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절반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일을 하더라도 60% 가까운 여성은 임시·일용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6일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서 지난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자는 1천13만9천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5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하게 증가해 지난 2005년 50%를
일자리를 찾을 때 남성은 친구나 직장동료 같은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여성은 공공고용서비스 등 공식적 통로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인 인맥을 통했을 때가 공공고용서비스를 활용했을 때보다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6일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활용해 성별 일자리 탐색 방법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56.4%
30대그룹이 정규직 채용을 줄이는 대신 청년인턴 채용은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 보고한 '30대그룹의 투자고용 실적 및 계획'에서 올해 30대그룹의 신규채용 인력을 지난해보다 29.4% 감소한 5만9천286명으로 보고했다. 전경련이 올해 초 예상한 5만127명보다는 소폭
ⓒ 매일노동뉴스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4천11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4천원)보다 2.75% 인상됐다.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일급 3만2천880원이다. 주 40시간이 적용될 경우 월급 85만8천990원, 주 44시간이면 92만8천86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문형남)는 법정시한(29일)을 넘긴 30일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
6월을 뜨겁게 달궜던 최저임금 심의가 30일 마무리됐다. 결론은 2.75% 인상이다. 2%대는 외환위기 당시인 98년과 올해뿐이다. 낮은 수준의 인상률은 애초부터 예상됐다. 경제위기라는 특수한 상황인 데다, 경영계가 최저임금제도 시행 2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인상률을 요구하면서 바람몰이를 했기 때문이다. ◇왜 2.75%=최저임금은 협상의 산물이
최저임금 논의가 비판과 우려 속에 마무리됐다. 물가인상률보다 낮은 인상률로,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해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최저임금제도 목적에 반한다는 것이다. 소비위축으로 경제위기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30일 성명을 내고 “노동
올해 1분기에 5인이상 업체들이 구인공고를 내고도 뽑지 못한 인원이 6만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9일 5인 이상 사업체 3만1천665곳을 표본으로 ‘사업체 고용동향 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1분기 기업의 구인인원은 40만9천명인 반면 채용인원은 34만1천명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구인인원은 지난해 1분기(62만5천명)보다 34.5% 줄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 빈곤층인데도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8.4%인 410만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6일 이화여대 강당에서 비판사회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경제위기와 사회권 심포지엄’에서 남기철 동덕여대 교수(사회복지학과)는 "경제위기 여파로 1천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노동시장에서 주변화되고 저소득층으
정보통신 업종에서 비정규직 채용이 늘고 있는 반면 물류운송과 금융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정규직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채용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올해 비정규직 채용공고는 지난 2004년에 비해 정보통신 업종에서 12.4%포인트 늘어난 반면 물류운송과 금융
노동부가 24일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시행지침을 냈다. 시행령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사용한도를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들의 복리후생비 부담을 줄여 복리후생 수준의 급격한 감소를 막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금지됐던 기금원금 사용을 25%까지 허용하고 올해 4월 이후 출연금을 80%(이
우리나라에서 노조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다른 나라의 전임자 활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임자 역할에 대한 분명한 정의 없이 노조간부만을 전임자로 파악, 나라별 전임자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학계에 따르면 노조 전임자는 종업원 지위를 유지하면서 노조 업무에 종사하는
파견기간 2년이 만료된 파견노동자 10명 가운데 8명이 실직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견노동이 취약한 고용형태라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사)한국HR서비스산업협회(옛 인재파견협회)는 21일 파견노동자 300인 이상인 소속 회원사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한 달 동안 파견기간 2년이 만료된 노동자 334명 중 79%인 264명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할 시간이 임박했지만 노사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노동계와 경영계,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문형남)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임위 전원회의가 열렸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영계는 5.8% 인하에서 5% 인하로, 이어 4% 인하로 두 차례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도 22.9% 인상에서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국가 가운데 25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수경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21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과 고용전략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준으로 국내 서비스업 종사자 한 명이 연간 3만1천600달러의 부가가치를 생산했다. 이는 1위를 차지
하반기에 동시다발적인 '게릴라성 해고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동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경제연구센터장은 18일 '2009년 고용 진단 및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최고의 고용 악재는 정부와 채권은행들이 주도하는 구조조정 작업"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9개 대기업의 구조조정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발표한 ‘경제위기와 최저임금’ 보고서에서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최저임금의 인상을 통해 노동자들의 구매력을 회복시킴으로써 내수진작을 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1년까지 최저임
최저임금을 인상해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영계의 주장과 배치되는 분석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17일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최저임금의 고용효과’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을 축소시킨다는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김 소장은 “최저임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고, 경영계는 경제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5일 노동계와 경영계에 따르면 노동계는 당초 요구한 28.75%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22.9% 인상안을 수정 제시했다. 반면에 경영계는 5.8% 삭감 입장을 고수했다. ◇새로 임명된 공익위원 '주목'=최저임금위원회(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다시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조했다. 윤증현 장관은 15일 언론사 초청 강연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는 외환위기 때 다소 미흡했던 과제로 이번에도 못하면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과 노동시간을 더욱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노사정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