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가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66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자리 나누기 참여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23.4%인 155곳이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했다. 일자리 나누기를 시행하는 업체의 임금조정은 동결(76.8%)·삭감(2
국내 대기업의 대졸초임이 지난해보다 162만원 삭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전문기관 '인크루트'가 발표한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을 포함한 상장사 330곳 대상 '대졸 신입사원 초임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초임은 평균 3천97만원이었다. 대졸 초임은 종업원 300인~1천인 기업에서 2천848만원이었고, 300인이하 기업에서 2천434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능직공무원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능직공무원 채용을 공개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12일 “용산구청에서 구의원 자녀를 기능직공무원으로 특채한 것은 최근 발표한 정부의 기능직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안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영세 자영업자와 비정규직이 실직할 경우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소득보장 제도가 전무하다. 고용보험과 공적부조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최저생계비 보장이 시급하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실업대란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연구소는 12일 ‘실업대란 시대의 대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최고치가 경신된 것이다.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구직자도 급증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44만5천명에게 3천732억원의 실업급여를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29만명에게 2천272억원을 지급했던 지난해 3월보다 15만5천명, 1천460억원이 증가했다. 금액기준으로 보면 무려 64.3%가 증가했다
공기업 임직원들의 임금반납이 확산되고 있다. 각 공기업 고위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반납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실적 점검회의’를 앞두고 임금반납이 전 직원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조폐공사는 6일 “경제위기 극복과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취업자 감소 규모를 28만9천명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은 1일 "민간·국책연구소의 임원급 경제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취업자수 감소 규모 전망치는 28만9천명"이라고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2월 취임 당시 예상한 취업자 감소 폭인 20만명보다 8만9천명이 많다. 응답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
배달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위탁계약 택배노동자 78명을 무더기로 계약해지했던 대한통운이 계약해지된 택배노동자에게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배당수수료 30원 인상 약속도 두 달 만에 뒤집은 회사를 믿을 수 없다”며 거부입장을 밝혔다. 30일 화물연대 광주지부에 따르면 회사는 위탁계약 택배기사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신규채용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경기침체 이후 스스로 빈곤층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천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불황 이후 스스로 빈곤층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직장인이 1천13명(73.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아무리 일해도 자산이 늘지 않아(46%, 복수응답)'를 가
민간부문보다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간기업보다 비정규직 사용비중이 높았고 임금격차도 컸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9일 ‘사업체패널자료를 이용한 공공부문 고용관계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2006년 7~11월 민간기업 1천615개와 공기업 295개를 대상으로 패널조사와 특별조사를 실시한
국내 은행들이 올해 6천700여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개월 미만 단기 인턴이 5천200여명에 달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지방·국책 등 국내 18개 은행은 올해 6천783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이달까지 4천293명을 채용했으며 앞으로 2천49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3월까지
정부가 중산층 늘리기에 나섰다. 이른바 '휴먼뉴딜'이다. 중산층 탈락을 방지하고 진입을 촉진하며 미래 중산층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정부는 가계지출 절감을 위해 주거·교육·의료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중산층 키우기 휴먼뉴딜' 정책을
택시노동자의 연령과 학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반면 월 소득은 전 산업 평균보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최근 제출한 ‘택시최저임금제 적용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택시운전자의 평균연령은 2002년 43세에서 2007년 48세로 높아졌다. 매년 평균연령이 한 살씩 높아진 셈이다. 20세 이상 39
올해 상반기 동안 평균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실상 97년 외환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정리해고 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정규직과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대한 정책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상반기 마이너스 3%성장, 100만 실업자=황수경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노동리뷰 3월호’에
"금융권 청년인턴들은 객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인사를 하거나 차 심부름을 합니다. 금융 업무를 배울 기회는 없어요." (여의도 ㄱ증권사 관계자) 공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청년인턴'이 단순반복 업무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청년인턴 1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2%가 아르바이트로 가
공식 실업자가 9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보다 10만6천명이 늘었다. 이런 증가세라면 100만명 돌파도 멀지 않아 보인다. 신규 일자리는 14만2천개나 줄어 3개월 연속으로 감소 폭을 넓혀 가며 하락하고 있다. 실업률은 200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다. ⓒ 매일노동뉴스 ◇실업자 100만명 눈앞=통계청이 18일 발표한
민간단체인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증권사에 청년인턴 채용을 강제로 할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잡셰어링'의 일환인 청년인턴은 노동계로부터 저임금 일자리만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 18일 입수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업계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협회는 46개 국내 증권사에 청년인턴 채용인원을 통보했다.
노동계는 금융투자협회의 '청년인턴제 운용계획'에 대해 월권행위라고 비판했다. 정부기관이나 지주회사가 추진해도 반발이 심한 문제인 데다, 개별적 노사관계에 협회가 무리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각 회원사 직원수에 따라 구체적인 청년인턴 채용인원을 명시해 내려보냈고, "채용결과를 통보하라"는 강압적인 태도까지 보였다. 정부의 잡셰어링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구직단념자가 계속 늘어나고 그냥 쉰다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실업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376만명에 달해 공식 실업자의 4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18일 통계청은 ‘2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가 1천623만3천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50만9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남자는 5
2016년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노동자 수는 반대로 2006년보다 5만명 줄어 414만명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실업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16일 ‘10년 후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산업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