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억 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과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조돈문 가톨릭대 명예교수·정택용 사진가가 고려대 노동대학원(원장 조대엽) '한국노동문화대상'을 수상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노동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동대학원은 지난해까지 8회에 걸쳐 시상한 노동문화상을 올해 양대 노총이 후원·참여함에 따라
민족민주운동의 거목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이 지난 7일 밤 10시57분 타계했다. 향년 81세. 8일 고 오종렬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고인은 1938년 전남 광산군(현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광주사범대학을 나와 교단에 섰다. 전교조 초대 광주지부장을 하다 구속되고 옥중에서 해직됐다. 이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과 통일연대 상
"눈도 못 뜬 채 배냇짓을 잘 지었습니다. 너무 예뻤어요. (…) 우리 용균이는 속 한 번 썩인 적이 없어요. 엄마 아빠 생활고에 알아서 크는 아이였죠. 정말 미안했어요. 애어른 같아서.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지 정말 몰랐어요. 우리 목숨보다 더 소중한 아이, 그 애만 보고 살았는데…." 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묘역에
대안적 생산·소비주체로 성장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을 개정해 조직과 자본 확충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쿱생협연합회는 4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생협법 전면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20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한 생협의 현실을 생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데이터 3법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하고 나섰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완화가 안 되면 데이터 후진국이 된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와 민주노총·민변·참여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당장 데이터 3법 심사를 중단하고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 노동자 김용균씨가 홀로 작업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지 1년이 돼 가는데도 '김용균의 동료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일어난 태안 화력발전소를 제외한 나머지 발전소들은 조명이나 안전펜스 설치 같은 안전시설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에 "긴급안전조치·설비개선을 완료했다"고 보고했지만 실
27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민단체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입법과 예산 반영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면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내년 총선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3일 오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차별철폐 2020총선연대'를 발족했다.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목
국민 10명 중 7명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통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0%가 공수처 법안 처리에 찬성했다고 2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낙탄을 줍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 10일이면 그의 1주기다. 유족과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위험의 외주화 금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
노동자·농민·빈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에 노동개악 중단과 함께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민중공동행동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년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 촛불항쟁 3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회다. 민중공동행동에는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빈민연합·한국진보연대 등 5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만여명의 인파가 광화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충남근로자건강센터 폐쇄를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남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는 28일 통화에서 "앞서 일자리를 잃었던 5명의 직원들이 또다시 실직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올해 8월 센터 위탁운영기관이었던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직원 내부고발에 따른 감사 결과 책임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과 관련해 원·하청 관계자들이 받을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단법인 김용균재단과 민주노총 등으로 꾸려진 '고 김용균 노동자 1주기 추모위원회'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 사장을 살인죄 혐의로 처벌하라"고 촉구했다.김씨가 숨진 지 한 달여 뒤인 올해 1월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백남호 한국발전기술 사장을 포함한 원·하청 관계자 16명을 '미필
미용업 종사자 A씨는 입사 당시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가 이후 사장의 요구로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 사장은 프리랜서 계약서 작성은 자유라고 하더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계약 체결을 미루는 직원을 압박했다. 프리랜서가 됐지만 출퇴근 시간·휴무일·휴게시간 등 달라진 것은 없었다. A씨가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요구하자 사용자는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2013년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 최소 한 달 전에 폐업 방침을 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의료원 폐업무효확인 소송에서 홍 전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는 26일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활동 2차 최종 보고대회’를 열고 “홍준표 전 도지사의 폐업 결정과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감사원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감사를 청구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일으킨 책임이 있다는 이유다. DLF에 투자했다 막대한 손실을 본 고용보험기금도 운용 적정성을 파악해 달라고 요구했다. DLS(파생결합증권)·DLF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금융정의연대·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6일 오후
금융권 양대 산별노조가 정치권의 은행 대주주 자격과 금융소비자 신용정보 규제완화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와 사무금융노조는 25일 공동성명을 내고 “국회 정무위원회는 쓰레기 법안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독점규제 및 공
참여연대가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온전한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21일 의견서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수처 설치 관련법 2건 모두 충분한 권한을 공수처에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우리는 다시 전태일의 마음으로 돌아가 세상을 바라보고 이웃을 보듬어 안고자 합니다. 전태일로 돌아가, 전태일이 던진 송곳 같은 물음을 우리 사회에 던지며 전태일 50주기를 맞는 크고 즐거운 행진을 손잡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주노동자·가사노동자·성소수자·알바노동자·장애인 노동자·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평화시장 앞 청계천 버들다리(
시민·사회단체가 “청년노동자 대표성 확대를 위해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에 공직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선거개혁청년·청소년행동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 지 49년이 지난 지금에도 청년들이 겪는 죽음의 노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거개혁행동은 청년유니온·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노동·안전·시민단체가 고 김용균 노동자 1주기(12월10일)를 앞두고 '위험의 외주화'를 중대재해 근본원인으로 지목한 정부 조사위원회 권고 이행과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 제도개악 박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