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내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 건과 상임위 계류 법안의 연계 심의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6일부터 정상화에 접어들었던 국회가 또다시 한치 앞으로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이재정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임명 반대를 공식화 하고 청문회 결과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고 있어 오는 30
“열린우리당이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을 포기하는 대신 한나라당은 비정규직법 처리에 협조한다.” 최근 정치권에서 떠도는 여야 ‘이면합의설’이다. 지난 16일 교섭단체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합의문 외에 이면 합의를 했다는 소문이 국회 안팎을 떠돌고 있다. 이같은 이면 합의가 사실이라면 비정규직법은 오는 30일 또는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노사정위원회와 브라질 사회경제위원회(CDES)와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3일부터 브라질 방문 중인 김원배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 17일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타루소 젠로 국회 및 주정부 담당 장관 겸 사회경제발전위원회(의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집행위원장과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노사정
정부가 이라크에 파병 중인 자이툰 부대의 감축과 파병 기한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철군론을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당에서는 임종석 의원 등 90여명이 정부에게 철군계획서 제출을 촉구하는 당론 추진 제안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의원은 20일 “조만감 철군을 당론으로 정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
14일 국회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동분야와 관련해 고용정책의 허실과 노사관계에서의 정부의 늑장 대응 등을 쟁점으로 삼았다. 여야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고용정책 실패 가능성을 진단했다. 그러나 여야의 처방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과 기업규제 완화 등 투자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갈
비정규직법 처리가 연기되자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어떠한 공식 반응도 보이지 않았지만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공격했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8일 현안브리핑에서 “논의를 조금 더 하기 위해 비정규직법안의 처리를 연기했지만 한나라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비정규직법안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 시정연설에 이어 7일 열린우리당도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의 처리가 필요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주요법안으로 사법개혁법안과 비정규직
사진=정기훈 기자 여당과 야당이 뒤바뀐 듯했다. 7일 국회 법사위는 비정규직법을 상정한 가운데 처리를 시도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막으려는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 의원들 사이에 공방전만 오가다가 회의를 마쳤다. 오후2시 회의가 시작되고 안상수 법사위원장이 비정규직 관련 3법을 상정하자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다
정부가 6일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의 국회 제출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부에서 법안 내용에 대한 이견이 감지되고 있다. 노사정 합의 사항을 존중하자는 의견과 복수노조 허용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원내 지도부와 환노위원장, 환노위원 등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당내 이견 조율 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7일 비정규직법안의 심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법사위(위원장 안상수)는 7일 오후2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월 전체회의에서 심사가 중단된 비정규직법안을 심사하기로 6일 결정했다. 법사위는 7일 전체회의에 비정규직 3법만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날 심사재개는 한나라당 소속인 안상수 위원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면서 노사관계 로드맵 관련법안과 비정규직법안의 국회 처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이들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노사관계 로드맵 정부안을 대체하는 입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친 비정규직법 진통에 이어 또 한 차례 국회 안팎에서의 격돌이 예상된다. 정부는
1일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마지막날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대부분 의원들은 심문 과정에서 이철 사장을 강하게 질책하거나 ‘쾌도난마’처럼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단병호 “철도공사서 인사·노무, 복지, 임금 결정” 홍준표 환경노동위원장의 심문시간까지 위임받은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철
올해 국정감사도 전반적으로 ‘부실했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2006년 노동분야 국정감사가 20여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올해 노동분야 국정감사에 대한 점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 북핵사태 등 외부변수에 가려졌다 이번 노동분야 국정감사는 거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래 는 건설산업연구소가 전문건설업체와 건설현장 팀·반장을 대상으로 ‘다단계 하도급구조에서 비롯된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다. 현장 접근도가 높은 팀·반장 그룹일수록, 다단계 하도급구조에서 발생하는 △실공사비 감소 △부실시공 가능성 고조 △근로자에 대한 고용관계 모호 △근로자 임금체불 야기 △비자금 마련 여건 조성 등의 문제에 대해 ‘매우
노동부 대상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불법적 석면철거 기업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다며 철저한 감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노동부가 제출한 석면 관련 고발현황에 따르면 석면철거기업이 산업안전보건법상 석면해체안전규정을 위반한 경우 관할부처인 노동부가 고발조차 하지 않고 시정명령에 그쳤던 것으로 드
“참여정부 4년의 고용시장의 특징은 취업자수는 소폭증가 했으나 체감고용시장은 악화됐으며 전통적 자영업부문의 위축과 비정규직 고용의 확대라는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1일 노동부 대상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나온 참여정부 4년의 고용정책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이날 열린우리당 간사의원인 한 우원식 의원은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홍준표)는 1일 노동부 대상 마지막 국정감사에 나섰다. 이날 국감에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KTX 불법파견 논란과 고용허가제 대행기관 문제, 참여정부의 고용정책 평가 등을 총정리 하면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상수 장관과 김성중 차관을 비롯해 노동부 본부장·국장, 각 산하기관장 등이 출석했으며, 지난달
국무조정실 규제기획기획단 상근인력의 30%가 삼성생명 등 기업에서 파견 나온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정부의 규제개혁을 기업이 좌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31일 국무조정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기획단 전체 상근인력 50명 중
노동위원회 판정문 내용이 공익위원의 판정회의록과 달랐다며 판정문의 공신력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은 31일 노동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노동위원회 판정문은 해당 심판사건에 대한 공익위원과 노동위원회 법률적 판단을 기재한 공문서로서 법원에서도 사실관계 판단시 중요한 참작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노
노동자가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 구제신청시 현재 신청서 양식이 노동자가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의 입증책임을 져야 하는 것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신청서의 형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종률 열린우리당 의원은 31일 노동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법에는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의 입증책임을 사용자가 지도록 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