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IBK시스템지부(위원장 유정기)가 노조 설립 1년8개월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부는 단협 체결을 기념해 투쟁기금을 녹색병원에 기부했다.5일 지부는 지난 3일 사용자쪽과 첫 단협을 체결하고, 4일 녹색병원에 투쟁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노사는 △육아휴직 기간 연장 △육아기 노동시간 조정 △가족돌봄휴가 확대 △복리후생비 증액 등에 합의했다.유정기 위원장은 “노조 설립 이후 1년8개월만에 첫 단협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노조와 노조 산하 지부 38곳이 힘을 모아준 결과로, 지부 역시 연대하겠다”
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이 복직을 촉구하며 2021년 말 호텔 앞에 설치한 천막농성장이 최근 강제철거됐다. 해고노동자들은 농성장이 철거된 날 다시 농성장을 설치했지만 또다시 강제 철거될 가능성이 커 불안해하고 있다.5일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지부장 고진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오전 9시께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공무직 60~70명이 명동 세종호텔 앞 농성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대집행 대상이 아닌 피켓과 현수막 등도 함께 철거됐다. 지부는 4일 오전 10시 중구청을 항의 방문했고 피켓·현수막 등
정부가 지난해 사용자단체에 지원한 국고보조금이 1천억여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노조가 지난 5년 동안 1천500억원이 넘는 정부 지원을 받아 왔다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정책을 정당화했는데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국고보조금 정치’ 노동N이슈를 발간했다.중앙연구원이 국회와 한국재정정보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 2022년 5개 정부부처는 한국경총·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중
서울시민과 노동자들이 2주간 윤석열 정부 심판을 기조로 2023년 차별 없는 서울대행진을 선포했다.너머서울과 서울민중행동·민주노총 서울본부는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주간 서울 곳곳에서 시민을 만나 공공요금 인하와 시민안전 강화, 노동탄압 중단을 외치면서 기본권에 대한 국가책임 등에 역행하는 윤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밝혔다.차별 없는 서울대행진은 올해로 20년차를 맞은 행사다. 올해는 공공요금과 시민안전, 노동탄압을 중심으로 윤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고 대안을 요구하는 게 행사의 뼈대다. ‘
이주노동자·소상공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모인 단체들이 ‘격변기 취약계층 보호’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한국연극배우협회·한국베트남경제문화협회 등 50여개 단체는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약자와의 동행 연대협약식’을 열고 “국민통합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산업구조 재편과 높은 노인빈곤율로 드러나는 양극화 사회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반발에도 정원감축 계획을 강행해 논란이다. 노조는 “정원감축은 구조조정이나 다름없다”며 철회를 촉구했다.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와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지연 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장은 “상담사 정원감축과 콜센터 이전 내용을 반영해 재계약이 체결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며 “코로나19 시기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콜 폭주에 내몰린 상담사들을 소모품처럼 쓰고 버리겠다는 것
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심각성이 드러난 프리랜서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계가 관련 활동을 준비한다.4일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에 따르면 공제회는 다음달 ‘프리랜서 공정계약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프리랜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이우영 작가는 캐릭터 대행사와 맺은 저작권 포괄적 양도 계약으로 인해 관련 사업에 따른 수익배분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 고인이 다른 작품에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그린 것을 두고 저작권 위반에 해당한다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시달리다 지난달
노조 회계 감시와 노동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이를 전담할 국장급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노동계 반발에도 노조 회계 공시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을 통한 노조 처벌, 노동시간 유연화를 강행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노사갈등을 중재·조정해야 할 정부가 노정 또는 노사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근로시간 개편·노조 불법행위 근절”여론 뭇매에도 ‘노동개혁’ 완수 의지정부는 4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기존 공공노사정책관을 없애고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노동부와
양대 노총이 25살을 맞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등을 돌리고 있다. 기념행사 불참은 물론 국제노동기구(ILO)에도 경사노위 행사가 ILO 기본정신을 위배하고 있다며 우려를 전달했다.3일 노동계에 따르면 양대 노총은 지난달 31일 ILO 삼자주의국(Governance and Tripartism Department)에 경사노위 행사가 노정 간 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경사노위는 기구 모태인 옛 노사정위원회 출범 25주년을 맞아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국제콘퍼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장외전에 들어간다. 5월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6월 최저임금 인상 투쟁, 11월 전국노동자대회 등 투쟁일정을 연이어 배치한다.3일 한국노총은 전 간부회의와 총력투쟁단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시기별 주요 투쟁계획을 점검했다. 5월1일 노동절에 ‘노동개악 저지·민생파탄 규탄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연다. “멈춰라 노동개악! 나서라 노동자여”를 대회 기치로 정했다.한국노총은 2006년 5월1일부터 꾸준히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왔다.
한국노총 금융·공공노동자가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 선고가 또 다시 연기했다.2일 취재 결과 서울행정법원은 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가 2021년 12월28일 제기한 기재부의 2021년도 경영평가편람 수정처분 취소 행정소송 선고를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21일로 변경했다.노동계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송을 제기한 공공노련 관계자는 “소송이 사건에 따라 소요기간이 상이하다고는 하나 행정소송을 제기한지 1년4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이유 없이 판결이 지연하고 있다”고
포스코 계열사노조 5곳이 뭉쳐 연대기구를 만들었다. 포스코그룹 경영진의 부조리와 무책임한 경영 발생시 빠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포스코노조연대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노조·포스코DX노조·포스코엠텍노조·포스코SNNC노조·포스코인터내셔널노조 등 5개 노조가 함께했다. 화학노련 가맹 노조인 포스코인터내셔널노조를 제외한 4개 노조는 금속노련 가맹 노조다. 포스코연대 초대 의장은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이 맡았다.포스코노조연대는 출범선언문에서 “경영진의 부조리와
민주노총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보건의료노조 전·현직 간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피의사실을 언론에 유출하고, 기자를 사칭해 참가자를 촬영한 혐의 등으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국가정보원 직원 2명 등 4명을 형법상 피의사실공표죄와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미수죄로 고발했다.민주노총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국정원장과 최아무개 국정원 직원, 그리고 국정원 직원 ㄱ·ㄴ씨를 두 가지 범죄의 현행범 및 공동정범 또는 교사범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민주노총은 최씨와 ㄱ씨 등이 23일 민주노총 등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박진우)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위원장 황동준)·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위원장 이주형)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시도에 맞서 지난달 고용노동부 산하 대표자협의회를 결성했다.이들은 29일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면담하고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12개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 이후 노동부 산하 대표자협의회 위원장 3명과 만나 별도로 기관 현안을 논의했다.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지난해 8월4일 시행했지만 3곳 기관은 설치법령이 달라 아직 노동이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
KT노조(위원장 최장복)가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용자쪽에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노조는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T본사에서 올해 정기대대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장복 위원장은 “새로 출범하는 회사 비상경영위원회가 주요 경영 및 사업 현황을 신속하게 해결해 경영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며 “노조는 KT 경영안정화를 위해 비상경영위원회 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어 “대표이사·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의 역할 같은 지배구조 전반에 모범적 구조를 수립해야 한다”며 “경영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KT노조 경영감
상급단체가 없는 독자노조 라이더유니온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로 가입한다.29일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조직형태 변경안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찬성률 94.3%로 가결됐다.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공공운수노조 중앙집행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라이더유니온지부로 편입될 예정이다.조직형태 변경 찬반투표와 함께 3기 임원선거 투표도 진행됐다. 단독후보조였던 구교현 위원장·이대근 부위원장·김지수 사무국장 후보가 찬성률 96.4%로 당선됐다.구교현 위원장은 에 “투표율도 높
철도노조 위원장에 최명호(사진 가운데) 후보가 당선했다.노조는 지난 27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30대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최명호·이재식·김한수(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투표율 80.4%, 찬성률 90.2%로 당선했다고 29일 밝혔다.최명호 후보조는 △열악한 복지제도 개선 △온전한 4조2교대제 정착 △조합원 중심의 민주철도노조 강화 △민영화 저지 및 공공철도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노조는 당초 1월5일 선거를 공고했지만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했다. 이달 8일 다섯 번째 공고 이후에야 입후보자가 나와 가까스로
금융노동자들이 잇따라 국회를 찾아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을 비판하고 금융 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사무금융노조는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금융권 현황과 정부 금융정책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노조도 지난 22일 김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은행노동자 현실과 정부의 은행정책을 비판했다.엄민식 사무금융노조 AXA손해보험지부장은 “콜센터 사용자들이 통상임금을 줄이기 위해 기본급을 줄이고 성과급이나 상여금 같은 수당을 늘리는 꼼수를 쓰고 있다”며 “소정근로시간에 대해서는 최저
양대 노총이 국민연금 수탁자전문책임위원회의 가입자단체 추천위원을 줄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행동에는 한국노총·민주노총·참여연대를 비롯해 306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이날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국민연금법은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안건을 의결할 때 3개의 전문위원회와 국민연금실무평가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조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
산업은행 노동자들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진의 산업은행 이전 관련 의견안은 위법·졸속이라고 비판했다.금융노조 한국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현준)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노사협의 없이 단독으로 의견안을 작성해 은행 밖에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행정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김현준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결정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문을 보내 노사합의를 거쳐 소관부처에 제출하라 안내했으나 강 회장은 직원 목소리를 외면한 채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