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인권단체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신비밀보호법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대한 수사기관의 감시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권단체들은 “통신비밀보호법이 아니라 통신비밀보관법”이라고 지적했다. 전국 38개 인권단체가 꾸린 인권단체연석회의는 3일 국회 앞에서
4월 임시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FTA에다가 오는 10일 발의 예정인 개헌안까지 뒤섞이면서 이를 계기로 정치권의 논쟁이 격화되고, 각각의 입장에 따라 이합집산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민생정치모임 등 FTA 반대쪽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반대 여론을 모아나갈 계
21일에도 정치권에서 한미FTA협상에 대한 중단 요구와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협상에 반대하는 정치권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청와대 앞에서 14일째 노상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21일 “노 대통령은 체결과 타결의 차이도 모르는 것 같다. 체결하기 전에 토론을 해야지, 체
정치권에서 산업자본의 은행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은행법 개정에 본격착수하면서, 금융노조와 사무금융연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 신학용 의원(열린우리당)은 “금융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금산분리 정책을 완화가 필요하다”며 은행법 개정안 발의에 착수했다. 현행 은행법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상한선을
국회 환노위원들이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모임(통합신당모임) 등 3개 교섭단체들은 각 상임위 위원 비율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3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국회 상임위원과 특별위원을 국회법에 따라 작성된 배분비율에 따라 오는 4월 2일까지 재배치하기로 지난 20일 합의했다. 변경되는 의석수
한미 FTA 마지막 본협상인 제 8차 협상이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막된 가운데, 협상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도 비상시국회의를 여는 등 협상 저지를 위한 막판 행동을 시작했다. 협상은 12일까지 닷새간 열린 뒤 이달 말 한미 양국 고위급 협상을 통해 최종 마무리될 예정으로, 한미FTA협상반대 범국민운동본부도 이달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부,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무분별한 연안 개발법이라며 거센 저항을 받았던 남·동해안발전특별법이 지난 임시국회에서 건교위 법안심사소위 합의안으로 채택됐지만 환경부의 수정안에 따라 법안 내용이 대폭 수정됐다. 건교위가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서·남해안특별법과 병합심의 할 가능성이 높아져 법안을 둘러싼 갈등은 다시 한번 재
ⓒ 2월 임시국회가 주택법과 국민연금법 등 주요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채 6일 폐회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3월 중순께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주택법과 사학법 등을 처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국립대학법인 울산국립대설립법, 이자제한법 등 85개 안건
국회는 건설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택시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임금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한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과 최저임금법 등 주요 법안들의 처리를 미뤘다. 2005년 11월 국회에 제출된 교수노조 합법화 법안 처리도 함께 보류했다. 국회 환노위는 27일 법안소위를 열고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과 고용보험법 정부안, 최저임금법, 교원노조법 등 노동부 소관
국회 환노위가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연초에 발생했던 현대차 파업 문제를 두고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서 때 아닌 논란이 일었다. 홍준표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전에 입을 모은 듯 일제히 나서 노동부를 몰아 부쳤다. 불법 파업 초동 단계부터 노동부가 직권을 불법성을 수사해야 하는데도
30일간 회기의 2월 임시국회가 5일 개회했지만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회기 초반부터 파행이 예상된다. 국회는 5일 본회의에서 한명숙 국무총리의 국정보고를 들은 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회 운영위원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었다. 앞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의사일정을 협의하면서 장영달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환노위 여야 구성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노위 정원은 열린우리당 7석, 한나라당 8석, 민주노동당 1석이다. 현재도 여소야대이지만 열린우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탈당하면 확실한 ‘소수여당’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환노위원 열린우리당 의원 7명 가운데 4일 현재까지 탈당한 의원은 없다
2월 임시국회 개회가 예년과 달리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내부가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등으로 인해 어수선해서 현재까지 한나라당과 일정 협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월 임시국회 회기는 열린우리당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직후인 2월 초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29일 중앙위를 열고 ‘기초당원제’ 도입 등
4년 연임 대통령제 원포인트 개헌제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논쟁을 벌였다. 29일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중심으로 개헌을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정략적 발상이자 정치를 후퇴시킨다며 반대했다.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은 이 날 국회에서 가진 개헌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열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격 제안한 개헌론을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떻게 봐야 할까. 민주노동당은 9일 현재 진행되는 개헌론을 사실상 거부(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개헌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은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노 대통령의 ‘순수성’을 믿을 수 없고, 현재 역학구도상 개헌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노 대통령이 제안한 ‘원포인트’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주요 정치인들은 지난 수년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다만 개헌의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정당별로 조금씩 다른 의견을 보였다. 여권 인사들은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과 거의 유사한 주장을 펴 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해 7월 KBS인터뷰에서 “원포인트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연임제 제안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 담화는 9일 하루 여야 정치권을 강타했다. 각 정당과 대선후보군들은 서둘러 입장을 밝히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적극 환영하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논의 자체를 전면 거부했다. 민주노동당은 4년 연임제 등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담화 발표 형식 등을 들어 ‘정략적 접근’이라고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이 4대 사회보험의 징수업무만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하는 징수통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국세청 산하에 (가칭)사회보험징수공단을 신설해 적용과 징수업무 전반을 통합하겠다는 정부의 4대 사회보험 적용·징수통합방안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 대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박 의원 징수통합방안의 핵심은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연금)과 근
지난 5일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발표한 최종안에 대해 8일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재벌 이익 챙겨주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최종안 폐기와 재논의를 요구하며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 날 현안점검회의 발언을 통해 “보험 계약자인 서민들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중대차한 문제를 임기 말에 얼렁뚱
국회, 통과시킨 자와 저지하려는 자 서 있는 처지와 입장에 따라 2006년은 묵은 숙제를 마무리한 해이기도 하고, 최악의 법안을 막아내지 못한 수모의 해이기도 하다. 올해의 10대 뉴스 1, 2위는 노사관계 로드맵과 비정규법안이 세상을 첫 선을 보인지 3년여 만에 국회에서 처리된 것이 꼽혔다. 양대 노총의 비리 사태, 노동운동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