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42세) 금융노조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신임 위원장이 11일 취임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에서 8대 집행부 이·취임식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준호 위원장은 7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경영진에게 직원들의
국민의힘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총선공약으로 공식화했다. 노동계는 산업은행 이전 효과에 대한 정책 검증 없이 지역구 표팔이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국가 금융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국책은행을 특정 정당, 특정 지역의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지부는 부산
100% 비정규직 공장인 동희오토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동희오토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사용자쪽 손을 들어줬다.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민사부는 11일 오후 판결에서 “근로자파견에 부합하는 사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종합해보면 근로자파견 관계를 형성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노동자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사내하청 100% 사업장은 합법이라고 본 셈이다.도급·사내협력 생산 ‘최초’동희오토는 태생부터 불법파견 논란을 안고 출범했다. 이곳은 2001년 기아차가 부품업체인 동희산업과 자본금 273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생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한 A씨는 최근 방학을 앞두고 갑작스레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휴직 중이던 교원이 갑자기 복직을 결정하게 되면서다. 학교와 A씨가 맺은 채용계약은 올해 2월 말에 만료되지만 ‘해고’ 통보는 그보다 2개월여 앞선 지난해 12월에 이뤄졌다. 휴직 교원의 복직 사실을 알게된 지 5일 만에 A씨는 학교를 떠나야 했다.
정부의 ‘건폭몰이’ 여파로 건설현장 목수와 철근공 등이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금·단체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설노조 토목건축분과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토목건축분과위는 건설현장 형틀목수와 철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업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상세 내용을 담은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산업전환고용안정법) 하위법령이 마련됐다. 노동부는 11일 산업전환고용안정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입법예고 했다. 2월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산업전환고용안정법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일자리 이
현대제철 통상임금 집단소송에서 노동자 승소가 확정됐다. 11년여 만의 사법부 최종 결론이다. ‘정기상여금=통상임금’ 판례가 확립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에서는 근로시간 면제자(풀타임)에 대한 법정수당 청구가 처음으로 인정됐다. 하급심에 계류 중인 후속 소송(2·3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정지급분’ 통상임금성 법리 공방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1일 현대제철 노동자 A씨 등 2천83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사쪽과 충돌한 노조 조합원이 대거 소속된 대리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택배노조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업체에 노조가 생기자 계약을 해지하는 CLS는 원청 갑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CLS는 지난달 노조 쿠팡분당지회 조합원 10명이 소속된 대리점 A물류에 “2024년 3월7일자로 택배 영업점 위탁계약이 종료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대리점에는 24명의 택배기사가 소속돼 있어 새로운 대리점이 고용을 승계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배달노동자에게 이륜차 무상정비 등 지원을 약속했다.노동부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동노동자쉼터 2호점에서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을 열고 배달노동자 100여명의 이륜차를 무상 점검했다.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정비사들이 조향장치·제동장치 등을 점검했고, 문제가 있는 전조등이나 브레이크 패드를 무상교체했다.이 장관은 현장을 찾아 배달노동자의 고충을 듣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배달노동자 ㄱ씨는 “온라인으로 이륜자동차 안전교육을 받고 있지만 실제 운행 관련 실습교육이 부족해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처가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본부는 10일 오후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2024년도 정기선거인대회를 열고 15대 임원을 선출했다. 총선거인 1천105명 중 1천34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김연풍-민한기(위원장-사무처장)조가 580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1번 김진업-홍순철조는 449표를 얻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우리나라의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고연령자 고용상황 등 보고’에 따르면, 65세까지의 고연령자 고용확보 조치를 실시한 기업의 비율이 99.9%다. 노동자가 원하면 전원 65세까지 고용이 확보되고 있다. 고연령자 고용확보 조치는 2단계를 거쳐 왔다. 첫 번째 2006년 시행됐을 때는 노사가 기준을 만들어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 건강상태·근로의욕·인사평가 등 객관적인 지표로 기준을 세워야 했다. 두 번째 2013년부터는 이러한 기준을 둘 수 없도록 해 노동자가 희망하면 전원 고용해야 했다.고령자 고용
‘재택근무 IT프리랜서’의 노동자성이 노동위원회와 법원에서 잇따라 인정되고 있다. 법원은 2022년 11월 ‘네이트판 모니터링 요원’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첫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법원 판결에도 용역업체가 ‘프리랜서 계약’을 이어 가고 있어 ‘무늬만 프리랜서’로 위장해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인다. 도급계약 형태로 계약할 경우 근로기준법 적용을 피해 ‘공짜 노동’을 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초단기
카카오 노동자들이 카카오그룹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들에게 임원진 교체와 조직문화 개선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는 8일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경영진 교체와 조직문화 개선 요구 등을 담은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임원진 교체는
양대 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공동 투쟁하자고 손을 맞잡았다. 서로 진의를 의심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자고 뜻을 모았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한 양 위원장이 인사차 집행부와 함께 한국노총을 찾은 것이다.“노조법·중대재해처벌법·지역균형투자법 공동투쟁”두 위원장은 구체적 노동 현안을 언급하며 투쟁 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폐기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재추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매일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다르게 정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업무가 많을 때는 몰아서 일을 시키고 업무가 없을 때는 근로시간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근무시간 꺾기’는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유연근무제와 달라 부당하다는 취지다.일이 많을 때 집중해서 일하고 쉴 때는 길게 쉬자는 취지의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 방침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이른바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근로시간 제도개편을 일부 업종과 직종에 적용하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이와함께 하루
대치동 선경아파트 경비노동자 44명이 지난달 말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용역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76명 중 44명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해 지난달 31일부로 해고됐다. 대치동 선경아파트는 지난해 경비노동자가 관리소장의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자살한 곳이다. 이후 경비노동자들은 관리소장 해임 등을 요구했고, 갈등이 빚어지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나서 용역업체를 교체하고 경비노동자들을 대거 해임한 것이다. 용역업체를 교체하면서 동별 경비초소수를 줄이고 무인 주차관리시스템을
식품산업노련 9대 위원장에 박갑용 현 위원장이 당선하면서 4선에 성공했다.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이날 치러진 9대 위원장 선거에서 박갑용 후보가 당선했다”고 밝혔다. 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맹은 조합원 300명당 1명씩 배정된 대의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간선제로 위원장을 선출
한국노총이 지난해 노동현안 해결에 힘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한국노총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2기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 우수 국회의원 표창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당에서는 신동근 실천단 부단장을 비롯해 김주영·이수진·이용빈·서영석·정태호·김영진·조오섭·소병철 의원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다른 수상자인 서영교 실천단장과 최인호·민병덕 의원은 지역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실천단 의원 45명 중 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유혈진압 사태 대응 △대유위니아 임금체불
UBC울산방송이 법원에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은 아나운서를 당사자 동의 없이 원래 하던 업무와 무관한 뉴스편집 업무에 최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노동계에 따르면 UBC울산방송 아나운서 이산하(31)씨는 지난 5일 사내 메일을 통해 ‘업무 조정(변경)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 업무내용을 ‘기상캐스터(아침뉴스 날씨)’에서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토익 등 공인 어학성적의 인정 기간이 올해부터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공인노무사법 시행령 개정돼 이같이 바뀐다고 9일 밝혔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서 영어시험을 면제받으려면 공인 어학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토익 700점, IBT 토플 71점, 텝스 340점 이상 등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