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이라는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금융투자 고객인 40대를 대상으로 자산과 소득, 금융투자 유형을 분석했는데요.- 몇 가지 아주 패기 있는 분석을 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서울과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1천명을 조사해 보고서에 담았는데요. 40대 총자산은 평균 4억1천만원이고, 총대출은 8천만원이라는 게 요지입니다.- 눈길을 끄는 내용은 1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자산가 비율이 11.8%라는 겁니다. 반면 1억원 미만 자산을 보유한 40대는 18.3%, 3억원 미만으로 확대
- “업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이건 지시야’라며 토를 달지 말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합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젊은 직원에게 ‘개념 없는 90년대생’이라고 말합니다.”- 2일 직장갑질119가 제시한 직장내 ‘꼰대 갑질’ 사례인데요. 이 단체는 지난 3월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시행 이후 괴롭힘이 줄어들었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30~50대 노동자 50% 이상이 직장내 괴롭힘이 줄었다고 답했는데요. 20대는 줄어들지 않았다(51.8%)는 답변이 줄어들었다는 답변(48.2%)보다
- 정당 해산을 명하면서 국회의원직까지 박탈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옳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김미희·김재연·오병윤·이상규·이석기 의원 등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제기한 국회의원 지위확인 사건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는데요.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을 결정하면서 의원직 상실까지 결정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김 전 의원 등은 법적 근거 없이 의원직을 박탈했다며 소송을 냈고요.- 소송 6년 만에 대법원은 의원직 박탈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겁니다. 재판부는 “해산 결정을 받
- 국가공무원법이나 지방공무원법 같은 법률에는 공무원에 대한 신원조사 규정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가정보원은 모든 공무원과 교직원 임용 예정자 신원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28일 공무원노조와 전교조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위법한 국정원의 신원조사를 폐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정원 임용 예정자에 대한 신원조사는 재산, 정당·사회단체 활동, 해외 거주 사실, 북한 거주 가족이 있을 경우 관계, 친교 인물의 직업과 직책, 연락처까지 광범위한 사적 내용까지 기술한 신원진술서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들의 신원진술서가
- 가 지난 12일 수당 부정수령 거절했다가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렸던 서울 노원구청 신입공무원 소식을 단독보도했는데요.- 노원구청이 26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노원구청측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 당사자에게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노원구는 조사 결과 직장내 괴롭힘, 초과근무 및 출장수당 부정수급 등 직원 비위가 확인되면 법규에 따라 엄중 처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뤄져 직장내 괴롭힘으로 마음고생을 한 피해자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 지난해 공공기관 3곳 중 1곳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장애인고용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0.6% 이상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지난해 848개 공공기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액은 5천518억원”이라며 “2019년과 비교해 1천525억원 상승했다”고 밝혔는데요.- 구매목표 기준 비율을 달성한 기관은 560곳(66%)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69곳이 줄었는데요.- 노동부는 법정 구매목표
- 법원이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의 로비 안 쟁의행위는 원청의 수인의무에 해당한다고 또 판결했습니다.- 25일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는 23일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또다시 청소노동자 손을 들어줬는데요.- 원청인 LG그룹 자회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지난 1월 서울남부지법이 “원청이 공공운수노조의 쟁의행위를 수인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하자 원심에 불복해 항고했었습니다.- 이번 항고심에서 원청은 법률 대리인을 김앤장으로 선임하고, 노조 쟁의행위를 담은 동영상 500여편을 법원에
- 서울 강동구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ㄱ아파트 택배 사태에 정치권의 중재를 촉구했습니다.- 12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강동연대회의는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 ㄱ아파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는 통합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청과 의회가 주민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도 10여명에 가까운 택배노동자들은 저탑차량을 이용해 ㄱ아파트 택배를 배송 중인데요. 공원형 아파트 택배 배송 논란이 2018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택배노동자만 희생하지 않는 방식의 갈등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동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선언한 '무노조 경영 폐기'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고 삼성그룹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조와 성실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하는 대신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을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노총 삼성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 노조대표단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요.- 삼성에스원에서 노사 간 2021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5일 노사협의회와 임금인상 협의안을 사측이 공지했다고 하네요. 삼성에
- 근로자파견 대가로 파견사업주가 챙기는 ‘파견 수수료’를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중간착취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는데요.- 개정안은 근로자파견사업 취소 사유가 되는 파견사업주 준수사항에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를 통한 파견사업주가 받는 파견 요금 상한 규정을 두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은 파견수수료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는데요. 이 때문에 파견노동자의 임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중간착취’의 문제
- 국내 프로야구 리그를 관할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외국인 관람객에게만 문진표 작성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등 20여개 인권 단체가 함께한 코로나19 인권대응 네트워크는 19일 “KBO가 출신 국가와 인종을 이유로 차별적인 방역지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트워크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KBO의 코로나19 방역지침 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는데요.-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서 프로야구리그 경기장에는 수도권은 경기장별 수용 인원의 10%, 비수도권은 30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한국지엠 비정규 노동자들이 홍영표 의원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8일 금속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지회 소속 비정규 노동자들은 19일 오후 인천 부평 홍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데요. 홍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비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 의원은 한국지엠 공장이 있는 인천 부평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데요. 한국지엠 고용문제가 불거질 때면 노사를 중재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지회에 따르면 홍 의원은
-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 상생일자리 사업장으로 노사정의 눈과 귀가 집중된 곳입니다. 그런데 신입사원 면접 과정에서 시대착오적인 ‘사상검증’과 ‘노조혐오’가 담긴 질문이 나왔다고 하는군요.- 15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성명을 내고 “광주글로벌모터스 신입채용 면접과정에서의 반노동적인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규탄했는데요.- 본부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2월 기술직 신입사원 186명을 뽑는 채용 과정에서 일부 면접관이 노조 가입과 파업 참가 의사를 묻는 질문을 했다고 하는군요.- “노조에 가입할 것이냐” “그동안 노조
- 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삼성물산 과반수노조 판단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삼성물산이 지난달 25일 금속노조 삼성지회가 과반수노조라고 공고하자 에버랜드노조가 경기지노위에 이의신청하면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14일 삼성지회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13일 “(서울지노위를) 해당 사건 처리에 관한 지노위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노조가 지난 8일 중노위에 사건을 담당하는 지노위를 지정해 달라는 취지의 신청을 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중노위 관계자는 서울지노위로 지정한 이유와 관련해 “
- 정부가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이주노동자의 체류·취업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13일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이날부터 올해 12월31일 사이에 체류·취업 활동 기간이 만료하는 비전문 취업(E-9) 비자와 방문 취업(H-2) 비자를 가진 이주노동자의 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비전문 취업 이주노동자 6만2천239명과 방문 취업 이주노동자 5만2천357명이 대상입니다. 모두 11만4천596명이네요.- 체류 기간 연장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인데요. 지난해 항공편 감축 등으로 E-9 비자를 소지한 이주노동자 입국자는 6
- 5월1일 131주년 세계 노동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법정 명칭은 ‘근로자의 날’이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6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근로자의날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는데요.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돼 온 근로라는 용어는 ‘부지런히 일한다’는 뜻으로 국가 통제 의미가 담겨 있다며 ‘노동’이라는 가치중립적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같은 당 안호영 의원도 근로자의 날을 노동자의 날로 바꾸고 공무원도 쉴 수 있도록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도 포함시키자는 법안을 발의했지요.- 이낙연 전
-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괴롭힘 피해를 겪은 노동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법 적용을 받지 않는 5명 미만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피해를 경험한 사례가 많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직장인 3명 중 1명(32.5%)이 직장내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법 시행 1년 무렵인 지난해 6월 같은 조사에서
- 2018년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씨의 추모조형물이 세워집니다.- 8일 김용균재단에 따르면 추모조형물은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정문 앞에 세워지는데요. 제막식은 이달 28일 오후에 열립니다.- 추모조형물은 고인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형상화해 제작됐는데요.- 김용균재단은 “고 김용균의 추모조형물에는 ‘산재는 살인’임을, ‘안전은 생명’임을, ‘더 위험한 비정규직은 이제 그만해야’함을,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의무’임을 전제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 건설노조가 11년 만에 정부로부터 노조 대표 변경을 승인받았습니다.- 건설노조는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에서 ‘노조 설립신고사항 변경신고증’을 교부받았는데요.- 노조는 2007년 3월6일 노조 설립신고를 한 뒤 지금껏 변경신고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수고용직인 덤프·레미콘 차주들은 노동자가 아니다”는 이유였는데요.- 노조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노동부는 노조 설립신고사항 변경신고증을 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변경신고증을 받음으로써 노동부 서류상 노조 대표는 백석근 1·2기 위원장에서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하는 현대그린푸드 식당노동자들이 A영양사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노조 현대그린푸드울산지회는 6일 오후 현대자동차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그린푸드는 해당 영양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회에 따르면 A영양사는 1999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당시 현대차 소속에서 현대그린푸드로 넘어 온 영양사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하는데요. 현대그린푸드 소속이지만 노조 현대차지부 조합원들과 같은 임금·복지 혜택을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