 도장업체에서 ‘파워공’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일당 2만원 인상, 퇴직적치금 폐지, 법정 공휴일 유급적용을 요구하며 지난 8일부터 작업거부를
- 금융 노사가 창구노동자 같은 금융노동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다음달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12일 오후 은행회관 소회의실에서 ‘중식시간 동시 사용 관련 실태조사 노사공동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실태조사 일정과 세부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노사는 지난해 산별중앙교섭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였던 점심시간 동시 사용 문제를 두고 우선 실태를 조사하기로 합의하고 지난달 관련 TF를 구성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점심 교대제를 시행하는 금융기관이 대상으로, 금융노동자와 소비자 모두를 조사합니다.- 금융노조
-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다음달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학교와 돌봄노동자 접종이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2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75세 이상은 다음달 첫 주부터, 65~74세는 6월부터 접종을 합니다.- 이번 계획에는 대면업무를 하는 노동자 접종 방안도 담겨 있는데요.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동보육자, 유치원학교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을 합니다. 6월 중에는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담당 교사와 교직원 등이 대상이라네요.-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1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한 후 노동·인권 탄압과 계속된 중대재해·환경오염 문제로 ‘노동악당’ ‘기후악당’ ‘인권악당’이라는 악당 3관왕 타이틀을 쥐고 있는데요.- 그는 현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수사대상에 올랐지만 연임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지요.- 연임 성공은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중립 선언이 결정적이었는데요. 국민연금은 공익적인 사외이사도 추천하지 않고 중립 의결권(찬
-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가 지난 10일 공단 기획상임이사와 면담을 진행했지만,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식을 전했는데요.- 지부는 “공단은 직원들 반대가 심하니 직영화에 대한 논의는 어떤 형태의 것도 불가하다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3자 협의체 구성만 가능함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부는 “공단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파업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는데요.- 앞서 진행된 본부 파업은 지난 10일 종료됐고, 광주·부산(2개
- 한국 조계종이 오체투지로 미얀마 국민과 연대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2일 정오부터 서울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부터 종로구 유엔인권위원회 사무실 앞까지 미얀마 민주화 기원 오체투지를 합니다.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 미얀마인으로 구성된 재한미얀마청년연대·미얀마민주주의를지지하는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해외주민운동연대 등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약 6킬로미터 구간을 오체투지로 이동해 유엔인권위원회 사무실에 유엔의 역할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합니다.- 10일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한 지 40일을 훌쩍 지났습니다.
- 종교계가 부당해고를 당한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를 즉각 복직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한불교종계종 사회노동위원회·원불교 인권위원회·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는 9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오 부당해고 철회를 위한 4대 종단 종교인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11일 무급휴직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된 케이오 비정규 노동자가 거리에서 싸움을 시작한 지 내일(10일)이면 300일이 된다”며 “정부는 ‘한 개의 일자리라도 끝까지 지키겠다’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