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노동존중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존중협치위원회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청주시의회는 2일 오전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주시 노동존중 기본조례’ 제정안을 의결했다.조례안에서는 적용 범위를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자 이외 특수고용 노동자, 근기법 미적용 노동자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시장은 5년마다 노동존중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재난 발생으로 휴업·휴직·실업 같은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노동자에 대해 생계비 등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 비정규직·청소년·고령자·장애
사용자가 직장내 괴롭힘 발생시 조치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신고자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10월14일 시행된다. 고용노동부 처벌의지가 뒤따르지 않으면 제도시행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직장갑질119는 직장내 괴롭힘을 금지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2019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노동부에 접수된 사건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전체 신고사건 1만340건 중 13.83%인 1천431건에 대해서만 개선지도를 했다. 검찰에 송치한 건은 101건(0.97%)으로 1%가 되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주요 부처 장관과 자치단체장, 노사단체 대표가 모여 필수노동자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까. 11월19일 시행 예정인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필수업무종사자법)에 따라 열리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지원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26일 고용노동부는 필수업무종사자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필수업무종사자법은 코로나19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수업무를 맡는 노동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때 필수노동자 범위와 지원 내용은 ‘필수업무종사자 지원위원회’ 심의를 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하위법령 제정안 입법예고가 23일 종료됐다. 노사 모두 의견서를 내고 정부 제정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노동계는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복잡해진 환경에서 안전보건 관리자와 하청업체 담당자가 떠맡았던 극히 일부의 책임을 기업 시스템의 최종 책임자인 최고경영자에게 제대로 물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 시행령(안)으로는 끊이지 않는 노동자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재계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모두 경영책임자 의무내용이 포괄적이고 불문명해 의무주체인
10월부터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겸직을 허용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감시·단속적 근로자 적용제외 승인’ 조항은 손대지 않았다. 앞으로 겸직이 허용되는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감시·단속적 근로자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17일 노동부는 아파트 경비원 휴게시설 기준을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감시·단속적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별도 수면시설
이달 16일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대체공휴일이다. 그런데 회사가 이날 대신 다른 날로 휴일을 대체할 수 있을까? 그럴 때 가산수당 지급은 어떻게 될까?고용노동부가 “최근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에 대한 질의가 많아져 관련한 Q&A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공휴일법에 따른 대체공휴일은 5명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다. 그런데 첫 대체공휴일인 이달 16일은 30명 이상 사업장만 적용된다. 민간기업에도 관공서의 공휴일을 유급으로 보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55조2항이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기
“회사의 경영상 이유로 퇴사하게 됐다. 퇴직금 지급과 퇴사로 인한 고용보험 상실신고를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퇴직금을 포기하면 고용보험 상실신고만 제대로 신고해 주겠다고 했다. 확인해 보니 회사측은 자발적 퇴사로 이미 신고한 상태였다.”(금융업 종사자)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을 둘러싼 직장내 괴롭힘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직장갑질119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접수된 구직급여 상담사례를 취합해 분석한 를 8일 발표했다.직장갑질119는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없거나, 이직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사고에 사과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유족과 청소노동자를 만났다. 사건의 원인을 조직문화라고 말했다. 민주일반노조는 초대받지 못했다.오세정 총장은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만남은 지난 2일 오 총장이 입장문에서 “유족·피해 노동자를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힌 약속에 따른 것이다. 다만 “개선방안 마련 과정에서 노조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협의할 것”이라던 말과 다르게 노조는 참석하지 못했다. 노조는 유가족을 통해 참석을 요청했지만 총장 지시사항이라는 이유로 받아
10월부터 사업주의 배우자와 사촌도 직장내 괴롭힘을 했다면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했다.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사용자와 사용자 친족이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가 될 경우 과태료 1천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부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사용자 친족 범위를 사용자의 배우자와 4촌 이내 혈족과 인척으로 정했다. 친족 범위를 8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배우자로 규정한 민법보다는 좁다.11월부터 임금명세
“무능한 존재로 느껴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다.”지난 5월 과도한 업무와 상사의 모욕적 언행을 겪다 비극적 선택을 한 네이버 40대 직원의 직장내 괴롭힘이 사실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사망한 직원은 직속 상사의 폭언과 모욕에 시달렸으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왕따’를 당하며 과중한 업무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런 문제를 알고서도 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도 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사용자 조치의무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특
이마트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정규직 관리자가 무기계약직 사원에게 욕설과 반복적인 질책을 한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하고 개선지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차례에 걸쳐 자체조사를 한 이마트는 “직장내 괴롭힘이 아닌 상호 갈등에 의한 다툼”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25일 마트산업노조 서울본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은 무기계약직 사원 A씨가 제기한 직장내 괴롭힘 진정 사건에 대해 “반복적 질책, 고압적 언사, 욕설 등은 직장에서 지위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진정인의 신체적·정
게임회사 넷마블 자회사인 넷마블 네오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2016년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이듬해 과로사를 인정받은 고인의 노동시간이 공개됐다. 발병 4주 전 한 주 78시간, 7주 전 한 주 동안 89시간 노동을 했다. 게임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출시일 직전 집중적으로 일하는 ‘크런치모드’ 문제가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이후 4년 사이 노조 불모지나 다름없던 IT·게임회사에서 노조가 설립됐다. 포괄임금제 폐지도 잇따랐다.넥슨처럼 현장 노동자도 만족할 만한 근무환경 개선을 이뤄 낸 곳도 있지만, 노조가 설립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14조의10 3항의 규정은 장기간 단체협약 미체결로 인해 차기 교섭 시기가 확정되지 못함에 따라 신설노조 등 여타 노동조합의 교섭 참여 및 교섭대표로 선정될 기회가 지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어느 노동조합의 교섭 요구’가 있는 경우 노조법 29조의2에 따른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며, 기존 교섭대표노조의 지위는 어느 노동조합이 교섭을 요구한 때부터 상실된다 할 것입니다.”고용노동부가 최근 르노삼성자동차㈜ 질의에 답변한 내용이다. 회시 내용을 요약하면 르노삼성차노조가 교
폭행·폭언이나 모욕 같은 직장내 괴롭힘을 경험한 이들이 2년 동안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5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중 절반은 그 직장 갑질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직장갑질119가 11일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 2년을 앞두고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했다.지난 1년간 폭행·폭언, 모욕·명예훼손, 따돌림·차별, 업무외 강요, 부당지시 등 5개 항목 중 하나라도 경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직업병 전문조사 결과를 검색해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공단은 11일 “소속기관인 직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직업병 전문조사 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문조사 사례 검색서비스’를 1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업환경연구원은 업무상 질병으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 신청된 호흡기 질환 중 근로복지공단 지사(지역본부)에서 연구원으로 자문의뢰를 한 경우 역학조사를 통해 업무관련성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사업장을 방문해 작업환경을 확인하고, 유해물질의 측정과 분석을 통해 노출평가를 실시하기도 한다.
정부가 12일 중대재해를 일으킨 경영책임자와 기업을 처벌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지난해 463명의 목숨을 앗아 간 뇌심혈관계질환은 중대재해 범위에서 빠졌다. 건설 철거현장이나 공연장에서 참사가 일어나도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엄벌은 불가능하다.정부부처 합동으로 지난 9일 발표한 시행령은 15개 조항으로 모법에서 위임한 △중대산업재해 직업성 질병 범위 △중대시민재해 공중이용시설 범위 △중대산업재해 안전보건확보의무 등이다. 모법에서 중대 산업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프리랜서나 개인 사업자로 꾸며 5명 미만 사업장으로 위장한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권리찾기유니온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가짜 5명 미만 사업장 100호 공동고발과 공동고발 4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열며 이같이 밝혔다.권리찾기유니온은 근로기준법상 사용자 책임을 피하기 위해 5명 미만 사업장으로 위장한 사업장 100곳을 지난해 6월부터 이날까지 노동부에 고발했다. 60개 사업장의 법 위반 여부가 가려졌는데, 2곳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
노조전임자수는 지금보다 늘어날까, 현재 규모를 유지하게 될까.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정하기 위한 노사 간의 샅바싸움이 시작됐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발족식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소관에서 경사노위로 이관된 뒤 열린 첫 회의다.상급단체 파견전임자 한도 포함 여부 쟁점교대제 사업장·특수고용직노조 전임자도 과제타임오프 제도는 사용자가 임금을 지급하는 유급 처리 노조업무시간을 법률로 정하는 제도다. 노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콜센터 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 LH주거복지정보(사장 이재영)가 전화상담 과정에서 민원인에게 폭언과 성희롱 피해를 입은 노동자의 병가 요청을 “업무와 관련이 없다”며 반려해 반발을 사고 있다. 노조는 평소에도 사장이 노조를 공공연하게 무시했다고 주장했다.5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 회사 노동자 A씨는 3월 전화상담 도중 민원인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당해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치료를 위해 병가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사규 복무관리 지침 “업무외 부상·질병 2개월 내 인
7월6일부터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이 시행된다. 소방공무원·국공립대조교 등 지금까지 단결권이 박탈됐던 노동자들이 일제히 권리 찾기를 시작한다.5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무원연맹 소속 소방안전공무원노조가 6일 오전 9시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한다. 이어 11시 국회 앞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 전국공무원노조도 오전 10시 민주노총에서 소방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소방공무원의 온전한 국가직 전환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가공무원노조도 소방청지부(소방공무원노조)를 설치하고 6일 노동부에