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동안 평균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실상 97년 외환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정리해고 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정규직과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대한 정책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상반기 마이너스 3%성장, 100만 실업자=황수경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노동리뷰 3월호’에
"금융권 청년인턴들은 객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인사를 하거나 차 심부름을 합니다. 금융 업무를 배울 기회는 없어요." (여의도 ㄱ증권사 관계자) 공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청년인턴'이 단순반복 업무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청년인턴 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2%가 아르바이트로 가
공식 실업자가 9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보다 10만6천명이 늘었다. 이런 증가세라면 100만명 돌파도 멀지 않아 보인다. 신규 일자리는 14만2천개나 줄어 3개월 연속으로 감소 폭을 넓혀 가며 하락하고 있다. 실업률은 200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다. ⓒ 매일노동뉴스 ◇실업자 100만명 눈앞=통계청이 18일 발표한
민간단체인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증권사에 청년인턴 채용을 강제로 할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잡셰어링'의 일환인 청년인턴은 노동계로부터 저임금 일자리만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 18일 입수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업계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협회는 46개 국내 증권사에 청년인턴 채용인원을 통보했다.
노동계는 금융투자협회의 '청년인턴제 운용계획'에 대해 월권행위라고 비판했다. 정부기관이나 지주회사가 추진해도 반발이 심한 문제인 데다, 개별적 노사관계에 협회가 무리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각 회원사 직원수에 따라 구체적인 청년인턴 채용인원을 명시해 내려보냈고, "채용결과를 통보하라"는 강압적인 태도까지 보였다. 정부의 잡셰어링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구직단념자가 계속 늘어나고 그냥 쉰다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실업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376만명에 달해 공식 실업자의 4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18일 통계청은 ‘2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가 1천623만3천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50만9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남자는 5
2016년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노동자 수는 반대로 2006년보다 5만명 줄어 414만명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실업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16일 ‘10년 후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산업의 노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병들이 잦은 직장이동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을 한 번 옮길 때마다 급여 수준은 떨어졌다. 천영민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09년 고용정보원 고용동향조사 심포지엄’에서 2005년 대졸자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졸자 직업이동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천 부연
대졸초임 삭감 방침에 이어 기존 직원 임금삭감 가능성까지 흘러 나오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교수노조·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11개 노동·교수·대학생단체는 12일 여의도 전경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졸초임 삭감과 기존 노동자 임금삭감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재계는 노동자 중 가장 약자이고 살인적 대학등록금과 구직
이상동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 정부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제출할 예정인 고용보험법 개정안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상동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은 12일 "정부안대로 법률이 개정된다면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은 극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4월 임시국회에
우리나라 노동자의 근속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수봉 한국기술대 교수는 11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노동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함께 연 ‘고용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어 교수는 “경제활동인구조사나 고용보험DB의 상용직 가운데 1년 동안 계속 동일한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는 집단이 전체의 53%대”라며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은 노동자가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지급액도 3천억원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10일 ‘2월 고용통계’를 통해 지난달 40만428명에게 실업급여 3천103억원을 지급해 지난해 2월보다 지급자수는 27만7천명, 금액은 90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액기준으로는 41.4%가 증가했다. ⓒ 매일노동뉴스 실
체불임금이 급증하면서 노동부가 관련예산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에 요구한 규모가 5천533억원에 달한다. 노동부는 지난달 말까지 임금·퇴직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가 4만2천1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체불액은 1천715억원으로 71.2% 치솟았다. 임금체불이 늘면서 체당금과 체불생계비 대부도 급증하고 있다
'저임금 아르바이트'라고 비난 받는 청년인턴 채용이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9일 노동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도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1천여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정규직 500명, 계약직(시간제 업무보조원) 400명,
정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국내에 영리의료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3일 정부가 개최하는 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 토론회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민간자본참여방안(영리의료법인 설립 허용)과 의료서비스 정보 제공 활성화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충모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장은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기존 인력을 감축하고 인턴채용을 독려하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인력 확충을 촉구했다. 노조는 9일 “정부가 공기업에 대해 단기계약직 청년인턴제를 추진하면서 한쪽에선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을 부추겨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형식
산업은행이 일반직원 초임을 20% 삭감하고 청년인턴을 200명 채용하기로 했다. 정규직 직원의 초임을 깎아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하는 공기업식 일자리나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8일 "일반직원 초임을 삭감하는 대신 올 상·하반기에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약 6개월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이 지난 2일 실시
20~24세 연령층의 고용률이 지난 1년 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8일 '연령별 고용률과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1년 전에 비해 20~24세 연령층의 고용률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취업을 미루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강화되고, 고교 졸업 후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등
대졸 초임 연봉을 바라보는 대학생과 중소기업 간 눈높이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10명 중 6명은 '2천500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이 정도 액수의 연봉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 300명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미스매치 실태
건설·조선에 이어 해운업계에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정부는 금융기관 주도로 5월 초까지 중대형 해운사에 대한 옥석 고르기를 마무리하고 해운업체가 보유한 배를 매입하는 선박펀드 조성을 통해 유동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금융위원회는 5일 “업황악화에 따른 해운업의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