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고한 수입차 25% 관세 부과 결정시점이 다가오면서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25% 관세폭탄이 현실화하면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완성차와 부품사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의 30%에 달하는 대미 수출길이 막히게 되면, 국내 생산공장 축소·조정이 불가피해진다. 고용문제로 이어질 가능
5·18 시국회의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나섰다.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에 반대하고 5·18 관련 망언의원(이종명·김순례·김진태)을 감싸는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했다. 5·18 구속부상자회·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5·18시국회의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
민주노총이 7년 만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 14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은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종결처리했다.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주노총 통일위원회가 만든 통일교육 책자 '노동자, 통일을 부탁해'를 조선일보가 1면 보도로 문제 삼으며
ILO 긴급공동행동이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총회가 열리는 6월 초까지 ILO 핵심협약 비준을 요구하는 집중행동을 한다. ILO 긴급공동행동은 13일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청와대 앞에서 각계각층 릴레이 입장을 발표한다. 24일까지는 각계 1만인 선언을 받고, 27일부터 31일까지 청와대 앞에서
산업재해를 유발한 기업에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은 수년 전부터 노동계와 안전보건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주요하게 요구하는 사안이다. 2년 전 31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와 관련해 최근 삼성중공업 경영진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이 불을 질렀다.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
민주노총이 악의적 보도행태를 이유로 취재를 제한했던 문화일보·매일경제·MBN에 대한 취재거부 조치를 풀었다. 반면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TV조선·채널A 등 5개 매체에 대한 취재제한은 유지한다. 민주노총은 노동보도 준칙을 만들어 언론사에 준수를 권고하고, 준칙을 위반하는 매체를 선정해 취재·인터뷰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지난해 MBC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해고무효확인 사건 판결이 나올 때까지 근로자 지위를 얻게 됐다.서울서부지법 21민사부(재판장 김정운)는 13일 이선영씨 등 8명의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MBC의 근로계약 갱신거절은 부당해고에 해당해 무효라고 볼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가처분 판정은 본안 소송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법원이 MBC에 계약직 아나운서 복직을 명령한 것으로 풀이된다.MBC는 2016년 4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산업재해 다발사업장 민형사상 책임 강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성평등 임금공시제, 대체공휴일 확대,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대표 50명이 '죽어 가는 노동공약'을 적은 피켓을 들었다. 또 다른 50명은 지난해 12월 김용균씨 사망 이후 일하다 숨진 비정규 노동자들의 영정을 품에 안았다. 올해 1월15일 일하다 사다리에 깔려 사망한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업체 외국인 노동자 A씨, 지난달 15일 부산 천마산터널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H빔에 깔려 목숨을 잃은 하청노동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감독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악성민원 같은 업무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12일 고용노동부공무원직장협의회(의장 김성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소속 산업안전감독관 오아무개(32)씨가 인천 송도 도롯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씨는 발견되기 전날인 22일부터 출근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하부영)가 통상임금 문제 해결, 정년연장, 불법파견·불법촉탁 해결, 미래 조합원 고용안정을 올해 임금·단체교섭 4대 핵심과제로 내걸었다. 글로벌 자동차 경기침체, 미국·중국시장 실적하락 등 경영위기를 앞세운 사측과 곳곳에서 맞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공개된 현대차지부 2019년 단체교섭 요구안(집행부 안)에 따르면 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가 회사 물적분할에 맞서 투쟁수위를 끌어올린다. 31일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부분파업·상경투쟁·영남권 집회를 하고, 주주총회 당일에는 조합원들이 직접 참여해 반대의사를 밝힌다. 지부는 8일 오전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조선해양으로의 자산이전 법인분할을 저지하겠다"며 법인분할 저지 투쟁계획을 밝
민주노총의 재벌개혁 투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총노동-총자본 대립구도'로는 재벌개혁에 대한 대중적 지지를 모으기 힘들다는 얘기다. 8일 오후 민주노총·민중공동행동·참여연대 등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권 2년, 재벌개혁은 어디에?' 토론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 재벌개혁 공약 이행 여부
2011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309일 고공농성을 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암투병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민주노총 부산본부는 8일 오전 김진숙 지도위원의 투병 사실과 쾌유를 비는 웹자보를 공개했다.지난해 10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11월에 수술한 김 지도위원은 지금까지 4차 항암치료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접촉을 삼가고 자택에서 요양하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부산지역 노동계에 따르면 김 지도위원은 2011년 309일 크레인 고공농성 이후 건강이 나빠졌다. 지난해 몸 상태가 안 좋아 병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노동계가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동 분야 적폐청산을 위한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출범 등 집권 초기 개혁 드라이브에 박수를 보냈다. 2년이 지났다. 10일이면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은 잘 이행되고 있을까. 노동계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민주노총 정책연구원은 7일 발행한 '문재인 정부 2년, 노동정책 평가' 보고서에서 "2년 동안 노동정책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분야별 핵심 정책과제들은 제자리걸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울산·경남지역 노동계가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선업계 여름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예년과 달라진 점은 두 지역 시민·사회·정당이 노동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이다.6일 금속노조와 울산·경남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반대투쟁의 분수령은 31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계획서를 승인할 임시주주총회다. 주총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되면 다음달 1일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올해 초부터 불거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청노동자 임금체불 문제가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이어지고 지역사회에서 쟁점화하자 원청인 현대중공업이 지원에 나섰다. 2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10일자로 폐업하는 건조1부 업체 2곳(예림이엔지·하양) 노동자 276명은 이달 중 2·3월 체불임금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2019년 임금·단체교섭에 시동을 걸었다. 쟁점은 통상임금과 정년연장이다.지부는 2~3일 통합상임집행위원회 수련회에서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 초안을 마련한 뒤 8~1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한다. 지부가 사측에 요구안을 보내면 이달 말께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이 본격화한다. 지부는 "추석 전 타결"을 예고한 상태다. 11월 지부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9월 안에 임단협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노사 모두 쉽지 않은 교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임금은 핵심 쟁점이다. 통상임금
최근 지주막하출혈(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금속노조 유성기업아산지회 박문열 조합원의 장례가 1일 치러졌다. 노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아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특별교섭에서 합의를 도출했다. 장례를 제외한 합의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교섭은 박문열 조합원 사망과 관련한 지회 요구사항과 유성기업의 공식입장을 개진하는 자리였다. 고인은 지난달 27일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노조를 만들고 회사에 당연한 걸 요구했더니 덜컥 직장폐쇄를 하더라고요. 파업시 대체인력까지 허용하는 노동개악을 한다니요. 우리처럼 일하다 다쳐도 병원에 못 가는 노동자들은 노조 만들어서 뭐합니까?"민주노총 신생노조 조합원 울분 토로"노조 만들면 뭐하나. 노조할 권리는 어디에"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만난 김정훈씨는 시멘트를 생산하는 쌍용양회 동해공장에서 대형중장비를 수리하는 정비노동자다. 관리자들의 갑질에 성난 정비노동자들이 지난해 6월 노조를 설립했다.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쌍용양회정비지부 부지부장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 임시주주총회를 한 달 앞둔 가운데 울산 동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5월 한 달간 주주총회 저지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지역 시민·사회·정당은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가 현실화하면서 지역사회가 뒤늦게 반발하는 모양새다.'인수기업인데…' 느긋했던 울산'물적분할 심각하네' 대책위 구성29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울산경제 파탄 난다-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 사내하청 노동자 임금체불 해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