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째 극한 대치를 거듭하던 정치권이 최근 들어 상대방 자극 행위를 자제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양상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장외투쟁을 계속하되 일부 상임위에 등원하는 ‘병행투쟁론’과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사학법 재개정 논의를 하는 대신 등원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도 사학법 시행령에 사학재단의 우려를 반영할 수 있다는
지난 13일에 이어 비정규직법을 다루기 위해 21일 소집했던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도 불발됐다. 우원식 법안소위원장은 21일 오전10시 회의를 소집했으나 야당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자 11시께 이날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노위 소위는 지난 8일 회의 이후 2주째 공전되고 있다. 이날은 우 위원장과 김형주 우리당 의원만 참석했다.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다음주초께 국회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29일까지 릴레이 장외집회 일정을 잡아두는 등 장외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는 23일이 정상화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부산시에서도 내년 기초의원 선거구와 관련 대부분의 4인선거구가 2인선거구로 분할될 위기에 놓였다. 부산시의회 행정교육문화위원회는 20일 오후2시 상임위를 열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기초의원 선거구획정 조례안을 심의하면서 6곳의 4인선거구 가운데 기장군을 뺀 5곳을 2인선거구로 쪼개고, 일부 3인선거구도 두개씩 묶어 2인선거구 3곳으로 분할하는 안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2주째 멈춰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예산안과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 등 올해 안에 처리해야 할 안건들이 산재해 있어 연내에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연내에 국회가 정상화 된다고 가정할 경우, 환노위 법안소위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연 비정규직법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될 수 있을까.
노동계와 정치권은 비정규직법을 연내입법 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내입법을 위해 ‘최종안’을 제시한 한국노총은 정치권에게 최종 수정안대로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민주노총도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의 연내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법안의 내용에서 각각 다른 안을 제시하고 있는 각 정당들도 연내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는 데는
연내 입법을 강조해 온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국회 등원 거부로 파행이 장기화되자 답답하다는 표정이다. 우원식 환노위 법안소위원장은 20일 오전 소집 예정이던 소위를취소했다. 한나라당이 돌아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지만 회의를 형식적으로 여는 것이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여당 "갈등 적게 처리"…해법 골몰 따라
한나라당의 등원거부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국회의 장기 공전이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비정규직법의 연내 처리 여부도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번주 안에 국회가 정상화 된다면 남은 법안들의 연내 처리도 가능하겠지만, 다음주까지 정상화가 되지 않을 경우 법안 심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회기는 내년 1월11일까지이다. 하지만 여당으로서는 이달
“너무 복잡하고 헷갈린다.” 비정규직법이 국회 안팎에서 논란이 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법에 등장하는 단어들의 뜻도 모호하고, 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감 잡기도 힘들다는 목소리들이 많다. 특히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조항과 이미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의결 처리된 조항들이 시행될 경우 현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서도 주장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국회가 공전되면서 비정규직법 심사도 한숨 돌렸다. 하지만 말 그대로 한숨만 돌렸을 뿐 쟁점은 여전히 살아 있다. 소강상태인 셈이다. 현재 남은 쟁점 10여개 가운데 가장 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기간제 사용 사유제한 도입 여부이다. ‘사유제한’은 법에 정해진 사유에 해당될 때만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게 하고, 그외에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소위에서 핵심 쟁점만을 남겨둔 채 심사가 중단된 비정규직법이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모두 비정규직법 심사를 계속하자는 입장이지만 사립학교법 처리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강경 투쟁 기류’가 다소 꺾일 것으로 보이는 주말까지는 환노위 법안심사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환노위 소위는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
12일부터 임시국회를 열렸지만 사립학교법 처리에 반발한 한나라당이 의사일정 합의와 등원을 거부하면서 첫날부터 공전됐다. 이에 따라 12일 본회의는 자동 유회됐고 재경위와 문광위, 예결산특위 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이같은 국회 공전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난 주말에 이어 12일에는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사립학교법 처리에 항의하며 한나라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면서 13일로 예정된 환노위 법안소위 속개가 불투명해졌다. 따라서 국회 파행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기 전까지 비정규직법 심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날치기’ 강행 처리했다고 반발하며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2차 이상 도급은 물론 1차 도급에서도 최저임금 위반 시 원청이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만3세 이하의 영유아를 키우는 민간기업 노동자도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은 직상수급인의 귀책사유로 하수급인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 지급되지 못할 경우 직상
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이 내년 3월부터 통폐합 된다. 또 직업전문학교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모두 근로조건 저하 없이 기능대학으로 고용 승계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인력공단법과 기능대학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정부법안을 수정해 직업전문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직원은 통합이 이뤄지는 내년 3월부터
한국노총 최종안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미흡하나마 보호할 수 있을까, 아니면 비정규 고용의 악순환을 낳을까.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한국노총 최종안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국노총 안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차는 곧바로 연내 입법 필요성에 대한 입장차이로 이어진다.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쪽은 연내 입법 쪽으로 기울지만,
국회의원들이 양성평등한 예·결산 집행을 촉구하고 나선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00명은 5일 오전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국회운영위원회에 계류중인 국가재정법안에 성인지적 예·결산 제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시하라"고 촉구한다. 이들은 성인지 예·결산 제도가 영국, 스웨덴, 필리핀
산업인력공단법과 기능대학법 개정안이 환경노동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가 추진하는 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와 기능대학의 통합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노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단법과 기능대학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업학교에서 기능대로 옮겨가는 교사들과 기능대학 교수들의 정년 문제와 비정규직의 고
비정규직법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까. 아직 여러가지 변수가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 여부를 판가름하는 변수는 법안심사 지연, 민주노동당의 저지와 여당의 태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변수는 민주노동당이다. 민주노동당은 1일부터 시작된 법안심사에 적극 참여해 왔고, 앞으로도 적극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는 별다른 진통 없이 비정규직법 심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소위 위원들은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까지 회의를 열어 기간제 관련법을 한 차례씩 읽었다. 다음 심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어 속개한다. 소위는 현재까지 특정 조항을 합의하거나 쟁점으로 정리해 놓지 않았다. 또 파견법도 현재까지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