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박2일간 방한 일정을 마치고 8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관계 개선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야당과 시민사회는 “또 퍼주기를 했다”며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번에도 빈 잔을 채운 건 윤석열 정부였다”며 “윤 대통령은 일본 식민침략에 대한 면죄부 발언을 또다시 추가했고, 강제동원 배상 재검토는 언급조차 없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반도체와 AI·디지털, 바이오 등 15개 계열에서 교수 88명를 뽑는다. 일부 학과 신설·개편과 퇴직 예정 교원수 확대에 따른 것이다.8일 폴리텍대학은 2023년 하반기 임용 교수초빙 공고를 냈다. 원서 접수는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다.채용 인원 중 44%(39명)는 폴리텍대학이 선정한 5대 중점산업 AI·디지털(9명)·바이오(4명)·반도체(15명)·그린에너지(2명)·미래모빌리티(9명) 분야에서 모집한다. 올해 신설·개편되는 학과를 이끌 예정이다.폴리텍대학은 올해 저탄소·에너지환경 분야와 인공지능융합, AI(인공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에서 양대 노총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위원회에서 노동계 인사가 제외되는 일이 반복하는 가운데, 노동계는 정부가 노조 때리기에 건강보험마저 이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8일 취재를 종합하면, 복지부는 지난 3일 재정운영위원 추천 공문을 양대 노총이 아닌 단위노조 130여개에 발송했다.건강보험 재정운영위서 총연맹 배제 시도국민건강보험법상 재정운영위는 직장가입자·지역가입자·공익 위원 각 10명으로 구성되며, 노조는 직장가입자위원 5명을 추천할 수 있다.
10일로 취임 1주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미정상회담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저조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률은 전주보다 0.1%포인트 오른 34.6%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정률은 0.1%포인트 내린 62.5%였다.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전주에는 긍정률이 1.9%포인트 올랐으나 더 이상 상승세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지난 3월에 이어 7일 다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경제·안보·문화·인적 교류 확대 등 지난 3월 합의한 내용에서 새롭게 진전된 내용은 크게 없었다.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직접적인 반성과 사죄는 없었다.기시다 총리, 윤 대통령 방일 52일 만에 답방윤 대통령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일본 총리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차례로 열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평가하는 토론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1년간 노동을 비롯해 정치·외교·사회·경제·환경정책이 후퇴했다며 전면 수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노총·경실련·참여연대 등 13개 노동·시민단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 평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경제는 재벌특혜·부자감세, 복지는 공공성 축소 노동정책 평가 발제에 나선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정부 노동개혁의 주요 내용은 고용과 임금, 노동조건에서 사용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노조를
이달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정상회담 효과가 크게 발휘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평가에서 잘했다는 의견은 3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잘못했다는 의견은 3%포인트 상승한 62%였다. 3월에 이어 긍정률은 두 달 연속 하락한 가운데 부정률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다만 최종 이전까지 쉽지 않아 보인다. 내부 반발이 거셀 뿐 아니라 야당 역시 “국회를 패싱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문’을 게재했다.국토부는 고시에서 “이번 이전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의 잔류기관에 포함된 한국산업은행은 수도권 잔류기관에서 제외한다”며 “금융 관련 기관이
고용노동부가 상습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임금체불 사업주의 신용제재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습체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사업주 인식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임금체불 관행을 근절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지난해 기준 임금체불로 피해입은 노동자는 24만명으로, 피해액은 1조3천억원에 달한다. 체불임금 노동자 규모는 2018년보다 11만명 줄었지만 여전히 많고, 체불액은 경제규모가 더 큰 일본보다도 18배 많다.근로기준법 개정해야 시행 가능시
국가인권위원회가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노조활동에 제한을 두면 안 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2일 인권위에 따르면 A산업노조 B지부 노조전임자로 활동한 진정인은 B지부 위원장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출산휴가 사용 후 복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피진정인인 B지부 위원장의 거부로 노조 파견이 해지되고 회사로 복귀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피진정인은 진정인을 파견 해지한 것은 임신·출산 때문이 아니라 업무상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다. 노조는 근로기준법상 출산휴가를 부여할 의무가 없으며 B지부 회계 규칙상 출산휴가 급여를 지급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달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입장을 표명했다.그는 “정권교체가 뭐겠나. 나라와 사회를 바꾸려는 열망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얼마나 활기차고 따뜻해지고 미래세대에게 꿈을 줄 수 있는지, 얼마나 사회의 공정과 정의·안보와 안전을 확보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것을 되돌아보고 변화의 속도가 느린 것은 다음 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은 2일 오후 기시다 총리 방한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당시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다.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한다.기시다 총리 방한은 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월1일 노동절 대전열병합발전㈜를 찾아 현장 노동자 노고를 격려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구 대전열병합발전㈜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와 노조 간부 등을 만났다. 지역의 냉난방·전기 등을 끊김 없이 공급해야 하는 대전열병합발전은 노동절에도 일한다.이 장관은 현장에서 “포괄임금 오남용 기획감독, 장시간근로 감독, 모성보호,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 등 우리부의 역량을 집중해 현장에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국민에게 노동절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장관
‘가짜 5명 미만 사업장’을 가려내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협력 요청에 불응한 국세청이 국정감사에서 이를 지적받고 적극적 대응을 약속하고도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후 근로자인데도 사업소득자로 신고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노동부의 기초자료 협조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미뤘다.근로감독 목적으로는 과세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국세청 입장이다. 노동부는 지난해 6월부터 국세청에 자료를 요구했고,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81조의13(비밀 유지)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는 노사법치 확립과 고용세습 근절, 노동시장 유연화였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모든 근로자가 자유롭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며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한국장학재단이 2023년 1학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519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두 기관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건설근로자공제회 기부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공동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서 장학생 대표와 건설노동자 학부모가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았다. 올해 1학기 장학금 신청자 3천32명 중 519명이 최종 선발됐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14년부터 매해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4천979명의 자녀에게 49억원이 넘는
고용노동부가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노동자를 구인하는 사업주의 신청을 내달 15일부터 받는다.노동부는 27일 5월15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지방관서에서 신규 고용허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신청 접수로 인원은 2만5천명이다. 업종별로 쿼터는 제조업 1만8천명, 농축산업 2천200명, 어업 1천500명, 건설업 1천명, 서비스업 300명으로 결정됐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에도 5천명의 쿼터가 신설됐다. 5천명 중 3천명은 업종별 고용허가 신청수요에 따라 추후 배정되는 잔여 탄력배정분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을 대상으로 즉결심판 절차에서 변호인의 조력권 보장을 권고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사건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즉결심판법)에 따라 경찰서장의 청구로 순회판사가 행하는 약식재판이다.27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즉결심판을 위한 조사를 받으면서 담당 경찰관에게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후 자술서를 쓰겠다고 했지만 피진정인인 해당 경찰관은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가 없다며 진정인의 요구를 거절하고 자술서를 쓰게 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피진정인은 진정인에게 즉결심판 청구 절차를
이번에도 ‘알맹이’는 없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과 등을 지면서 안보 리스크는 높아진 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확장억제 강화를 담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 문제도 실익이 없었다는 평가다.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방문 사흘째인 26일(현지 시각) 오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해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북중러 vs 한미일’
전남과 울산 동구가 노사민정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업 상생 모델 발굴을 위한 ‘상생·협력 일자리 격차해소형 컨설팅’을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받는다. 울산 동구와 전남지역은 조선업 인력난이 심화하는데 하청노동자의 임금과 처우가 열악해 국내 인력이 모이지 않자 일자리 격차 해소를 위한 컨설팅을 신청했다.노사발전재단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상생·협력 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한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