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체제와 발전단계도 다르지만 노동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는 공통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파견노동과 노동의 유연화, 저임금 문제와 사회양극화가 그 핵심이지요. 각국의 고용과 관련한 현안을 공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제14회 아시아 사회포럼(Social Asia Forum)이 '동아시아에서의 양질의 노동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신입 구직자 616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하반기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매우 그렇다’(14.4%)·‘다소 그렇다’(40.9%) 등의 긍정적 답변이 55.3%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별로 그렇지 않다’(41
외환위기 이후 최근 10년 동안 기업 매출은 꾸준히 늘었으나 고용은 제로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인적투자가 사라지면서 생산성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상장 제조기업 250곳을 분석해 1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99~2008년 사이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11.23% 증가했으나 종업원수는 0.75%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실업급여를 받은 실직자가 지난해보다 26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리해고 같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퇴직한 비자발적 이직자가 2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노동부는 17일 ‘실업급여 지급현황 심층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1~7월 실업급여 지급자가 93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2천명(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용사정 악화가 7월 실업급여 지급·신청 급증으로 다시 확인됐다. 각종 경기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하반기에 고용이 악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30~40대 남성의 추락은 그 신호로 보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6월 4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이 공공기관 정년을 60세로 연장키로 합의함에 따라 정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합의에서 빠진 기획재정부는 일단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으나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7일 기재부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공공기관 정년연장 합의에 참여하지 않아 검토가 필요하다”며 “추후 당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에도 건설업 일용직 일자리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권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은 13일 와 통화에서 “정부가 토목건설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썼음에도 일용직 일자리조차 만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감소율은 7월에도 -7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6천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천명 증가했던 6월에 비해 고용사정이 다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분석이다. 12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38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6천명이 줄었다. 지난 2월 14만2천명, 3월 19만5천명, 4월 18만8천명, 5월 21만
고용허가제 시행 5주년(8월17일)을 맞아 기자회견과 토론회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주공동행동은 11일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고용허가제는 지난 5년간 이주노동자들의 처지를 더욱 옥죄는 역할을 했다”며 “사업장 이동을 3회로 제한하고 사업주 승인을 요구함으로써 이주
생명보험사의 보험설계사는 줄고 손해보험사의 보험설계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설계사는 지난달 말 현재 14만1천664명으로 1년 전보다 8천561명(5.7%) 감소했다. 반면 손해보험사 설계사는 8만5천89명으로 같은 기간 9천341명(12.3%) 증가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생보사들이 종신보험과 변액연금 등을 판매
학력이 낮을수록 정규직이 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용공고 29만3천544건을 분석한 결과, 고졸 학력의 구직자를 채용하는 공고 가운데 정규직을 뽑는 경우는 절반 수준인 55.7%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채용을 고용형태별로 보면 파견직(15.5%)과 계약직(13.7%)이 가장 많
직장인 절반 이상이 서머타임제 도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1천15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서머타임제 도입에 반대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0.2%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8.6%였다. 서머타임제가 실효를 거둘 것으
올 상반기 경제위기 속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고용차별과 성차별이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매일노동뉴스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접수된 여성노동상담 총 26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 상담건수 중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상담은 52건(19.5%)을 차지한 가운데 부당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은 월급을 받은 지 17일이면 다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인쿠르트에 따르면 직장인 1천108명 중 49.2%가 월급날이 돌아오기 전에 월급을 다 쓰고, 월급을 다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2일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16.8일, 남성 17.5일로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정도 일찍 월급이 바닥났다. 미혼 직장인
청년층 고용률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세 미만 청년층 고용률은 주요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취업한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직장을 옮겼고 대부분 근속기간이 2년을 넘지 못했다. 고령자의 58%는 일을 더 하고 싶다고 했는데, 생활비 때문이었다. 마지막 직장에서 퇴직하는 나이는 53세였고 기업사정 악화가 가장 높은 퇴직 이
25~54세의 핵심 연령대 여성 비취업자 가운데 4%만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75%는 1년 이상 실직기간을 경험했다. 김혜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노동리뷰' 7월호에 기고한 '여성가구주의 특성 및 경제활동 분석'을 통해 비취업 상태에 있는 핵심 연령대 여성의 96%가 비경제활동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여성
퇴직연금 가입자가 지난 2분기에 130만명, 적립금은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동부가 밝힌 ‘퇴직연금 도입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는 132만425명으로 1분기보다 11만4천명 증가했다. 퇴직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9만9천명이 늘어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8만7천명 증가에 그친
지난해 50인 이상 기업의 절반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과 연구소 등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민간 평균고용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21일 노동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할 의무가 있는 50인 이상 민간기업 2만2천여곳 가운데 49.7%인 1만949곳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애
중소기업에 고용돼 있는 사용기간(2년) 만료 비정규직의 해고비율이 정부의 주장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의견'에 따르면 42%의 기업이 기간만료 전에 비정규직을 해고했고 32%가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6%는 적용이 유예되거나 기간이 연장
올해 상반기에 정리해고 같은 비자발적으로 이직한 노동자 가운데 6개월 근무기간을 채우지 못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비자발적 이직자는 108만9천9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2천명가량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자발적 이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