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노정관계와 이에 따른 ILO 아태총회 지연 사태, 비정규직 법안 등 다양한 노동현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국회 환노위 회의실에서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양대노총 위원장에게 아태총회 개최 유보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으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11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삼성 공격’에 화력을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의원들은 각 상임위에서 삼성과 정부의 유착과 검찰의 X파일 사건 방조를 질타하고, 정부 수주 과정에서의 삼성SDS의 폭리를 고발하는 등 ‘삼성 잡는 민주노동당’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국회 운영위 심상정 의원은 이 날 대통령비서실 국감에서 “참
국회 통일외교통상위가 오는 13일 쌀협상 비준안을 상정키로 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다시 상정을 저지키로 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10일 의원단총회 결과를 설명하며 “2가지 전제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3일 통외통위를 막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2가지 전제조건으로 △11일 재경부와 농림부, 농해수위와 통외
김선욱 법제처 장관이 노회찬 의원이 낸 법률용어 ‘스피드 퀴즈’에 도전했다가 100점 만점에 20점을 받는 ‘성적’을 거뒀다. 김 장관은 10일 법제처 국감에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제시한 법률용어 10개 가운데 교통안전법에 나오는 ‘삭도(索道, 케이블카 등의 케이블)’와 감사원법에 나오는 ‘장리(掌理, 일을 맡아서 처리함)’ 등 2개 단어의 뜻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직접 지시로 지난해 10월 실시된 삼성 SDI에 대한 특별조사가 근로기준법 위반과 관련해 조작된 서류를 근거로 판단되는 등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삼성SDI가 조작한 서류는 특별조사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며 아주 기초적인 자료로 조사 과정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했던 만큼, 노동부가 사실상 ‘방조’ 등 ‘삼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부처들의 무분별한 비정규직 고용과 차별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가청렴위원회도 노동법까지 위반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차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10일 국가청렴위 국정감사에서 “청렴위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연차도 적용되지 않고 산재보험 미가입과 생리휴가도 주어
10일 서울시를 상대로 한 건설교통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지하철의 안전 문제가 집중적으로 지적됐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은 서울지하철과 도시철도공사에 승객용 방독면이 하나도 구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서울지하철공사의 1호선부터 4호선까지의 114개 역사에는 3,400개의 방독면이 비치돼 있으나 이는 모두 1개 역사당 직원용으로
한미 양국이 북한 정권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작전 계획을 수립했다는 군사기밀이 공개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은 10일 통일부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기밀인 ‘작전계획 5027-04’를 공개하고 대북공격용 작전계획의 폐기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미양국이
서울지하철이 화재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한 소방안전설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역사 혼잡도가 상당히 높고, 화재에 대비한 환기 및 제연시설도 자연 및 반강제식이여서 신속한 사고 진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지하철 혼잡도의 경우 서울도시철도공사의 5
지난해 7월부터 노동시간 단축과 고용창출을 위해 주40시간제가 도입됐지만 실제 근로시간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고 고용창출 효과 또한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9일 발간한 “주40시간제 도입 1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주5일제’”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주 40시간제 의무 시행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을 ‘깡패집단’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켰던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증인채택은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이 신청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목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리베라쪽은 분명 국회의원들에게 호텔정상화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6일 오후 5시부터 대전노동청에서 진행된 대전·광주노동청 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리베라호텔 폐업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날 감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호텔리베라노조 박홍규 위원장이 또 다시 증인으로 나왔다. 1년이 지났으나 ‘제자리’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열린우리당 이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조직된 학교비정규노조는 누구하고 단체교섭을 해야 할까. 학교장일까 교육청의 수장인 교육장일까.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은 6일 전북교육청 국감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며 교육청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결성된 학교비정
국회 환노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5일 부산노동청 대상 국감에서 현대차 불법파견 사태를 시급히 해결할 것을 노사에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현대차노사가 불법파견과 관련해 특별교섭을 한 달 안에 벌이기로 임단협에서 합의한 만큼, 이 기회를 최대한 살려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라고 주문했다. 우선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은 “국감에서 현대차가 보여준
“현대차 대단하십니다.” “현대차의 안하무인격에 절망을 느낍니다.” 5일 오후 국회 환노위 부산노동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윤여철 현대차 사장이 일관되게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답하자 의원들이 탄식이 쏟아졌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또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발생된 폭력사태에 대해 김영주 열린우리당 의원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 ⓒ 매
부산지역 직업훈련기관들이 전국의 주요 대도시와 비교할 때 총체적으로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조정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부산지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받은 2004년도 직업훈련기관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실업자 직업훈련기관 평가에서 부산은 D등급
“피감기관들의 자료제출 거부와 지체로 충실한 국감이 ‘원천봉쇄’되고 ‘상시국감’을 외치던 의원들도 ‘때우기 국감’으로 담합했다.” 법률소비자연대와 평화통일연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전교조, 교수노조, 대학노조 등 270여개 노동시민단체들이 연대해 결성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국감을 이 같이 중간 평가하며 피감기관들과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청소년 성을 매수한 공무원은 감봉 1개월, 건설사 돈 받은 공무원은 견책, 14억원 공금유용 공무원은 정직 3개월, 공무원노조 파업 가담 공무원은 파면” 강원도의 이 같은 ‘이상한’ 공무원 징계 양형과 기준이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은 5일 강원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원도가 청소년 성매수나 뇌물향응 등 파렴치범에 대해
부산노동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현대차비정규노조 안기호 전 위원장. 지난달 15일 7개월 만에 석방된 그가 5일 국감장인 대구환경청을 찾았다. 오후 4시에 예정된 국감이지만 오전 10시부터 증인 대기실에 머물렀다. 대책 없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를 하나라도 더 알려내기 위한 몸부림이다. 국감이 시작되고 의원들의 질의가 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 정규직노조가 책임을 방기했던 것 아닌가” 5일 부산노동청 대상 국회 환노위 국감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과 현대차노조 이상욱 위원장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 매일노동뉴스 이상욱 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5월 5공장 전환배치 시 비정규직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