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이 한국도로공사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주말 휴일수당을 지급하라는 노동부의 시정명령이 정당하다고 판결해 주목된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금융권 비정규직들의 소송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노총 고속도로영업소노조(위원장 김옥순)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법은 도로공사가 지난 2007년 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영업소 비정규
은행권 비정규 노동자들이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영업소노조의 소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노조 비정규직지부(위원장 차윤석)는 최근 은행을 상대로 휴일수당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상시적인 휴일근무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의 소송이 이어질 경우 2005년 은행권의 생리휴가수당 지급 소송에 버금가는 파장이 예상된다. 지부는 20일 “소송 청구인단
재취업이 어려운 실직자의 실업급여를 추가로 지급하는 개별연장급여 지급실적이 지난해보다 1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급된 개별연장급여는 45억1천200만원으로 총 3천294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3억3천300만원(260명)의 1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지급자는 3천34명, 지급액은 41억7천900만원이
8월 취업자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등 일자리 사업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또 집중 강우로 일자리가 줄었던 건설업 일용직 취업자의 감소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362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천명 증가했다. 지난 6월, 7개월 만에 증
청소년을 고용한 사업장의 83.5%가 노동관계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노동부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중 패스트푸드점·주유소·일반음식점 등 사업장 807곳을 점검한 결과 674곳에서 2천179건의 노동관계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는 위반 사업장에 시정지시를 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 신규 일자리가 10만개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에 14만1천명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한 해 동안 24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사라지는 셈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0일 공개한 ‘고용이슈’에서 올해 연간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12만2천명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취업자가 상반기에 14만1천명 감소
여성의 고용과 관리직 진출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열악한 직종이나 노동조건 아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인 이상 기업은 전체의 51.8%인 345곳, 500인 이상 기업은 전체의 59.2%인 557곳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10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인 500인 이상의
정부의 일자리 지원대책이 끝나는 12월에 고용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서 “고용시장은 상반기보다 개선되겠지만 희망근로사업 등 일자리 지원대책이 종료되는 11월 이후 고용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정규직법 개정 지연과 기업구조조정도 고용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 실업 장
노동부는 이달 중 직장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취업하지 않고 있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디딤돌 일자리’ 5천개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디딤돌 일자리는 복지단체나 사용자단체·무료직업소개소로 등록된 기관이나 노동부가 인가한 훈련시설과 의료법인 등에서 3~5개월 동안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디딤돌 일자리는 건강가정지원센터·청소년상담보호센터·결혼
올해 연말 행정인턴의 대량해고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정부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갑원 민주당 의원은 7일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260곳을 대상으로 ‘행정인턴 현황 및 정규직 전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우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기관 260곳이 고용한 행정인턴은 2만3천211명. 그러나 이들 기관 중
고용상황의 호전에도 체감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고용시장의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공식 실업률보다 체감실업률이 세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3.2%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3.8%로 상승했던 실업률은 7월에 3.7%로 낮아졌다. 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올해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 지난해 전체 지급액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동부는 올해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2조8천5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지급액 2조8천653억원의 99.7% 수준이다. 노동부는 1일 현재 지난해 전체 지급액 수준을 넘어섰고, 이달 중순께 3조원
사회적기업이 오랫동안 임대되지 않은 상가에 입주할 경우 시중 임대가의 30% 수준으로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3일 주택공사와 이런 내용의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사회적기업은 주공이 운영하는 영구임대 단지 안에 현행 임대가의 30%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다. 주공은 상가임대료 수입을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가 지난 28일 안산시청 앞에서 안산시가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 ⓒ 매일노동뉴스 형틀목수 노동자인 김아무개(55)씨는 지난달 말 안산시 상록구청 신축공사 현장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김씨는 함께 간 동료들과 함께 현장체조를 마치고 오전 8시30분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이 27일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동화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 쓴 초등학생용 직업정보서 ‘거울도서관에 숨겨진 마법의 직업물감’을 발간했다. 고용정보원은 “초등학생들이 직업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재미난 캐릭터와 소재를 개발해 동화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책자에는 여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허가제 시행 5년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27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노동부는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고용허가제가 산업현장에서 중요한 인력정책의 하나로 자리매김됐다”고 평가했다. 노동부는 “중소기업이 합법적으로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 중소기
다음달 2일 ‘2009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시작으로 9월 장애인고용촉진강조기간이 시작된다. 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보조공학박람회·장애인 채용박람회가 한 달 동안 계속된다. 노동부는 26일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다음달 2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9월 한 달간 곳곳에서 개최
실업급여를 받은 실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가 지난 24일 현재 100만2천809명을 기록했다. 수급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96년 실업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급액은 2조7천736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조8천385억원의 실업급여를 72만3천34
지난 2분기에도 노동자들의 임금이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하는 시간이 늘었는데도 지갑은 오히려 얇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노동부는 5인 이상 사업체 7천208곳을 대상으로 ‘사업체 임금근로시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에 노동자들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252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떨어졌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