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는 대다수 의원들로부터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돼 왔다. 각 정당들이 상임위 배정 희망신청을 받은 결과 환노위 지원자는 모든 정당을 통틀어 4명에 불과했다. 심지어 일부 환노위원들은 당 지도부에게 전반기에 환노위에서 ‘고생’했던 만큼 후반기에는 원하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반기에 환노위원이었던 한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또 환노위
20일 17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끝났다. 아울러 환경노동위원들도 확정됐다. 각 당은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각 상임위원들의 배정을 마쳤다. 이날 새로 구성된 환노위는 16명인 정수를 채우지 못했다. 16명 정수는 다른 상임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인기가 높은 통외통위위 건교위 정수는 26명이고, 재경위는 25명, 문광위와 행자위는 24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각 당들도 19일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 상임위원장 = 상임위원장과 위원 내정은 한나라당이 다소 빠른 편이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을 통해 재경위(정의화), 여성위(문희) 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앞서
6월 임시국회가 개회하면서 비정규직 법안도 도마에 올랐다. 2004년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 이후 현재 법사위에 계류된 비정규직법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까. 우선 법안 내용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시각에서만 보면 6월 처리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별다른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적 변수들이 즐비하다는 점이
오늘부터 12일 동안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국회는 19일과 20일 본회의를 열고 각각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7대 국회 후반기 첫 국회인데다 12일 동안의 짧은 회기이지만 이번 국회도 여야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노위원 배정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각 정당들은 빠르면 16일까지 각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제종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환노위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환노위에서 열린우리당 의석은 8석이다. 나머지 6석에 대해서는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정규직 법안은 노사관계 로드맵과 특수고용직 법안 등과 함께 9월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4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을 선별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우리당 강봉균, 한나라당 이방호
각 정당들이 소속 의원들의 후반기 상임위 배정을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 정당들은 소속 의원들로부터 희망상임위 신청을 받은 결과 건교위와 통외통위 등 일부 인기상임위에 지원자가 쏠리는 현상이 빚어졌다. 반면 환노위와 법사위 등 비인기 상임위에는 지원자가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다. 또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합의대로 국회 위원회 정수가 조정될 경우 민주노동당이 ‘주력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에서 배제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은 또 환노위 뿐 아니라 농림해양수산위와 문화관광위 배정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과 ‘농민’을 의정활동의 주요 축으로 삼고 있는
17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을 통해 상임위(겸임 상임위 포함) 17개와 특위 2개 등 19개 각 상임위 정수를 합의한 데 이어 11일에는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상임위원장 배분안과 6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다.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 배분은 전반기 국회와 마찬가지로 열린우
정부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나서는 것은 개방의 충격을 통해 대내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도가 관철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FTA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노 대통령이 경제사회질서의 내부적 개혁이 저항에 부딪히자 개방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
박근혜 피습사건과 지방선거 등으로 중단됐던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소수야당들도 협상 참여를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번주 안에 협상을 끝내고 오는 12일이나 19일쯤 6월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들
부담스러웠다. 비정규 법안은 아직 본회의도 통과하지 않았다. 현재진형행이다. 일부 취재원은 “입법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고 충고했다. 다른 이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는 “아직 말할 때가 아니다”며 피했다. 많은 취재원들은 ‘오프 더 레코드’ 또는 익명을 요구했다. 취재원들이 이 정도로 부담스러워 하는데, 아무리 기
3월2일 밤이었다. 김원기 국회의장 주선으로 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서 만났다. 본회의가 끝난 뒤였다. 김한길 여당 원내대표는 4월 국회 초반에 비정규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동의를 표했다. 그리고 3월 한달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지나갔다. 임시국회가 예정된 4월이 됐다. 민주노동당은 법안
지난 2월27일 밤 9시. 환노위 여야 의원들이 황급히 회의장 뒷문을 빠져나가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었다. 노회찬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이들 의원들을 쫓아 뛰었다. 기자들도 같이 뛰었다. 그러나 한발 늦었다. 엘리베이터 문은 이미 닫혔다.기자들이 노회찬 의원을 둘러쌌다. 노 의원은 잠시 머뭇거리다 “도망갈 짓을 왜 하냐"고 목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된 파견법 가운데 불법파견 부분은 ‘2년 후 고용의무’로 돼 있다. 여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해 만든 수정안인데, 이는 한나라당원안과 같다. 지난해 4월 인권위 의견은 ‘고용의제’였다. 지난 11월말까지의 노동계 공통 요구안도 ‘고용의제’였다. 한국노총 최종안과 지난해 12월 여당이 낸 수정안은 ‘즉시 고용의무’였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11월25일. 한국노총이 요구해 여당이 판을 잡은 비정규법 노사 교섭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던 때였다.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여당 환노위 의원들과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만났다. 여당에서는 제종길 환노위 간사와 이목희, 우원식 의원 등이, 한국노총에서는 이용득 위원장과 백헌기 사무총장, 김종각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대형할인점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중소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대형할인점의 설립요건, 영업시간, 영업품목 등을 제한하고 의무 휴일일수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유통산업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23일 대 발의 했다. 법안 발의에는 민주노동당 의원 9명과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제가 주재한 노사정 협상에서 노동계는 사전 사용 사유제한을 포기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이 틀려서가 아니라 한국적 현실에서는 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이것을 지난해 정기국회 하반기부터 다시 들고 나와 막무가내식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난 4월12일 이목희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4월27일 오후 7시. 노사정 교섭이 정회 중이었다. 정세균 여당 원내대표와 이목희 의원이 국회 앞 양대노총 위원장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30분 동안 가진 면담에서 정 대표는 양대노총 위원장에게 조속한 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양대노총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테니 여당도 도와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