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공기업과 금융기관을 향해 일자리 나누기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졸초임을 줄여 신규채용을 확대하는 이른바 일자리나누기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9일 일자리 대책을 주제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일자리나누기와 관련, “공기업과 금융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 과천시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공사장 일자리 은행제'를 시행한다. 과천시는 29일 "기술보유자와 경험자를 사전에 파악해 각종 건설현장이나 농업 관련 사업장에 취업을 알선하는 공사장 일자리 은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 다음달 말까지 목공·철공·석공·미장·도배·장판·전기·화훼·조경·농업 관련 기술보
“회사에서 사내커플이면서 임신까지 했으니 사표를 내라고 합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빌미로 정리해고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미 제겐 업무를 주지 않아요. 신랑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 문제제기도 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여성노동자를 우선 해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고용평등상담실 상담내역 총 413건
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정환)가 청년인턴 50명을 채용한다. 거래소는 28일 "올해 임원 임금 삭감분과 성과급 반납분을 활용해 정원의 6.8%에 해당하는 청년인턴 50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청년 실업자의 취업능력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대상자는 대학교·대학원 졸업자나 올해 졸업예정자이며,
정부가 기간제 노동자의 사용기간 연장과 파견업종 확대를 모색하는 사이 비정규직법 개정의 모범으로 삼았던 일본에서는 파견노동자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7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은 파견노동자를 대량 해고하고 있다. 계약기간 중 파견계약을 파기하거나 계약갱신을 중지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철강·조선·전자 등 금속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비정규직의 83.3%가 사내하청업체 등을 통해 간접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여성비정규직은 비정규직 일자리를 옮겨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는 27일 소속 75개 사업장 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금속산업 비정규 여성노동자 실태조사결과'에서 여성노동자의 43%가 비정규직이며, 이 중 83.3%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대란을 극복하려면 신생기업 설립 등 창업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고용 빙하기의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녹색성장 중심의 창업활성화와 이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한국의 고용 빙하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연구원은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정부는 벤처·창업활성화
앞으로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잉 공급된 자영업자와 소득이 낮고 불안정한 비정규 노동자가 늘면서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통계청은 20일 ‘향후 10년간 사회변화 요인분석 및 시사점’ 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7년 0.26 수준이던 지니계수는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뛰어오르더니 2007년
한국은행을 비롯해 대부분의 기관이 예측한 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유지하더라도 실질적 실업자는 102만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성장률이 1%에 머물면 취업단념자(구직포기자)를 포함한 실업자가 178만에 달해 실업부조 성격의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 매일노동뉴스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19일 은행회관에서
지난해 체감실업률(유사실업률)이 7.4%로 공식 실업률의 2배를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완전취업자와 구직단념자 등 유사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연구본부장 등은 18일 노동리뷰에 기고한 ‘최근 노동시장평가와 2009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연구팀은 “노동시장의 대표적 지표인 실업률이 현재의 고용성과
비정규직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성문화하고 있는 기업이 35%에 불과하고 그나마 절반 이상은 지키지도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력업체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나 해외 진출 때 다른 나라의 주권과 지역문화를 존중하는 정책도 함량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의 ‘국내 100대 기업의 인권정책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해 12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신청자가 최대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이직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9만3천명으로 지난 2007년 12월(5만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신청자 증가
경제한파로 인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설 상여금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14일 발표한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254곳의 올해 설 상여금은 기본급 기준 73.3%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81.3%)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연윤정 기자 ⓒ 매일노동뉴스 정부가 녹색뉴딜로 일자리 96만개를 만들겠다고 호언했으나 이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월 100만원 남짓의 한시적·저임금 일자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진호 인하대 교수(경제학부)는 14일 오후 민주당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녹색뉴딜,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인가’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
ⓒ 매일노동뉴스 지난해 12월 신규취업자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취업자 감소는 카드대란의 영향으로 고용이 줄었던 지난 2003년 10월 이후 5년2개월 만이다. 구직포기자를 중심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대폭 늘었다. 우려했던 고용위기가 좀더 일찍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취업자 증가 5년 만에 마이너스=통계청은 14일 ‘2008년 12월
경기침체의 여파가 제조업 공장 휴업에 이어 임금체불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는 경제위기 관련 사업장 145곳을 파악해 최근까지 8곳의 사업장이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140곳이 휴업에 돌입하거나 연장·예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가 지난해 11월 경제위기로 인한 사업장 변화를 조사한 후 석 달만에 임금
지난해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은 일정한 단위시간에 투입한 노동량에 대한 산출량의 비율로 생산력 증대 여부를 측정하는 지표다. 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21.3(2000년 100 기준)으로 2007년 3분기(121.8) 대비 0.4% 감소했다. 200
최저임금을 내리더라도 고령자 고용이 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어기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발간되는 노동저널 12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를 축소시킬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경제위기를 사회적 약자인 노인·장애인·여성·청소년 등의 희생으로 극복하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독일식 '고용투자금융'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중소기업 위기극복 핵심과제' 보고서에서 "현재 중소기업은 자금조달 실적이 매우 악화되고 있고 인력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
“명문대 출신이 아니라 취직이 힘들 것 같아 학벌을 따지지 않는 공무원이 낫겠다 싶었어요.”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K(26)씨. 그는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다 최근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휴학(1년)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29일 '청년실업 100만 시대'를 살아가는 K씨를 포함한 6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