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을 인상해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영계의 주장과 배치되는 분석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17일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최저임금의 고용효과’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을 축소시킨다는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김 소장은 “최저임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고, 경영계는 경제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5일 노동계와 경영계에 따르면 노동계는 당초 요구한 28.75%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나 22.9% 인상안을 수정 제시했다. 반면에 경영계는 5.8% 삭감 입장을 고수했다. ◇새로 임명된 공익위원 '주목'=최저임금위원회(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다시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조했다. 윤증현 장관은 15일 언론사 초청 강연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는 외환위기 때 다소 미흡했던 과제로 이번에도 못하면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과 노동시간을 더욱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노사정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
경기악화로 원치 않는 퇴직이 늘면서 전체 실업자 열 명 중 네 명이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자 91만9천명 가운데 40만2천명이 실업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자 대비 실업급여 지급자를 나타내는 실업급여 수혜율은 43.8%로 치솟았다. 지난 2002년 13.9%에 머물던 실업급여 수혜율은 2004년 20
청년 비경제활동인구의 절반 이상이 ‘니트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g)는 정규교육을 받지도 않고 일을 하지 않으면서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한국형 니트 취업지원 연구’ 보고서에서 15~29세의 청년층 1
ⓒ 매일노동뉴스 노인가구 3곳 중 2곳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절대빈곤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정호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4일 ‘월간 노동리뷰’에 게재한 ‘가구유형에 따른 소득재분배와 빈곤완화 효과’ 보고서에서 지난해 노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이 66.3%에 달한다고 밝혔다. 노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은 지난 2003년 68.9%로
ⓒ 매일노동뉴스 이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실업자가 된 노동자들이 1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만4천명 늘어난 실업자의 대부분이 단기 취업자인 셈이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지난해 5월보다 19만2천명 증가했는데, 그중 17만명이 이직한 지 1년도 안 된 전직실업자였다. 1년
“세계는 앞으로 6~8년간 깊고 긴 글로벌 일자리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노동기구(ILO)가 10일 ‘글로벌 고용위기 대응:양질의 고용정책을 통한 회복’이라는 제목의 사무총장 보고서를 통해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고용회복까지는 4~5년의 기간이 더 걸린 과거 경험과 현재 경제위기 회복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 매일노동뉴스 지난달 취업자가 2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여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특히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영세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0일 통계청은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취업자가 2천3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만9천명 줄었다"고 밝혔다. 99년 3월 39만명이 줄어든 이후 가장 큰
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의 절반은 취업이 되지 않아 생계를 위해 잠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크루트 아르바이트(alba.incruit.com)는 최근 아르바이트생 577명을 대상으로 근무형태와 조건 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아르바이트 유형을 보면 ‘취업이 어려워 생계를 위해 일시적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한국형 프리터)가 전
비정규직은 노동시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더라도 근로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경험이 불안정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7일 펴낸 ‘고용안전망과 활성화 전략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98년 노동시장에 진입한 971명을 대상으로 2005년까지 7년간 일한 기간과 이직추이 등을 분
300인 이상 기업 평균 정년이 처음으로 57세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장 2천318곳의 평균 정년이 57.14세로 2007년보다 0.2세 높아졌다고 밝혔다. 평균 정년은 첫 조사가 이뤄진 2001년 56.7세에서 2002년 56.62세, 2003년 56.65세, 2004년 56.81세, 200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분야에서 중추가 될 55개 차세대 직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55개 직업은 국내외 관련 문헌과 현장 직업종사자 대면 인터뷰 등 심층 직무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녹색기술산업 분야에서는 △태양광발전 연구와 개발자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원 △지열시스템개발기술자 △탄소포집저장연구원 △해수담수화연구원 △L
구조조정으로 해고를 당한 노동자의 상당수가 비정규직이나 실직자가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과 서울남부노동상담센터(소장 문재훈)는 지난달 회사에서 쫓겨나 새로 취업한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34명)들을 비롯해 코오롱(6명)·주연(8명)·이랜드(1명) 등 49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또는 전화면접으로 조사한 결과를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비정규직 비중이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등 비정규직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자유롭게 비정규직을 사용해도 된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자 기업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은 남성 정규직의 39%에 불과할 정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사상 최대 폭으로
지방공무원뿐 아니라 국가공무원의 명예퇴직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정원축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가 3일 발표한 ‘2008년 국가공무원 퇴직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퇴직인원은 1만8천701명으로 2007년보다 58%(6천867명) 증가했다. 퇴직유형을 보면 명예퇴직이 49%로 가장 많았고, 정년
국회 입법조사처는 2일 "일자리 나누기는 임금조정을 통한 고용유지가 아니라 근로시간단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했다. 입법조사처는 이날 ‘일자리 나누기 정책의 개선과제-해외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보고서를 내고 “정부의 일자리 대책은 근로시간단축을 통한 고용창출보다는 임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증가세도 둔화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43만5천명에게 실업급여 3천714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 비해 1천263억원, 51.5%가 증가했지만 올 4월보다는 344억원, 8.5%가 줄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했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6개월
재계가 내년 최저임금액을 올해보다 5.8% 삭감해야 한다는 내용의 요구안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출했다. 노동계와의 차이가 34%포인트를 넘어 최저임금 결정까지 노사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31일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재계는 2010년 적용될 최저임금액을 시간급 기준으로 올해(4천원)보다 5.8% 삭감한 3천770원을 제시했다. 재계가 최저임금 삭감을
노동부가 해고 1순위라고 경고했던 기간제노동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비정규직법에 따라 올해 7월 기간제한 2년에 걸리는 기간제를 선제적으로 줄일 것이라던 노동부의 예측과 정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 매일노동뉴스 27일 통계청은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서 기간제노동자가 256만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26만6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